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동심으로 시를 쓰며 ‘음유(陰劉)시인’이기를 바라는 유이지 작가의 동시집입니다. 총 60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엮고, 포근하고 따뜻한 윤지경 작가의 그림이 더해진 ‘고래책빵 동시집’ 제45권입니다. 유이지 작가는 즐거운 걸음으로 연주하듯이 동시를 씁니다. 일상 속 흘러가는 평범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포착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며 각각의 순간에 감칠맛을 더해 알록달록한 색을 물들입니다. 계절, 날씨, 제철 음식과 같은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도 아이들의 마음에 날개를 달아주는 동시로 탈바꿈합니다. 가족과 친구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 늘 곁을 지켜 주는 자연에 대한 감사를 배울 수 있는 동시집입니다.
목차
머리말
1부 비어있던 주머니가 개나리 꽃담 / 꽃물 / 봄의 몸살 / 봄은 비바체 / 수박 / 방학이래 / 나무 속에는 / 양이 온다 / 너는 익고, 나는 물들고 / 감나무는 / 닮았어 / 나뭇잎이 / 가을이 / 비어있던 주머니가 / 진눈깨비
2부 멈춰주길, 바람 기린이 되고 싶어 / 줄넘기 / 별을 심다 / 육교 / 바다 식목일 / 고민씀 / 호두과자 / 멈춰주길, 바람 / 소금이 온다! / 뜻밖의 느티 / 달 백 개, 소원 만 개 / 새똥 맞고 싶은 날 / 집을 짓자 꿀꿀 / 일기 / 휴지통
3부 걱정이 걱정이네 까치야, 비 와? / 전학 / 물에 비친 저녁 / 실타래 강 / 주아 / 학교 앞 소라문구점 / 참한 건 / 걱정이 걱정이네 / 떨려서 그래 / 우리 옆집에 까치가 산다 / Ctrl + z / 나를 키우는 씨씨 / 로그인 타임아웃 / 너의 이름은 / 그 집
4부 이럴 땐 월급날과 생일날 / 심었습니다 / 미녀와 야수 / 나는 칸씨입니다 / 이거 뭐야? / 기름집 다녀오신 할머니 / 바다 중학교 / 그래도 / 겨울잠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이럴 땐 / 짜장면에게 미안해 / 헤어졌어요 / 외할아버지 집 / 동생이몽
위례산자락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2017년 《월간문학》, 《아동문학평론》, 《한국동시조》를 통해 문단에 나왔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동시조집 『나, 깍두기야!』와 그림책 『깍두기』를 펴냈고 『나, 깍두기야!』로 어린이문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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