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청약에 들어갈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에는 5개 단지, 총 7327가구 중 56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17일 서울시 주택국에 따르면 이번 동시분양에는 지난 5차 동시분양 당시 분양 승인이 보류됐던 송파구 잠실주공 1차와 함께 마포구 아현동 삼성, 동대문구 제기동 한신 등이 각각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90가구를 분양하는 잠실주공1단지를 제외하면 4개 단지 모두 일반 분양이 100가구 미만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분양 물량의 80%인 456가구로 가장 많고 40.8평 이상 대형이 39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먼저 일반 분양이 가장 많은 잠실주공1차의 경우 26평형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4억6640만원에 선보일 전망이다. 평당가로는 1866만원 꼴이다.
전체 가구수는 총 5678가구의 대단지로 주변의 잠실주공2·3·4단지가 모두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단지의 경우 ‘기존 아파트 철거 중 일반 분양 신청’의 이유로 한 차례 분양승인이 보류된 이후 현재는 철거가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마포로3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도 120가구 중 30∼37평형 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0평형 4억1310만원, 35평형 4억8200만원, 37평형 4억9200만원으로 각각 예정돼 있다. 주변에 아현뉴타운이 위치해 있으며, 도심 및 여의도 등지로 접근성이 좋다.
한신공영도 제기2구역을 재개발 해 25평∼42평형 4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1330가구로 대단지이다. 분양가는 21가구를 분양하는 32평형의 경우 3억50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동도건설이 노원구 중계동에 34평형 95가구 전체, 신한종건이 양천구 목동 등촌시장 재건축을 통해 104가구 중 19평∼32평형 33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려다 ‘조합원분 세대 미확정’ 등의 이유로 분양승인이 유보됐던 삼성동 AID차관아파트는 아직까지 조합원간 소송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번 동시분양 참여는 보류했다.
서울 6차 동시분양은 오는 28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7월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10개 단지, 1144호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100가구가 넘는 단지는 성동구 금호3가 한신휴(323가구), 노원구 월계동 신도브래뉴(223가구), 마포구 성산동 e-편한세상(189가구), 강서구 방화동 경남아너스빌(116가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