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사랑에게 =노준원=◈
나의 가슴 안에 있는 향기를
불어오는 오월의 훈풍에 태워
나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내 사랑을 그대에게 보낸다.
빛깔 고운 상냥한 목소리로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오월의 눈부신 푸른 하늘 아래
싱그러운 초록빛 마음을 가득 담아
내 사랑을 그대에게 보낸다.
오월의 붉은 장미색깔 그리움을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숲에 사는
어여쁜 파랑새의 날개에 실어
내 사랑을 그대에게 보낸다.
장작불처럼 한번 타고나면 재가 되는
그런 허무한 사랑이 아닌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처럼
열화같이 달아오르다 마는
불같은 그런 사랑이 아닌
남몰래 조용히 작은 소리로
쉼 없이 흐르는 물과 같은
쉬지 않고 흐르는 은은한 사랑을
사랑하는 그대에게 보낸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닮아 가는
우리의 아름다고 귀한 사랑을
내 사랑하는 그대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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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Giovanni Marradi / Remember When
https://www.youtube.com/embed/cQ_rLQ6zXb8?si=Rt_GULRu7COjwoQM
꽃마음도 향기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 한자락 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찌 이리도 사랑이 아름답고 성스럽게 느껴지는 지요...감사드려요...
올려주신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