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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신천지에 빠진 우리 딸 좀 구해주세요" | ||
''이단'' 신천지 실태와 심각성 <상> | ||
2년 전 친구에게 포섭돼 교리 배우고 입교 기도원에서 상담 받다 성탄절 아침 도망쳐 위암 투병 엄마, 친척들과 위장교회 앞 시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 사례가 종종 알려지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피해 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 설립된 신천지는 사이비로 분류되며 교주는 이만희(84)다.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고, 신도 수는 현재 11만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신문은 신천지의 위험성과 실태를 알리고, 신천지 피해 예방 대책을 제시하는 기획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첫 번째로 신천지에 빠진 딸을 되찾기 위해 시위를 하고 있는 한 어머니를 취재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한 중년 여성이 '엄마가 위암수술을 하는데 집으로 보내지 않는 비도덕적, 패륜적인 신천지. ○○(딸 이름) 내놔라'라고 글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딸을 돌려 달라"며 시위 를 하고 있었다. 노란 어깨띠를 두른 교회 관계자들은 "우리 교회는 신천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도대체 왜 이러시느냐?"면서 여성을 제지했다.
이날 친척들과 함께 시위를 한 김 안나(가명)씨는 서울대교구 △△본당 신자다. 김씨는
"딸이 신천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딸이 완전히 회심(回心)하고 집으 로 돌아올 때까지 신천지의 패륜과 패악을 알리고 신천지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었다. 딸의 방을 정리하다가 딸이 교회에서 어떤 수료식을 하고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 방 곳곳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성경구절이 적혀 있었다. 것 아니냐?"고 캐물었지만 이씨는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의심을 거두지 못한 김씨가 계속 추궁하자 그때서야 신천지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씨 는 신천지가 어떤 단체인지 몰랐다. 신천지에 대해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다. 다만 정상 적이지 않은 단체라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씨는 같은 학교 친구의 소개로 신천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서울 에 있는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은 무척 바쁘게 살았다.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고, 친 구들과 함께 그룹 스터디(공부 모임)를 한다고도 했다. 주중에도 바빴고 주말에도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성당도 잘 나가지 않았지만 공부하느라 바빠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고 착했던 딸을 의심할 생각조차 하 지 못했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씨는 "정말 착한 딸이었기에 너무 믿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활동했다. 보다 못한 김씨는 언니의 소개로 지난해 12월 중순 상담사 박 가타리나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씨는 지인의 권유로 성경공부모임을 나갔다가 그곳이 신천지인 것을 알고 빠져나온 후 신천지에 빠진 이들을 상담하며 회심을 돕고 있다. 잘못 생각했다. 다시는 신천지에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12월 25일 새벽 기도원에 서 도망쳤다. 교회 관계자들도 신천지 부인하며 으름장 하면서 '다시는 안 가겠다'고 안심시켰다"며 "많은 사람을 상담했던 나까지 철저하게 속였다" 고 허탈해 했다.
몇 달 전 위암 진단을 받은 김씨는 최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김씨는 아픈 엄마까지 외면한 채 신천지에 빠진 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씨는 경찰서를 찾아가 "기 도원에서 감금ㆍ폭행을 당했다"며 엄마를 비롯한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 다.
12월 29일 시위를 하는 김씨를 제지하던 ○교회 관계자들은 기자에게 "우리 교회는 신천 지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교회 이름이 기사에 나가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항의 했다. 하지만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등 신천지 반대 관련 단체들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교 회는 신천지 위장교회(일반 개신교회로 위장해 신천지 포교활동을 하는 교회)가 확실하다 고 주장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김씨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딸이 여기 있으면 제발 데려가라" 고 말했다. 또 "이만희인지 저만희인지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구길래 이러느냐?"며 신천지와 관련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씨는 "지금 딸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면서 "신천지에 내 뜻을 알리고, 딸을 되찾기 위해 위장 교회인 ○ 교회 앞에서 시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몸이 회복되는대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늘기도
주님, 김안나의 딸 이 안젤라를 다시 주님의 성전으로 불러 주십시오.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성모님 당신의 딸을 보호 해 주십시요.
주님과 성모님 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아멘
착하고 온순했던 제 조카도 대학 입학하자마자 포섭되어 마약먹은 사람처럼 매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입영통지를 받고도 연기하고 가족들을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안 가기로 수차례 약속은 해 놓고도 몰래 계속 다닌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어찌하면 좋을지 걱정이 많이 되겠습니다.
신부님, 수녀님과 상담하면 어떨까요?
하루빨리 그곳과 격리시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군대라도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연기를 해놓았으니 어쩐대요.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