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탁구 시작한지는 3년 정도 됐지만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아서 실력은 아직 초보인 40대(여자) 입니다.
직장 동호회에서 직장동료들과 게임정도 즐기는 수준이구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레슨을 주2회 쭉~~~ 받긴했으나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어서 인지 실력이 통 늘지 않고 있습니다.
해서 이번에 동네 탁구장에서 정식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라켓을 새로 구입해야 할것 같아서요.
전에 치든 라켓은 직장동료가 중고로 준 바이올린(세이크) 사용하고 있구요.
솔직히 뭐가 저한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관장님이 추천해주시는 라켓을 구입하는게 맞는지?
이런저런 탁구 관련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 봐도 딱히 답을 찾을수가 없네요.
지금 관장님께서 여자 치고는 힘있게 탁구를 친다고 하시고 아직 드라이브나 이런건 잘 못치고 포핸드 백핸드 컷 위주로 경기를 합니다.
합판, 카본...다 장단점이 있던데 다 체험 해 볼 수도 없고 그냥 무난하게 추천해 주실만 한게 있을지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바이올린 좋은 라켓이니 그대로 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만약 러버가 오래 되었다면 러버를 잘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직장동료를 두셨네요....
바이올린은 블레이드 가격만 24만원에 달하는 고급 라켓입니다.
기술습득에 매우 적합한 구성이기도 하고요.
절대로 바꾸실 필요가 없으며, 존심님 말씀대로 러버만 교체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바이올린은 조금 느린 블레이드이므로
탄성이 좋은 러버를 택하시는 것이 무난할 듯 합니다.
티바의 아우루스나 팔리오의 마크로 이러 정도가 어떨까 싶네요.
30대 남성분이었다면 바이올린을 계속 쓰시는걸 권하겠지만 여성분이시니 바이올린으로 기술 습득하는것이 많이 지루하실수도 있을것같네요. 바이올린이 정말 좋은 라켓임은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스피드가 많이 느려서 정확하게 임팩트를 하지 못하시는 상황이라면 그냥 느린라켓일 뿐이니까요. 주위분들과 시합위주로 즐기시는 탁구를 치시려면 엑시옴의 이그니토나 스트라토, 버터플라이의 프리모라치 카본같은 잘 나가는 라켓을 권합니다. 저희 구장 누님들도(40대)드라이브 걸 줄 아는 누님들은 없지만서도 구력이 되시니 시합땐 아주 강한 모습 보이시거든요. 개인적으론 잘나가는 라켓 조합을 권합니다.
좋은 직장 동료를 두셨다는 디악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일부러 잘 나가는 라켓으로 바꿀 필요는 없어보이시고 러버만 교체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초보에게 잘 나가는 라켓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1인 입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처음 이그니토에 오메가 2러버 가지고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레슨 받을때는 잘 몰랐는데 두어달 지나 연습 포핸드를 치는데 자꾸 오버미스가 나더군요.
그래서 순수합판(합판이라서 공이 잘 안나간다는 말이 아니고 이그니토 보다는 조금 덜 나가더군요) 라켓 바꾸어 치니 제가 너무 편하게 랠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년정도 레슨을 받은 후 이그니토를 꺼내 처보니 어느 정도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2년 정도 레슨을 받았는데, 주위 초보에게 너무 잘 나가는 라켓, 러버 권하지 않습니다.
지금 쓰시는 바이올린 바꾸지 마시고 러버중 조금 가벼운 러버 선택하셔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바이올린 라켓이 가벼운 라켓이 아니므로 러버가 무거우면 여성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하수고 바이올린은 잠시 사용한터라 정확할지는 모르겠으나 반발력이 그리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고수분들은 낭창하다는 표현을 하시던데 초보입장에선 그런느낌보단 제법 잘쏘아 보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발력 좋은 카본라켓에 비교할수는 없을테지만 쓰신 글로 보아서 러버만 잘 선택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치시는 분이 있으시면 슐라거라이트나 이그니토 조합을 한번 쳐보세요.
쳐보시고 본인에게 괜찮은거 같으시면 그때 바꾸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