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반려동물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대해서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예전부터 반려동물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한국 수의학회에서는 정확한 부작용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 결국은 수입의 한 요소로 보는 예방접종을 매년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는 식으로 유도하면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방접종은 첫 5차접종까지 접종한 후 매년 1회씩 추가접종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은 종합백신으로 5차까지 접종을 하나 좀더 효율적인 항체생성을 위해 1~5차까지 백신의 종류를 나눠서 접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접종이 끝난 후에도 항체가 정말 생겼는지는 항체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 중국의 항체증명서
미국의 한 애견연구가는 자신의 개가 생후 첫 부터 5차 접종 후 5년간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항체가 아직까지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권장 예방접종에 매년 추가 접종을 해야한다는 사항이 없습니다.
현재 항체 지속 기간이 디스템퍼와 파보의 경우 품질이 나쁘지 않은 백신은 2년∼5년 이므로 매년 재 접종하여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Jan. 1, 1992 Aug. 15, 1995 April. 1, 1999 발행 JAVMA 참조)
그렇다면 왜? 항체검사를 안 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걸까요?
매우 간단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답은 ‘비싸기 때문입니다.’ 보통 예방접종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한국의 경우 약 15,000원~20,000원, 중국의 경우에는 약 60~80위안 정도합니다. 하지만 항체검사는 보통 두배정도 비싸기 때문에 가격의 부담때문에 꺼려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현재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간, 콩팥의 손상, 혈뇨, 안구혼탁, 쇼크등을 폐사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부작용은 과다접종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항체검사 후 접종하신다면 그 만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항체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항체검사는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 파보바이러스와 홍역의 항체검사를 시행하며,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1년이상의 성견에게 감기와 같은 단순 전염병으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가격은?
북경 지정병원: 70위안
상해 지정병원: 75위안
왕징 우가동물병원(友佳动物医院): 70위안
기타 무작위 전화문의: 70~100위안
이 가격은 하나의 항목을 검사할 때 비용이며, 보통 파보와 홍역을 같이 검사한다면 두가지 항목비용을 모두 지불하셔야 합니다.
*기타 병원은 직접 문의해 보세요^^
광견병 항체검사는?
중국은 반려동물관리법상 매년 1회 광견병 추가접종을 하도록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보통 항체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병원이 많습니다. 문의한 대부분의 병원에서 시행하지 않았으나, 북경의 지정병원인 관상병원에서는 항체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견병의 항체검사는 일반 검사와 달리 실험실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약 650위안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
보통 항체의 유지기간이 2~3년인 경우를 봤을 때, 파보+홍역의 항체검사는 150위안임으로 매 회 60~80위안정도하는 추가접종을 2년 한 가격과 흡사합니다. 항체검사를 해 보고 접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아이들의 건강이나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지펫은 정보를 제공할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제가 정리하고 만든 자료는 참고만 하시고 판단은 직접 하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가정의 달인 5월 반려동물에게도 사랑의 5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은 이지펫카페를 통해서 받겠습니닷!!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