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하루에 막생을 두개나 쓰다니
내 인생에 이런 날이 올줄은 몰랐어
그도 그럴 게
오늘은 지에스에서 평소에 안 사는 비싼 것만 사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점심으로는 오모리 김치돼지찜 먹고
저녁은 보양 한정식 도시락을 먹었어
일단 배가 터질 것 같고
내일 한 1키로쯤 늘어있을 거 같아 ^^ 조팔...
시즌 한정이래
내가 눈이 돌아갔던 이유
1. 사장님 카드로 사는 거여서 최대한 비싼 걸 먹고싶었음
2. 요즘 장어 너무 먹고싶었음
3. 더덕 전래 저아함..^^7
그래서 얘는 보자마자 손잡고 데려왔다
가격은 차치하고
보다시피 양은 갱장히 낭낭한 부분
내가 눈 돌아갔던 장어구이..
그리고 그 옆엔 오리고기가 조신하게 자리잡고 있음
요로케
장어 밑에는 삶은? 익힌? 양파더미가 있으므로
사실상 한 대여섯조각 정도 된다고 봄
민물장어라고 쓰여있는데
이미 그것만으로 7900원에 지분 반은 하지 않았뇨...
왼쪽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로케
오른쪽은 낙지콩불? 아 제가 낙지도 좋아하는데요
그리고 밑에는 그냥 불고기
그냥 불고기라고 썼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고기는 사랑이니까..
그리고 왼쪽 위에 반완숙(?)계란 반쪽
그 오른쪽은 더덕무침
아랫줄 왼쪽은 닭강정인 듯 하고
마지막 그 오른쪽은 모든 도시락의 마무리 볶음김치
그리고 전복밥 + 은행 두 알
내가 전복도 좋아하고 은행도 좋아하고
암튼 몸에 좋은 거 좋아하는 상여자입맛이라 혹함
맛 후기
음.....
일단 가격에 비하면 불만족할 사람들이 많을 거 같은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많아서 개만족했어..
(사실 아까 오모리 김치찜 후기도 맛없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맛에 자신감 잃음ㅠㅠ ㅋㅋㅋㅋ)
편의점에서 장어 낙지 더덕 등을 반찬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년에겐 아름다운 일이었어....
장어는 좀 물렁해진 느낌이 있었지만
나는 '가격대비' 맛있게 먹었어
물론 가게 가서 금방 구워나오는 거 먹는 게 세상 존맛이나
맨날 그렇게 먹으면 집안 살림이 거덜나기 땜시...ㅋㅋㅋㅋ
오리고기는 그냥 그랬어 솔직히 좀 맛이 없는 거 같기두...
아 근데 난 훈제오리는 맛을 잘 모르겠더라
생오리로스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로 느껴짐
그리고 난 더덕은 차가운 게 더 좋아서
더덕반찬은 빼고 전자렌지 돌렸어도 됐을 거 같음 크흡..
낙지불고기는 평타
콩나물 있어서 좋았고
불고기는 조금 달았지만 맛있게 잘 머금 ㅎㅎ
닭강정이랑 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로케는
한 입씩 먹고 남김 넘 배불렁
그리고 의외로
전복밥...
편의점에서 이런 퀄의 밥이 나오다니..
아무 기대 안했는데 고소하고 마시썽....
은행 씹을 때마다 나 좀 행복했다..?
총 평
편의점 도시락 치고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 (7,900원)
하지만 편의점에서 절대 만나리라 기대도 안했던 반찬들이라
가끔 기분전환용으로 나 자신이 전래 소중하긴 한데 일일이 장어구이집 오리고기집 낙지불고기집 다 돌아다닐 시간과 돈은 없을 때 한번쯤 먹어봐도 괜찮을 거 같긴 함
난 내 돈 내고는 못사먹겠고
사장님카드로 밥 사먹을 때 종종 먹을 예정
사장님 충성충성 ^^7
그럼 이만
게-바!
첫댓글 wow 신기방기 맛있겠다 ㅠㅠ
마시게따ㅜㅜ
나 밥만 뺏어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 밥만 먹어도 맛있겠던데
폐기나왔는데 별로일것 같아서 안 가져가려했는데.. 챙길까
난 맛이랑 상관없이 일단 비싼 거 남으면 가져가는 스타일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함 먹어바! 맛 없어도 8000원짜리 도시락이니까....ㅋㅋㅋㅋㅋ
맛있겠다,,,
할 메뉴구성 줠라맘에듬
헐 나 지에스알바하는데 어제 폐기남아서 먹어볼까하다가 안먹어봤는데 가져갈껄...
저 장어에 가시나와?
있기는 한데 원래 장어 가시는 씹어서 먹을 수 있는 정도라서 난 괜찮았어! 근데 가시가 부드럽든 억세든 있는 거 자체에 거부감 느끼는 경우라면 먹기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음 ㅠㅠ
양개많다
편순이 방금 먹었는데 개맛잇음
2222
비싸서 폐기났는데 지금 보리찬가? 페트병 차 주는 행사하니까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