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남 살인사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여성혐오가 부른 사건> vs <정신질환자의 단순한 일탈> 이라는 맥락에서 접근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시각다 존중해야 되고, 분명 해결해야 할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너네가 틀렸고, 우리는 맞다'라는 경향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카페 역시 마찬가지구요.
사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하는 편이라 이번 사건을 가장 여러가지 시각에서 다룬 <중앙일보>의 사설과 보도, 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한 서천석 소아정신과 의사, 숙명여대 법학과 홍성수 교수님, 강남순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글들을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카페에서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추려냈으며, 한번씩 읽어보고 인스턴트성 소모,증오가 아닌 형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중앙일보의 사설과 보도.
이번 사건에 대해 한겨레와 한국일보, 경향신문은 여성들이 들고 일어난 지점에 대해 주목하면서 '여성혐오' 문제에 대한 기사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아일보는 정신질환자의 일탈이지만 여성들이 왜 이렇게 튀어나왔냐는 간단한 스트레이트 보도, 조선일보와 한국경제신문은 정신질환자의 일탈이라는 시각만 담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 있어 가장 여러 시각을 담으려고 한 언론사가 있습니다. 바로 3대 보수지중 하나인 <중앙일보>지요.
먼저 중앙일보의 5월 20일자 사설과 5월 23일자 사설, 그리고 5월 23일자 3면과 4면 보도를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5월 20일자 사설.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한 사회적 각성이 필요하다"
http://news.joins.com/article/20052468
"이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측은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는 범인의 단순 살인”이라며 여성혐오 범죄와 선을 긋는다. 전문가들도 “범죄자들이 약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향성을 보여준 사건”이라거나 “범인 진술 하나만으로 여성혐오 범죄로 몰아가 사회가 들썩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사건은 정신병력 범인의 묻지마 범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의 중요성은 어쩌면 단순 살인일 수 있는 범죄에 여성들의 분노가 결집하는 ‘현상’ 그 자체로 보아야 한다. 우리 사회 여성들의 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이 사건을 계기로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성폭력은 해마다 늘어 2014년 10만 명당 58.2명으로 10년 전(2005년 23.7건)보다 2.5배나 늘었고,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은 2010년 67.9%에서 2014년 70.6%로 해마다 늘고 있다. 데이트 폭력 등 여성 대상 폭력은 점차 잔혹해지고 있다. 이젠 우리 사회가 여성 대상 범죄의 실태와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여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여기서 사건에서 발생한 코드인 '여성혐오'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각성이 필요한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5월 23일자 사설. "정신질환자 관리 사각지대가 강남역 참극을 불렀다"
http://news.joins.com/article/20063756
"이번 사건은 범죄 가능성이 있는 일부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준다. 정신질환자는 국가와 사회가 치료해주고 관리해 사회 복귀를 도와야 할 대상이다. 치료받는 정신질환자는 결코 위험하지 않으며 범죄율이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낮다는 보건의료 통계는 이 같은 관리체계의 강화가 왜 필요한지를 잘 말해준다.
이런 어이없는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면 정신질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지, 거리를 배회하며 증세가 악화한 사람은 없는지 제대로 관리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현재 224개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센터에서 정신질환자들이 입원·치료·퇴원할 때 본인 동의서를 받아 실시하고 있는 사례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건강증진센터에 전담직원을 배치해 업무에 몰입하게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정신질환자의 일탈문제와, 이 일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하는 지점을 다뤘습니다.
오늘자(5/23) 중앙일보의 4면, 5면 보도입니다.

4면 메인기사 : 살인범 “여자들, 날 지각하게 하려 천천히 걸어” 황당 주장 http://news.joins.com/article/20063847
4면 서브기사 : 조현병 진료 10만 명…실제 환자는 50만 명 추정 http://news.joins.com/article/20063849
5면 메인기사 : 2030 여성들 “나도 당할 수 있다…어떻게 여성혐오 아니냐” http://news.joins.com/article/20063846
이 두가지를 짚고 있다는 것은 이번 사건에 있어 정신질환자의 일탈문제와 그 기저에 깔려있는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심리와 여성혐오 문제 둘다 중요한 열쇠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최근 카페에 올라온 글 중 몇개는 "여성혐오 범죄다"라는 주장을 뭉게는 경우가 너무 많이 나와 한번 생각해보자는 뜻으로 링크했습니다.
정신질환, 조현병에 대한 문제.
이번 가해자가 조현병을 심각하게 앓고 있었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국 개인의 일탈로 끝나려는 상황이지만, 정신질환에 있어 사회분위기는 꽤나 중요한 지점일수도 있습니다. 그 사례에 대해 서천석 서울신경정신과 원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시글 : https://www.facebook.com/seoulmind/posts/1068268153231442?pnref=story
"정신병에도 맥락이 있다. 과거 권위주의 독재 시절에는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환청을 호소하면서 중앙정보부가 나를 미행하고 도청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무렵 어떤 환자가 TV 뉴스 생방송 중 뛰어들어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 80년대 후반에는 사회적으로 미국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서 CIA가 환청의 소재로 등장하는 경우도 생겼고 2000년대 이후 삼성의 지배력이 커지면서는 삼성이 소재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학생운동을 한다고 정신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니고, 정신질환에 걸릴 사람이 학생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학생운동 경력이 있는 사람이 정신병이 생기면 그 증상에 정치적 내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망상이란 자기의 사고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사고 내부에서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즉, 단순히 정신질환의 일탈이라고만 정의하기엔 그 맥락을 간과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글입니다. 당연히 우리도 이 맥락을 뭉겔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읽을 거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읽어 볼만한 글들입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님, 강남순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글들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이지만 이번 사건에 있어 많은 분들이 맥락을 '메갈 vs 일베' or '남성 vs 여성' 이라는 진영논리에 갇혀 판단하는 지점이 있어 카페에서 주로 나오고 있지 않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님의 글
1. <여성혐오범죄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듯 한데, 혐오표현/범죄 연구에 3년 째 매달리고 있는 입장에서, 간단한 판단기준과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는 이유>
https://www.facebook.com/ssungsooh/posts/10153769352391225?pnref=story
2. <혐오범죄가중처벌'법'이 있는 나라에서 어떤 범죄행위를 혐오범죄로 볼 것인가>
https://www.facebook.com/ssungsooh/posts/10153769806746225?pnref=story
3.<여성혐오표현/여성증오범죄의 일반성과 특수성>
https://www.facebook.com/ssungsooh/posts/10153772060211225?pnref=story
4. <강남역 사건이 '증오범죄'가 아니라면?>
https://www.facebook.com/ssungsooh/posts/10153778253716225?pnref=story
(1,2번 게시글은 별도의 제목이 없는 관계상 제가 임의로 첫 문단을 정리했습니다.)
강남순 텍사스크리스천대 트리니티 대학원 교수님의 글
< '여성혐오'의 다층적 얼굴들 --역삼동 공용화장실 살인사건>
https://www.facebook.com/kangnamsoon/posts/1379385818757119?pnref=story
박유하 세종대 교수
<강남역살인사건이 여성혐오사건이라는 인식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살인을 하나의 원인으로만 생각하는 건, 오히려 우리 사회의 복잡한 모순을 보지 못하게 한다.>
https://www.facebook.com/parkyuha/posts/1371416196218624?pnref=story
(제목이 따로 없던 글이라 첫문장을 제목으로 인용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번 사건에 있어 문제를 어떻게 고민할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하나없이 '메갈-워마드' vs '일베'의 선동이라는 대결구도가 많이 보입니다. 심지어 '분노를 판다' 라고 느껴질 정도로 필터링 하나 없이 무방비하게 감정을 격양시키는 자료만 유포되고 있구요. 이런 구도는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갈등만 심화시킬 뿐입니다. 한번 쭉 읽어보시고 다방면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O . K 먼저 첫글에서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작업했다' 라고 이야길 하셨죠? 그리고 저는 ' 관련자를 아는데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다. 이 사건을 알고 있다보니 처음듣는 이야길 하셨고, 근거를 대달라' 라고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공격이 됩니까?
@하인리히 하이네 함부러 뱉는다, 근거없이 말을 봐꾸내등등은 참 예의있는 발언이군요. 다시말하시만 님아시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제가 아는것도 전부가아니겠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데는 다 직접 보고들은게있기때문입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근거는 제가아는 노동당 지인들이고 이들이 대자보에서 조직적활동을 했습니다. 근거없다고 계속주장하시는데 있으니까 이야기한겁니다.
@O . K 분명 첫 댓글에 '초기부터 조직적이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나중에 SNS에서 유명해지고, 학내에 지지 대자보들이 붙기 시작하면서 물들어오니 노저은 거구요. 트리거나 나온 이후에 당원 개별 단위로 대자보를 붙였고, 당 차원에서 확실하게 밀진 않았습니다.
저도 알고 있는 루트가 있고, 저 역시 당시 상황을 꽤 알고 있는데 님이 주장하는 뉘앙스와는 다릅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다시 반복하지만 초기에 불붙일려고 열심히 붙였습니다. 이게 반복적으로 말한 조직적인활동이고요. 알바노조 청년좌파가 과연 개별단위인지는 모르겠지만말입니다. 개별단위라면 조직적이지 않게되겠죠. 분명히 근거가있으니까 쓴글입니다. 입장의 변화도 전혀없고요. 하이네님이 오도하신겁니다.
@O . K 초기에 열심히 불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먼저 SNS에서 흥하고, 이후에 학내에 지지자보가 붙고, 분위기가 다른대학으로 확산되면서 끼어든거지 작정하고 기획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청년좌파 회원중에 노동당 당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청년좌파=노동당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2013년이면 청년좌파는 당과 따로 놀고 있었구요. 오히려 청년좌파는 당시 생긴 역사도 짧았다보니 비교적 늦게 들어왔었구요.
@하인리히 하이네 함부러 뱉는다고 말씀하셨지만 함부러말한거없습니다. 다 근거있고 같은이야기만하고있죠. 청년좌파 알바노조 다 노동당 외각조직으로 같지않다고 주장하시는건 옳지못합니다. 다 사회당계열조직인데 지금 노동당대표가 알바노조의 구교현입니다. 당시 당주류계파가 아니었다고 노동당원들이 조직적활동을 했던게 없었던 내용이 되는겄도아니고요. 기획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적활동의 문제입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하이네님이 아시는것만 사실이 아닙니다.
@O . K 마찬가지로 님이 알고 있는게 전부다 사실이 아니라구요. 그 당시에 활동했던 사람들 다 알고 있고, 심지어 저도 당시 당적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님이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당연히 제 입장에선 기분 나쁘겠죠?
그리고 2013년 당시의 노동당 당내 상황과, 지금 당내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때는 청년좌파가 당조직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위치에 있었구요. 노동당 내 정파구도 때문에 구 사회당계와 진보신당 사람들이 노선이 달랐구요.
처음부터 기획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시면서 기분나쁘게 이야기 한 쪽은 OK님 아닙니까?
@하인리히 하이네 계회이라뇨, 처음부터 조직활동이 있었다고했지 계획했다고 쓴적있나요? 저는 당적이 없었고 그쪽에서 활동 안했을까요? 계속없다는듯이 얘기하시는데, 분명 조직적활동은 있었고 노동당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개별단위라 주장하면 할말없습니다만, 저는 처음부터 조직적활동이 있었다만이야기했습니다. 함부러 뱉는다 근거가없다등의 비방은 님이 먼저하셨다는걸 아시기바랍니다.
@O . K 초기에는 노동당원들이 작업을 했고, 불을 붙이기 위해 그랬단 식으로 분명 말하셨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기획한 활동이 전혀 아닙니다. 페북에 유명한 칼럼니스트였나? 여튼 그 분이 먼저 SNS에서 공유를 했고, 그게 퍼지면서 아무도 예상 못하게 판이 커진겁니다.
이후 이 대자보를 모아서 전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생긴 이후에 당차원에서 끼어들었고, 당시에는 대자보를 지지하는 고려대 학생 및 일부 노동당원이 끼어들었지 청년좌파는 한참 있다가 연대자보를 썼었습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처음부터 계획했다가 어디있습니까? 처음부터 조직적인 활동이 있었다겠죠. 노동당원들인 조직의 친구들 일부러 붙여서 활성화시킨것도 맞고요. 다른학교다니던 청년좌파알바노조 친구들은 놀고있었답니까? 개별단위로 썼겠죠. 합치면 조직적인거고요
@O . K 불을 붙이기 위해 작업을 했다라고 먼저 말씀 하셨고, 당연히 제 입장에선 기분 나쁘겠죠? 함부로 내뱉는다는 생각 안들겠습니까? 님이야 모르셨겠지만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 앞에서 자기는 다 안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시면 제가 기분 안나쁩니까?
@O . K 분명하게 말하지만 '처음부터' 조직적 활동은 안했습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아니 뻔히 있는사실을 본인만알고있다는듣이 계속 말하시고 근거없다, 말봐꾼다, 함부러 뱉는다 이야기하시는데 다 근거있고 이유있고 보고들은 내용이 있으니까 쓴겁니다. 분명히 조직적인 대응이었고, 초기부터 있었습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다시 말하시만 님 혼자만 아는게 다가 아니라고 계속 답합니다. 저는 계속 같은 내용만 이야기했습니다. '초기부터' 조직적인 활동이 있었고 노동당원인 친구들이었고요.
@O . K 그러면 묻습니다. 처음부터 끼어든 사람이 누군지 말씀해 주시렵니까? 지금 당시에 참여했던 지인에게 다시한번 더 사실확인 하고 있는데 님이 주장하는것과 분명 다릅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제가 아는 지인에게 확인한건 조직적화동을 했다입니다. 다시쓰지만 처음쓴건 중요하지않습니다. 저는 초기의 조직적활동을 계속 이야기하고있거든요. 님 아시는것만 가지고 없었다고 이야기하시면 안됩니다. 분명이 조직적활동은 있었습니다.
@하인리히 하이네 당시 활동한친구의 이야기를 전하자면 "조직적으로 불붙이는 활동을 했을지언정 그 대자보는 개별적활동으로 역사에 기억되야한다" 라는군요. 이걸로 마무리하겠지만 하이네님의 근거없는 비방은 괭장히 불쾌하군요. 다시적건데 하이네님 아는것만 진실이 아니고 사실이 아닐수있습니다.
@O . K 지금 논쟁이 되는 부분들은 문서상의 자료가 있을 수 없고 각기 나름대로 관련자들의 말을 청취한 것에 기초하여 제시한 의견들 같습니다. 이런 경우 증언의 적절성을 당시 상황에 비추어 따져볼 수 밖에 없는데 양측 다 어느 한 쪽이 틀렸다고 볼만큼 강한 증거는 찾기 어려울거 같아요.
@O . K 그냥 각자가 진실의 조각을 갖고 있다는 정도로 정리하고, 서로 지나친 비방은 하지 않는 선에서 이 건을 정리하면 좋을 듯합니다.
@O . K 그리고 뭐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어도 그 사안이 합리적이고 문제제기할만한 것이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돈받고 글쓰는 것도 아닌데 조직적 개입여부가 운동의 순수성을 따질만할 기준이 될런지...
그냥 이번 사건에 대해 여혐-잠재적 가해자론으로 이어지는 논리전개가 합당한지에 대해 논쟁을 집중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메갈 여시
뭐, 도화선이 될 것은 분명한데, 도화선이 불량품이래서야...
이 논란이 결코 사회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걸 말하고싶군요. 미국 버지니아 총격사건과 비교해볼만합니다.
조승희 장군니뮤 ㅠㅠ
저도 온오프라인에서 여혐문화가 사라지고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어야하며 성범죄에 대해서는 강력처벌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워마드식의 또 다른 혐오에 대해 반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추모행사는 반쪽짜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추모행사가 끝났으니까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겠네요
맥락이라... 그 망상에 항상 사회적 맥락이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이네님도 잘 아시겠지만 풍후가 자기 어머니와 형을 찌르려고 했던 사건에 사회적 맥락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이글루스에 현재 조현병 환자로 확실시.. 아니지 자기가 앓은 적 있고 스스로 다 나은 것 같아서 약 끊었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누리꾼이 비하적 용어 어쩌구 하고 툭하면 컴퓨터 관련 음모론을 내놓습니다. 그것도 사회적 맥락에 의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