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포덕 영우회 모임이 우리나라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어 늦추어져 27일 대연교구에서 있었습니다.
향후 우리의 공부장소겸 영우회 회합장소로 대연교구로 정하여졌습니다. 대연교구 교구장님 그리고 숙덕어르신들게 감사드리며 이날 모임은 귀하신 분들이 처음으로 참석하셔서 더욱 알찬 자리가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자료는 우리 영우회 클럽을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북부산교구에 입도하신 동의대학교 동양철학교수이신 정 재권 교수가 처음으로 우리 스승님의 이치공부 하는데 참석하셨으며, 또한 그동안 바쁘셔서(?) 참석하시지 못한 혜원당 김춘성교수도 참석하시었고 동천교구 준암 박인준 교구장님은 이번에 교감으로 승진하시어 학교에 계시셔 불참하셨고 내수도이신 숙현당 정숙례님이 모임에 나오셨으며, 남부교구장 고운당님과 곡암 이 시복, 근암 최근배, 동천교구 학암 김학봉, 덕암 성강현, 송도교구 가암 최형환, 제암 정근주, 부산시교구 순회포덕사 수인당 손윤자,남부교구 동암 안동환, 동부산교구 김부태동덕과 저 이렇게 참석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송암 박철동덕은 가게 일로 인하여 불참하였고 김용태 동덕은 일이 끝나지 않아서 그리고 부산시교구 순회포덕사인 정신당 박차귀님은 참석하러 교구까지 왔다가 손님이 갑자기 오시는 바람에 가시었습니다. 송도교구의 현암장께서도 월말이라 참석하시지 못하였고 송도교구의 봉암께서는 앞으로 꼭 참석하겠다 하시었습니다. 오늘 모임은 각 교구에서 전부 참석한 알 찬 자리가 되었으며 조금 늦게 오시는 바람에 공부가 다소 늦어졌습니다. 19시 30분에 시작되었고 특별히 혜원당님이 한 턱 쏘셨습니다.ㅎㅎ. 탕수욕도 大자로 시켰으며 아주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혜원당님감사드립니다. 회비는 130,000원이 모여 전부 영우회기금으로 적립되었습니다. 공부에 앞서 개식심고를 드리고 주문3회병송한 후 공부에 임하였으며 8월모임까지는 먼저 교단현안 및 경과보고를 한 후 공부에 임하였으나 9월부터는 공부한 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오신 정교수와 손수인당을 위하여 모임진행하는 방법 및 취지 그리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한 후 오늘 공부하기로 한 수덕문에 대하여 자료를 통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자료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1.수덕문 전체 대의 파악을 위한 자료(과거 종학대학원 자료를 근거로 함) 2.주 문왕과 관련한 내용(서백후, 강태공, 백이와 숙제, 그리고 복수불반분에 대한 고사) 3.수덕문 전체자료(경암 이영로 선생님, 삼암 표영삼 선생님, 종학대학원자료를 참고로 하였 으며 기타 인터넷을 통한 자료도 일부 참고 하였음; 후학을 위하여 공부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경암선생님 삼암선생님 그리고 숙덕어르신들께 감사 드립니다.)
먼저 첫 번째 자료로서 수덕문의 전체 내용을 공부한 후 두 번째 자료로서 주나라 문왕과 관련한 공부를 하고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는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의 상식을 높혀 갔습니다(?)
수덕문 본문 전체자료는 처음으로 입도하여 수덕문을 공부하시는 분도 이해 하실 수 있도록 피드-백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말씀드리며 내용이 다소 많은 59페이지로 되어 있어 있습니다. 18부를 준비하여 갔는데 조금은 무거웠습니다. 이 모두는 심부름꾼인 제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또 절 구성도 우리 경전과는 다소 다르게 구성되어 있음도 밝힙니다.
하오 9시가 되어 다 같이 9시 기도식을 모시고(집례: 안동환 대연교구 교화부장)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33쪽 까지 공부를 하는데 손 수인당께서 오늘 다 하실예정이냐고 하시면서 한꺼번에 너무 진도를 많이 나가면 효과가 반감되니 나머지는 다음에 하면 좋겠다하여 동의를 구한 바 제5절(36페이지 상단부)까지만 하기로 하고 오늘 공부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일집중과 관련한 학암 김학봉동덕님의 별도 해의가 있었으며 *생이지지, 학이지지, 곤이득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 이야기와 앎에 도달해서는 상재, 중재, 하재의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누었고 *마룡못이 현재 용담수도원 가는 길옆에 못이 2개 있는데 그것이 맞는지에 대한 이야기..학암동덕이 알아보기로 하였음 *원중도화와 관련하여 무릉도원에 대한 이야기...도연명의 ‘도화원기’라는 서책속에 있는 부분을 인용하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신라 경문왕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에 대한 대화도 나누었으며 욕심이 눈을 가리면 무릉도원이 보이지 않으며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이 무릉도원이라는 아니겠는가에 대한 동의가 있었습니다. *염계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여기에 소개된 내용은 천도교 인물고에 대한 자료를 참고로 하여 기술되었음을 밝혀 드리며 근암장 왈 염계가 주돈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또한 연꽃을 그렇게 좋아하였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하시며 저를 한껏 치켜 올려서 저는 단지 감사합니다라는 말씀만 하였습니다. *용담의 이름과 관련하여 제갈량 와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일리지 소정과 관련하여 충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학암의 중용을 내용을 추가로 설명하시었고 근암장은 충서(忠恕)를 파자하여 설명하시었습니다. *유일집중과 관련한 윤집궐중, 원중도화와 관련한 내용, 일리지 소정과 관련한 내용등은 추가로 알려드리거나 우리 영우회 클럽을 방문하시면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 왜 吾師之盛德(오사지 성덕), 先儒(선유)등 유교적인 표현을 많이 하셨을까? 덕암:후학들에게 망각된 부분을 찾았다. 혜원당: 논학문이 서학과의 차이를 말씀하신 것이라면 수덕문은 유학과의 차이를 말씀하셨다. 아울러 교리 공부는 스승님의 입장에서 공부하여야 하며 따라서 교사를 병행하 는것이 바람직하다.
정교수: 경전서술시기가 언제 인가 남원 은적암에는 왜 갔느냐 일사족지 악육이 왜 개고기 인가? 문언이 있느냐? 육식을 못한다는 이야기냐? 육식을 못한다는 것이면 포덕을 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되어 여쭙는 것있 다. 채식주의자만 입도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정확하게 어떠한 것이냐? 솔처자 환서하신 기미년10월(1859년 10월)부터 경신년 4월까지 6개월간 1859년부터 6개월간 기운이 음의 기운에서 극양의 기운(곤의 기운에서 건의 기운)으 로 바뀌었는데 수덕문에서 환서하신 시기 표현이 그러한 시기여서 그렇게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근암: 윤달이 끼어있어 7개월이다.
덕암: 저술시기는 신유년겨울에 지으신 것 같다. 은적암에 가신 이유는 시천주의 천주라는 글자로서 유생들이 서학으로 몰아 갔기 때문 에 이에 대하여 이치를 밝혀셨는데도 윤선달같은 자가 있어 모함중에 빠져 부득이 불일발정하셔셔 은적암으로 가시게 되었다.
근암: 개고기는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는 것이 속설이다. 불도를 하는 사람도, 유도를 하는 사람도 개고기는 먹지 않는다,
김부태 동덕: 사람과 가까운 동물이라 먹지 않는 것이 아닌가
혜원당: 일사족지 악육이라 하셨다. 과거 스승님 제세시 때 소와 양 등은 정성드리는 표시로 쓰셨다. 또한 스승님들께서 그러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개고기라고 하셨지 않았겠는가. 과거 여러 선생님들도 악육은 개고기라고 하셨다. 스승님들께서 하신 말씀은 아니지만 여러 선생님들께서 하신 어떤 문헌에 그러한 것을 보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찾아보겠다.
개고기는 마음을 닦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라 하니 금하는 것이 좋고 또한 개 고기를 먹고 갑자기 급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다.
덕암 :개고기라는 부분에 대하여 직접 가리산 원장님께 여쭤보니 원장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하여 수련을 통하여 수운스승님께 여쭤 보니 일사족지 악육은 개고기라고 말씀하셨 다 한다. 여하튼 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혜원당: 여하튼 개고기는 기운을 흐리게 함은 맞는 것 같다. 야뢰선생님께서도 동학도인은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였고 정성을 드리는 도에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 것 같다.
정교수 : 오늘 모임에 참석해 보니 너무 좋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겠다.
부암 : 공부하는 모임이 있다고 북부산교구장님께 들었는데 어디서 하시느냐.
정교수 : 북부산교구에서 토요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국선도를 한다. 개략적으로 국선도에 대한 이야기 등등 도 하였고 중국고전에 대한 공부도 함을 알려 주셨다.. (손수인당님이 그 모임에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물어 보기도 하였다.)
혜원당 : 앞으로 방향설정에 대하여도 연구가 더 있어야 할 것 같고.. 경전공부는 2번 3번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그 때마다 맛이 틀릴 것이다.
곡암 : 수도원 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문공부를 통해서만 강령이 오는 것이 아니고 경전 원문을 뜻은 모르더라도 자꾸 읽고 외우면 강령이 된다. 49일 수도를 할 때 포덕문 논학문 수덕문을 자꾸 외워보니까 정말 깨달음이 오고 강령이 되더라. 원문공부를 하 는 것이 좋다.
헤원당 : 그리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좀 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모임 내용만 알리고 공부자료는 포덕영우회 클럽으로 방문하셔서 보시게 하는 것이 좋 을 것 같다. 정말 좋은 자료집이 준비되면 올리자. (손수인당등 몇분이 찬성의 뜻을 표하였다)
정교수 : 내 생각은 다르다. 나와 같이 초학자에게는 물론이고우리 동학천도교의 이치공부 를 하시고자 하는 분과 이치공부를 해 보고자 하는 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완벽한 풀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의견에 동의를 표하여 모임소식과 내용을 알리되 경전에 대한 공부자료에 대하여는 더욱 더 알차게 준비 하고 우리 영우회 모든 분들이 스승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공부를 더 열심히 해 오기로 하였다)
근암: 조금씩은 다르게 해의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한 분들도 우리 영우회에서 공부하는 내용에 대하여 아시고 도움도 되고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하실 수도 있다고 생 각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스승님의 가르침에 대한 공부가 더 되지 않을가 생각한 다. (다음 모임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 10월18일 19:00에 모이기로 하였으며 이 때에는 몇분이 오시더라도 그대로 공부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부암 : 그리고 오암동학사상 연구소 김용천님께서 기증한 소중한 자료는 대여해 가셔서 연구를 해 오시고 알 찬 수확이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아갔으면 한다.
덕암 : 우리 모두 좀 더 알차게 교리 교사 공부와 오암연구소에서 기증한 자료를 포함한 지식공부도 병행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실행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