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 세미나 : 엘리스터 길리스의 "불의 나라" (2008년1월 아이키뉴스에 올린 기고문중에서)
(주:쿠마모토에는 아소산이란 활화산이 있어 그곳을 불의나라라고 함)
나는 미국, 한국, 슬로바키아,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몇몇의 외국인중의 하나였다. 나에게 그것은 일본에 갈수 있는 일생의 기회였다. 나는 부인에게 허락을 구했고 즉시 응했다. 51세이고 아이키도를 수련한지 20년째인 나는 히스로공항(영국서부공항)에서 파리를 경유하여 일본행을 시작하였다. 녹초가 되게하는 15시간의 비행후에야 2007년 11월 3일 아침 나리타공항에 착륙햇다.
나는 도쿄에서 4일동안 머물면서 엔도선생님과 야스노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다른 수업들과 본부도장 3대도주에게 이른 아침에 수련하였다. 나는 물론 야마구치 세이코선생의 아들인 텟수 야마구치의 수업을 받았고 만났다.
야마쿠치선생님은 나와 이멜을 통하여 교신하였다. -나는 항상 그의 아버지의 아이키도를 존경했다.- 그래서 아버지에 관해 더많은 정보를 그는 써주었다. 나는 그의 아이키도에 정말 감동하고 그가 매우 친절하고 우수한 선생님인만큼 우호적이고 가까워지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그의 학생이 된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꼈고 그와 쓸수 있는 적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웠다. 5일째 되는날 나는 신칸센를 타고 쿠마모토까지 남쪽을 향하였다.
‘불의 나라’ 인 일본 남서부쪽의 규슈에 있는 쿠마모토는 우에시바선생님이 그의 무술이 활동함을 선언한 곳으로 이곳이 6일 동안 나의 집이 되었다. 나는 정말로 편안함을 느꼈고 친절한 대접에 환영받는 손님같은 느낌을 들게끔 존중하여주었다. 그 호의와 고려함은 나의 주인에게서 받았고 역시 완전히 낯선 사람들에게서도 많은 경우에 이 ‘gaijin san'의 오래가는 인상을 받았다. 그것은 순수하게 겸허한 경험이었다.
이 곳 만생관아이키도본부도장에 진짜 다다미가 깔려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믿을수가 없었다. 우에시바선생님이 걷고 그의 아이키도를 가리켰던 다다미였다! 선생님이 직접 쓰신 서예, 또한 대단히 강력하고 정교하고 묘하며 기품있는 목재로 덮힌 벽들, ‘sooji'(?)의 반세기이상동안 부드럽고 매끄러운 도복, 의식같은 청소와 매 훈련후에 수행되는 정화가 이뤄지는 다다미이다. 나의 침대 또한 다다미였다. 매일 밤 나는 나의 두 이불(친절한 배려)을 굴려서 펴고 우에시바선생님이 주위를 돌며 모든 사람이 괜찮은지 점검하는 부드러운 발소리를 듣는 듯한 공상을 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빠르고 격렬하게 커지는 텅 빈 쿵하는 소리에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위를 올려다본 나는 천장에 걸려있는 옷가지들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혼란스럽고 어리둥절하게 주위를 둘러본 나는 사람들이 옆의 담요를 옮기는 것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 기억들이 과거에서 쏟아져 오고 어느 악몽 같은 세탁소가 아닌 만생관아이키도도장이라는 것을 깨닫고 안심하게 되었다. 그 북치는 소리는 도장부지에 있는 도장 옆 신사에서 두드리는 소리였다. 북소리에 나는 우리의 바쁜 훈련 스케줄이 밤에 잠 잘 시간에 나를 의식이 없는 상태로까지 축소시켰는지 인식할 수 있었다. 옷들은 건조용 봉에 메달려 있는 도복이었다. 각 수련이 끝난 후에 다음 수련을 위하여 완전히 마르도록 도복들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걸어두게 된다.
하마다선생께서 각 훈련을 이끌어주셨다. 선생님은 만생도아이키도에서 매우 익숙한 반복연습을 조절해가도록 빠르게 이끌어 주셨지만 우리 외국인들은 하기에 익숙해지기까지 매우 어려웠다. 나의 20년 수련에도 불구하고 나는 초보자처럼 느껴졌고 거의 정확하게 할수 없었다. 그러나 그 반복연습은 상대와 조화롭게 움직이는것과, 타이사바키(운신법,몸놀림)와 가볍고 빠른 보법을 개발하는데 훌륭한 방법이었다. 그것은 내가 도쿄로 돌아갈때까지 보다 더 익숙한 아이키도스타일의 수련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 아침에 우리는 6시에 일어나 도장과 신사주위의 낙엽들을 쓸었다. 그리고 6시 30분까지 매트위에서 수업준비하였다. 우리는 아침, 오후, 저녁에 수련하였다. 하루의 가장 큰 포인트는 아침식사다.;잊혀지지 않는 미스터도넛의 커스타드 도넛과 씻어 내리는 듯한 카페오레 한잔.
호흡법 수련은 특히 흥미로웠고 이완을 또 다른 수준에 이끌어 주는 무저항의 느낌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내 수련의 대부분이 기(氣)아이키도인 이유로 나는 이완과 기의 확장에 대해 잘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느낌이었다. 만생관아이키도에서 강조하는 것은 파트너가 너를 잡을 때 어떤 것도 더함이 없이 그 닿는 지점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었다. 기(氣)아이키도에서 너무나 강조하는 ‘구부러지지않은 팔’의 느낌은 호흡법을 개발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그것은 매우 빠르게 얻는 방법으로서 몸을 잠그는 느낌이었다.(?)
(주:만생관아이키도에는 두가지 기법이 존재합니다. 양(陽)의 기법과 음(陰)의 기법 그 중에 엘리스터씨는 음의 호흡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구부러지지않은 팔이 같은 경우가 양(陽)의 기법 즉 기(氣)의 뻗음이라고 한다면 음(陰)의 기법은 갈무리라고 보시며 됩니다.)
호흡법은 마스터하기 매우 어렵다. 그것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너는 너자신을 극복하고 패배와 너의 파트너를 지배하려는 욕망을 제거해야한다. 그것이 될 때 그것은 압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한다. 스나도마리선생님에 의하면 호흡법은 마음을 맑게하기 위해 정진하는 정신적인 수련법이라 한다. 이 방법은 우리가 우에시바선생님이 이끄시던 우주의 사랑의 힘과 하나가 되는 아이키도 수련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선생님이 그의 제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각자가 꾸준한 연습을 통하여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이 느낌을 얻는 것은 명백하지만 재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합숙의 끝쯤에 스나도마리 선생님은 세미나를 위해 쿠마모토에 오셨다. 우리 외국인들은 그를 개인적으로 만나기 위해 초대되었고 그는 환영의 시간에 우리 각자에게 가까이서 유심히 대해주셨다. 세미나 동안 대선생님께서는 약간의 스와리와자기술과 만생관아이키도에서 전승되는 기술들을 보여주셨고 모든 사람들은 그의 호흡법을 느낄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고단자들이 몇몇의 선택된 우케(받기)와 함께 보여주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선생 기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드물게 얻는 쪽에 익숙해져서인지 대조적인 부분에 어쩔 줄 몰랐다. (주:여타 아이키도와는 다르게 만생관아이키도는 선생이 직접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기술을 느끼게 해줌)
세미나 후에 우리는 만생관아이키도본부도장으로 가서 약간의 스낵과 차 그리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위하여(술을 말하는 듯함)를 지역대학의 검은 슈트를 입은 소년, 소녀로부터 제공받았다. 나는 그들의 몇은 주중에 나와 정말로 열심히 수련하던 서도수업에서 왔음을 알아보았다. 어느 곳엔가 스나도마리 선생님이 하모니카로 지나간 과거의 출정곡같은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시자 모두는 음악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시간에 향수와 깨우침이 있었다. 비록 일본어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나는 태연히 감정의 혼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낯선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아마도 서쪽 고지의 감각들이 감정의 단계와 일치한 것일까? 누가 알까? 하지만 나는 내가 현재의 뒤편에-현시대뒤에- 너무나 진기한 감각을 목격한 것처럼 느껴졌다. 또한 마음이 느낌의 표현, 전체적인 자의식의 부족과 복잡성이 결여됨을 느꼈다. 미래에도 그것이 존재할까에 나 역시 놀랍다. 하지만 어떤방법으로 든지 나는 우에시바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공감하며 느꼈다.
“ 이 무도는 불의 나라로부터 번성할 것이다.”
그 다음 날 우리는 아소산으로 여행을 갔고 우리가 두시간 동안 만생도아이키도스타일의 무기술을 연습한 아소산도장으로 갔다. 거기서 우리는 쿠마모토에서 가장 큰 활화산인 아소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산들바람으로 역동적으로 흔들리는 풀들로 감싸인 물결치는 듯한 언덕으로된 마을 주위는 구로사와의 서사영화 중 한 장면과도 같았다.
아소산 그 자체는 하루를 매우 활동적이게 했다. 유황 구름은 너무 두꺼워서 우리가 입구에 너무 오래 머물수가 없게 했다. 돌아오는 길에 지열로 데워셔 샘솟는 물이 있는 온천에 들렀다. 그날 나는 불의 나라와 사랑에 푹 빠졌다.
감사합니다.
엘리스터 길리스
4th Dan Aikido Yuishinkai
(원문출처:http://www.aikidojournal.com/?id=4308)
번역 - 만생관아이키도 門人 (너의하늘을 보아)
첫댓글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스나도마리 선생님께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기술을 느끼게 해주는 면이 정말 잊혀지지 않는 기쁨일 것 같습니다. 역시 体さばき의 중요성에 대해서 나오네요. 끝으로, 사진을 보니 그날의 기쁨을 느끼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