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선교 소식
2017년1월20일
2017년1월20일
우리의 소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사랑하는 주님의 공동체교회
홍종남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그 동안도 평안하신지요?
탄자니아 선교 사역은 주님의 인도하심과 주님의 공동체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이되고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2017년 한해를 시작하며
그 동안 선교지에 세워진 교회와 성경학교 그리고 목회자 훈련원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사역들 모두 각각의 사역마다 세워진 리더들이 있습니다.
리더들이 각자 맡은 일들을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감독하며 기도해주고 격려하며
부족한 부분들은 섬겨주고, 사랑하며 감싸주고 인내하며, 저들이 주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중보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2017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선교는 내가 필요로 하는 일군들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곳곳마다 주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일군들로 양육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실천하길 소원합니다.
탄자니아가 변화되고 있습니다.
요즘 탄자니아는 새 정부의 출범으로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갑작스런 정책들의
변화로 많은 부작용도 있지만 새롭게 바뀌는 정책들을 통해 한걸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탄자니아에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강력한 정책은 개혁입니다. 만연되어있는 부정부패의 척결과
그 동안 유명무실했던정부기관들의 정상화 그리고 공무원들의 부정축제로 사용되어왔던 조세
정책과 각종 민원 업무 등이 강화되어가고 있고 엄청난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선교사들이 하는 모든 일들에 관해서 면세였던 것들이 점점
세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교회 산하에 있는 학교 사역들 역시 3년전것부터 세금을 부과해서
은좀베 초 중고 사역지에1,200만 (약700만원) 씰링 가량을 세금으로 추징하고 있어 당혹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비자 또한 1인당 250불 하던 것이 갑자기 750불로 오르는 한편 비자는 예전보다 더 늦게
보통 6개월이상 기다려야만 나오곤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선교 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며 선교후원이 연차적으로 계속해서 줄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운탄자니아 정부 정책까지 맞물려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임을
고백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사역 및 이콰차냐 예배처소
2016년 5월부터 이콰차냐 지역에 11번째 교회를 새롭게 개척해서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그 동안 바람이 심하게불어 천막이
망가져 임시 방편으로 나무 껍질로 벽을 만들고 함석지붕을 올려 예배 처소를 만들었습니다..
이콰차냐 예배 처소를 통해 더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한편 중고등학교 교회를 포함해 개척된 12교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역들이 차츰
성장하는 가운데 각 교회 별로 연말 연시를맞아 성경 세미나와 침례식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교회를 비롯한 모든 교회들이 올해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부흥되어 갈 수있도록
그리고 각 교회에 세워진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빵 기계가 만들어졌어요
수년 전부터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빵을 만들 수 있는 기계구입을 위해 기도해오던 중 얼마 전 로컬 현지철공소에 특수 주문을 해
화목을 때서 빵 굽는 오븐을 만들었습니다.
빵 기계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옥수수 죽으로 조식이 제공 되었는데 이제는 빵을 먹을 수 있어
학생들이 아주 행복해합니다.
처음엔 빵을 굽는데 여러 번 실패를 해서 잘못 제작된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 차츰
빵 만드는 기술이 늘어 제법 빵다운 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만오븐이 작아 한꺼번에 학생들이 먹을 만큼의 양을 다 못 만들지만 두세 번 나누어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유가되면 한두 개 더 제작을 해서 초등학교에서도 사용을 하고 중,
고등학교에도 보충을 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한편 유,초.중,고 학생들 500여명의 꿈나무들이 짧은 방학을 마치고 2017 1월 4일부터 모두 학교에
들어와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어린 생명들이 믿음으로 말씀으로 잘 양육되어 주님의 귀한
일군들로 잘 성장하기를 소원하며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신학교육 및 목회자 훈련사역
2002년부터 신학교를 세워 초 교파적으로 신학교육을 해 왔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목회자들을
양성해서 졸업 후 교회를개척하거나 기존교회를 돕도록 교육하고 있던 중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2016년부터는 성경 신학교를 재 정비해서 저희가 개척한 교회들이 필요로 하는
사역 자들만을 양육하기 위한 성경 신학교로 대폭 축소해서 새롭게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 훈련원 역시 저희가 개척한 지 교회 목회자들(12명)을 중심으로 매년 4회 정기적으로
소집해 훈련을 통해 바른 목회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식수
학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식수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올해는 다시 한번 우물을 파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24미터 이상 파면 암반이 나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으나 멀리 수도 다르에스살람(약700km)에서 큰 기계를 부르면 암반을 뚫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함께
기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소식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족 모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올해 4월까지 안식년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딸 주아는 이제 10학년이 되었고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사춘기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 많이 회복이 되어, 하고 싶은 축구도 하고, 학교
기숙사 식당에 가서 서너 시간씩 봉사도 하면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해 동안 단기로 은좀베 사역을 위해 자원했던 고성현 형제가 임기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
했습니다. 지난 1년여 봉사 기간 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열심히 봉사했고 이제는 대학 복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한해 동안도 그리스도의 평강이 성도님들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최재명, 방경순, 주아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