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통영지역동문회 연국회 초청 행사 스케치
연세대학교 통영지역동문회 (회장 김동진, 경제 69 前 통영시장)는 10월 27일 연세대학교 단과대학(원)동창회 전/현직 사무국장 모임인 연국회(회장 신채주, 음악 55 이목회 회장)를 통영으로 초청하였다.
오전 8시 30분 덕수궁 정문 앞에 모인 연국회 회원들은 가을 소풍가는 심정으로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랜만에 가는 남쪽 바다 특히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美港 통영은 마음을 들뜨게 하고 네 시간 이상의 하행 길은 밀린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최근 모교 연세의 위상에 대한 여러 대학의 도전과 완패한 연고전,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 등에 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2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대학 한국 분교 설립 전권대사인 이해남(법무대학원동창회 사무총장)동문이 인천 청라지역에 유치를 확정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오후 세시 통영에 도착한 회원들은 늦은 점심을 마치고 곧바로 유람선에 올라 이충무공의 유적이 있는 한산도를 향했다. 이곳 한산도 앞바다는 이충무공이 발명한 거북선으로 학익진 전법을 이용하여 일본군을 섬멸한 세계4대 해전으로 일컬어지는 한산대첩의 역사를 안고 있는 한복판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한산대첩기념비 건립식에 오셔서 마지막 친필을 남기시고 서거 하셨다. 우리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유적을 고스란히 모시고 있는 제승당(사적 제113호)을 찾아 이충무공의 영정 앞에서 묵념하였다.
다시 유람선 영11호를 타고 삼도수군 통제영에 근거하여 불리는 통영시로 돌아오는 중에 선주 강순용 님이 연세대학교 대학원생(강훈식, 건축공학과 석사2학기)의 학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우리는 그분의 초대를 받아 경영하는 동방건어물센타를 방문하였다. 쇼핑 후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10개의 멸치 선물세트를 받았다.
야경이 아름다운 통영 바다가에서 동행한 사진 작가 민경재(교육원 동창회 부회장)동문님의 기념 사진도 찍고 해저터널을 거닐며 상념에 젖기도 하였다.
이윽고 저녁 일곱시 만찬 시간이 되어 송성모(수학 82, 통영다찌 대표)동문이 경영하는 최고의 맛집을 찾았다. 한원일 총무가 오늘의 모임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한 후, 초청에 감사를 표하는 신채주(이목회: 연세 동문 중고등학교 교장 모임 회장)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먼 곳까지 초청에 응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표하는 김동진 회장님의 덕담이 있었습니다.
이어 모교 연세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러브샷과 함께 연세의 함성을 통영까지 울리게하는 아카라카를 연속 외치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통영지회의 김동진 회장님을 비롯하여 구필숙(아동 75, 경남대 교수), 한동준(치의 78, 거제연세치과원장), 장기훈(치의 80, 통영연세치과원장), 총무 방경아(영문 84, 연세학원장), 막내 변원정(영문99, 통영시 UN 연세지속발전위 근무)동문 등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금일봉을 주신 신채주 회장님을 비롯하여 비록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20만원을 협찬한 연국회 김연상(신학, 페트라건설(주)회장)회원님께도 감사드리며, 미화 2백 달러와 점심을 협찬하고 통영까지 와서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채 바로 모스크바로 떠난 이해남 동문에게도 사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의정 활동으로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동참해 주신 이상선(의생 64, 송파구의원)동문님을 비롯한 10명의 연국회 회원님,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저의 딸 수아(양재고 1학년)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동행해준데 대해서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