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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증에 걸린 동맥의 CT사진과 혈당검사 장면.
동맥경화증 예방법
(1) 금연한다.
(2) 과도한 음주는 피한다.
(3) 키에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한다.
(4) 꾸준히 운동한다.
(5) 과다한 육류, 가공 기름의 섭취는
삼가고 채소나 과일, 비타민을 고루
섭취한다.
(6)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정기적으로 측정한다.
(7) 동맥경화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와 상담한다.
과거 성인의 질병사망률 1위는 암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동맥경화증(뇌혈관 질환과 심장혈관 질환)이 1위다. 동맥경화증은 고혈압, 당뇨병이 주된 원인질환이며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한 과영양 상태, 운동 부족과 비만, 고지혈증,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과 관련이 깊다. 충격적인 것은 30, 40대 젊은 연령에서도 뇌경색, 협심증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혈관은 신체 각 부위와 중요 장기(심장, 뇌, 신장 등) 구석구석에까지 혈액을 공급하는 거대한 네트워크 시스템(network system)이라 할 수 있다. 혈관 안쪽을 양파껍질처럼 감싸는 막이 있는데, 이 혈관내벽은 혈액을 정화하고 혈관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 동맥경화증은 혈관내벽이 제 기능을 못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처음에는 혈관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대사 산화물이 축적되지만, 나중에는 염증세포들이 쌓이면서 혈관이 굳어지고 좁아진다. 결국 혈액공급이 안 될 정도로 혈관이 막히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장기는 기능을 잃게 된다.
동맥경화증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혈관이 상당 부분 막히면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 혈관이 많이 막히면 오래 걷거나 경사진 길을 오를 때 종아리에 통증이 온다. 운동할 때 심해지고, 쉴 때 좋아지는 가슴 통증이 있다면 심장혈관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사지 한쪽 힘이 약해지고,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나 뇌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는 오히려 운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동맥경화증의 시작을 조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혈압을 자주 잰다. 지속적으로 120/80mmHg 이상의 혈압이라면 문제가 있다. △혈당을 자주 측정한다. 당뇨가 있으면 동맥경화는 가속도가 붙는다. △ 콜레스테롤 및 기타 혈중 지질성분이 높은지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 이 밖에 혈관 염증지표나 혈관초음파, 동맥경직도 측정 등이 있다. △ 의사를 찾아 정기적으로 상담과 진찰을 받는다. 사이비 의료광고에 현혹돼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치료제가 있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은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평생을 같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진행된 혈관질환을 회복하는 데는 많은 돈과 시간, 인내심이 필요하다. 신체의 일부 기관, 특히 심장이나 뇌세포는 일단 파괴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이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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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태 강경태내과의원 원장
알기 쉬운 건강보험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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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02-3270-9679)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