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는 4-3-3과 4-4-2를 기본 전형으로 사용하며 아프리카 지역 예선 최다골(11골)의 주인공 에마뉴엘 아데바요르를 앞세운 빠른 역습 위주의축구를 구사한다. 아데바요르는 큰 키를 이용한 프스트 플레이와 제공권과 테크닉을 두루 갖춰 상대팀의 경계대상 1호로 거론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자신이 직접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동료 선수들의 득점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쿠바자와 세리프-투레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측면돌파로 아데바요르를 보좌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 대다수가 뛰어난 스프드와 강한 체력,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어 상대와의 힘 싸움에서는 좀처럼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아데바요르의 경우 190의 장신임에도 체중이 70kg에 불과해 몸싸움과 파워에서는 다소 약점을 드러내기도. 또한 주전 선수들 대다수가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에서 활약하며 선진 축구와 접할 기회가 많지만 각자 소속팀에서의 활약도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다.
토고의 공격은 아데바요르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아데바요르가 상대 수비에 봉쇄당할 경우 게임을 좀처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고, 조직적인 플레이 보다는 개인 기량에 의존한 채 게임을 풀어나가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수비 조직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았고, 측면 수비에 큰 허점을 드러내 수비가 약한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토고는 최근 유럽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수비수들인 이스마엘(바이에른 뮌헨)과 아파누(보르도) 등 2중 국적자의 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대표팀의 전력강화를 꾀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토고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그들의 전력은 눈에 띄게 향상될 전망이다.
-자료 제공: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