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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는겨?"
"본 프레레호가 침몰선일까?" 라는 물음에, 대다수 네이버 네티즌(속칭 찌질이들)들은 당연한 것을 물어본다며 수백, 수천, 수만의 댓글을 달며 소일할 것이 분명하다.
그럼 그들의 말이 과연 옳은 것일까?
본 프레레호의 궁극적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이지만, 실제적인 1차 목표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예선을 통과, 월드컵 본선을 이루는 것이다. 조 1위로 나가건, 조 2위로 나가건 그건 보너스일 뿐이다. 목표치를 넘는 순간부터는 보너스일 뿐, 아무런 뭐가 없는 것이다.
본 프레레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월드컵 이후 꾸준히 국내 축구팬들(국빠 제외, 국빠는 대부분 공격전술이 무조건 득점하고 이기는 줄 안다.)이 우려한 이유때문이다. 바로 대한민국을 상대로하는 팀들중 아시아 정상을 같이 다투는 팀들인 사우디, 이란, 일본 정도를 제외하면 우리를 상대로 강력한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쓰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국면으로 만들어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공격의 의지가 없는 수비적인 전술. 여담이지만,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가 우리를 상대로 강력하게 맞불을 놓았다가 대량실점하고, 이란과의 8강에서도 4:3이라는 경이적인 골 폭풍우를 몰아치는(수비진만 우리가 안정적이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경기)것을 보고 더더욱.
쿠엘류호가 이렇다하게 파훼하지 못하며 갖은 쇼크 종합선물세트를 남긴것과 비교하면, 이런 악조건 속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어낸 본 프레레호는 잘했다고 박수 쳐줄만하다고 생각한다.
1. 본 프레레호는 언제부터 '욕'을 먹기 시작했는가?
솔직히, 솔직히 따지면 이동국을 기용했을 때부터였다. 이동국을 "폐인"취급하던 국빠들이나 미디어가 이동국의 부활을 곱게 바라볼리 없다. 아니 어찌보면 미디어로서는 환호했을지도 모른다. 이동국이 조금이라도 부진하기라도한다면 이슈를 만들기 매우 쉬울테니.
그러던 중 9월 8일 베트남 원정에서 2:1 승리, 레바논에서의 1:1 무승부, 그리고 상암에서 몰디브와 경기가 그 본격적인 출발이었다. 본 프레레호가 첫 항해를 시작해 경기를 치룬것이 7월 10일이었다. 몰디브와의 경기가 11월경이었으니, 4개월 정도 지났다고 보면 된다. 특히 몰디브와의 경기는 미디어가 여론을 이용하기 딱 좋은 시작점이었다. 무려 30개의 슈팅, 그중 유효슈팅이 16개였던가로 기록될 것이다. 이 16개중에서 단 2골을 기록했고, 많은 슈팅을 이동국 선수가 찼다는 것에 대해서(이동국 1득점), 절호의 타겟을 잡은 것이다. 이때부터일리없다라고 생각하는가? 이 다음에 치룬 경기가 12월 독일과의 친선전이었다. 독일과 경기에서 '놀라운 성적'을 일궈내어 이제 정신차렸다는 식으로 다루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맞지 않을까? 이후 네 차례의 친선전 결과는 2무 2패.
2. 친선전의 결과가 뭐가 그리도 중요한가?
작금의 성인대표팀은 사실상 월드컵을 바라보고 움직이는 대표팀이다. 친선전은 월드컵 예선에 임하기위해 선수를 조율하고, 전술을 조율하는 장이라고 볼 수 있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에 관련된 대회라면 '승패'가 중요하겠지만, 그외의 경기는 '승패'이전에 '내용'이 중요하다. 이 '내용'이 중요한가하는 것도, 좋은 내용이어야한다, 나쁜 내용이면 안된다가 아니라, 안 좋으면 다음번에는 내용을 좋게하기위해 전술과 선수기용을 수정하고 하는등의 것이 따르는 예비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공부하고, 새로운 답안을 작성해보고 하는 식의 장이라는 점이다.
본 프레레호가 거둔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 경기 전적은 7승 3무 2패. 친선전 성적은 3승 3무 2패(동아시아 대회 제외). 친선전에서의 밸런스형(-.-) 성적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공식전 전적을 쌓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3. 동아시아대회. 여론은 줏대를 가져야한다.
애초에 새로운 선수들을 검증해본다고 하였을 때, 마치 알았다는 식으로 대꾸하던 여론은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막상 대회에 이르어서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식으로 돌변하였다. 특정 선수를 왜 뛰지도 않던 포지션에 세웠냐는 둥, 중앙에 보란치를 보던 선수를 둘이나 세웠다는 둥 말이 많았다. 앞서 말하지 않았던가? 시험해본다고.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포지션이다. 히딩크를 우상시하는 사람들이 히딩크의 발언을 무시하고 있다. 그것은 국가대표 레벨에 이른 선수들이라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낼 수 있어야한다는 것과, 코칭 스탭까지 반대했던 이을용의 측면 기용이다. 동시에, 공격적인 롤을 맡은 적이 많지 않던 박지성의 공격적인 롤 위주의 임무 부여.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들로서 뛰던 안정환의 톱 배치. 히딩크가 친선전에서 지는 것은 용서해도, 본 프레레가 친선전에 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이중성은 비난받을 상대가 본 프레레가 아니라 여론임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본다. 유로2004에서 스페인의 감독이 여론의 비난에 못 이기고 결국 여론대로 선발진을 구성, '당당히' 경기에 죽쒔다는 것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막상 선수들 옆에서 선수를 지켜보고 점수를 매기는 것은 여론이 아니라 감독이라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언제는 박주영을 세우라고하다가, 막상 세웠더나 부상인데 왜 세웠냐는 식의 비난이 뒤따랐다. 참으로 이중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기면 선수 탓, 지면 감독 탓 이런 것도 문제가 많다.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책임은 무조건 감독이 진다.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거나 경질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선수가 책임을 지고 경질된다거나, 물러난다거나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졌다고 감독을 욕할거라면 같은 만큼 이겼다고 칭찬해주어라. 그렇게 따지면 칭찬 받는 수가 더 많아야할것이다.
4. 정해진 1차 목표는 채웠다. 100점 만점.
1차 목표인 월드컵 본선 진출은 무난히 이루었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동아시아대회에서 우리에게 강한 투지를 보였던 중국은 최종예선도 진출못했음을 기억해야한다. 중국을 물리치고 올라온 쿠웨이트는 그 전에 아시안컵에서도 4:0, 최종예선에서도 4:0으로 패배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확실히 알아야한다. 지금 중국의 국대는 사실상 1진 구성이라고 봐도 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중국이 노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대회는 2008년 아시안컵이다. 그 다음에는 2010 월드컵. 지금 신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선수들은 젊으면서 자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임과 동시에 2008년 아시안컵(3년 후)을 대비해 담금질 될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우리와는 선수들이 당장에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시작하는 상황이니까. 중국 감독이 주광후였다는 것에 깜짝 놀란 국빠들이 많을 것이다. 다들 아직도 아리에 한이 감독하고 있는 줄 알고 있었을 듯 하다. 우리만 중국에게 고전한 것이 아니었다. 일본은 2점이나 내주고 부랴부랴 2점을 뽑아내는 등, 우리보다 더 심한 곤욕을 치루었고, 북한은 중국에 패했다. 일본전의 경우 압도적으로 주도했지만, 또 다시 막판 수비진의 집중력 상실로 실점을 하고야 말았다. 우리는 동아시아대회를 거치면서 많은 것을 실감했다. 전진패스의 부정확성, 크로스의 부정확성. 이제 그 부정확성은 레벨이 올라오고 있는 중국과 북한, 그리고 우리와 아시아 최강, 세계 선두권 진입을 위해 경주하고 있는 일본의 레벨에서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김두현에 대한 목마름은 전진패스 때문이고, 이영표의 왼쪽 기용에 대한 바램은 단순히 개인기만이 아니라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크로스 때문이 아닌가? 선수가 못해줘서 못하는 것 까지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곤란하다. 측면을 확실히 공략하지 못하면 중앙도 공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년 챔스 4강에서 첼시가 좌우를 맞는 선수들의 이상으로 중앙을 고집하는 상황에 놓여 꽉꽉 틀어막혀 무릎 꿇은 것을 기억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그 무적같던 첼시가...
5. 선수 발굴은 감독이 하는게 아니다.
SWP나 웨인 루니, 앤디 존슨등이 에릭손 감독이 발굴한 선수들이었던가? 리그에서 잘했기 때문에 발탁된 선수들이다. 히딩크의 경우 경기를 지켜보고 테스트 해봐야겠다 싶은 선수는 무조건 데려다 훈련을 시켜보았다(무소불위의 권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파행적 운영이 아닌 다음에야 에릭손 감독의 경우처럼 리그에서 잘해서 자신의 실력을 지속적으로 뽐내야만 감독이 발탁하는 것이다. 그럼 이동국은 무엇이냐 할 수 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많은 득점을 한 선수이고, 이번 시즌 전기리그 2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한 초라한 성적이다. 그러나 이동국의 플레이는 팀 플레이에 기여했고, 박주영의 GS와는 달리 포항은 막판 우승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이번 시즌 따바레즈의 이적과 다실바의 임대는 이동국이 한국인이라는 점도 있지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고해야할 이동국이 다른 공격수들의 지나친 개인플레이(?) 지향성 때문에 도움을 받기보다 주기만 하는 쪽으로, 플레이를 살려주는 쪽으로만 움직여서이기도 하다. 이번 고메즈와 웰링턴의 영입 이유는, 우선 미들을 안정화하고, 공격에서는 이동국과 같이 호흡을 맞추어 서로 도와주는 공격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일단 발탁되고나서 국대에서 잘해주고 있었으니 계속 기용되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기실 냉정하게 생각해 볼 때, 여느 국내 공격수들보다 수비수들의 보디첵에 강하게 버티는 선수중 하나가 이동국이다. 김은중, 김진용, 박주영등은 보디첵을 버틴다기보다 비켜나가는 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이 필요할 때가 있고, 앞서의 스타일이 필요할때가 있는 법이다. 굳이 문제라면, 뒤의 스타일을 가진 공격수 자원은 수가 좀 되나, 앞서의 자원을 가진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하드웨어를 따지자면 김동현을 얘기 할 수 있지만, 리그 경기를 본 사람들로서는 이렇다할 인상을 받지 못함이 사실이다. 뭐 국내 공격수들을 경기에 세우는 비율 자체가 적긴 하지만... 물론, 이동국 자신도 어찌되었건 톱으로써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도움위주로 간다고하면(어시를 말하는 것이 아님) 언제든 물러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이동국은 일단 공식전에서 터줘줘야 할 때는 터져줬기 때문에 버티고 있다고 본다. 친선전에서는 팀 플레이를 살려주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그러나 공식전(아시안컵 예선과 사우디전이 남아있다)에서, 그리고 리그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선발 톱의 자리를 잃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할 것이다. 기실, 도움은 이동국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자리에서 그나마 그것이라도 잘해주고 있으니 다행인것이지, 그것으로 다된것은 분명 아니다.
6. 본 프레레호는 정상운항중이다.
본 프레레호는 정상 운항중이라고 생각한다. 목표에 착착 맞추어 가고 있다. 더욱이 동아시아대회전까지만해도 각종 공식경기의 주된 일정속에서 전술을 찾아가고, 선수를 찾아가고하면서 잘 끌고 왔다. 히딩크는 친선전에서 이를 확인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지만, 쿠엘류와 본 프레레는 그럴 수 없지 않은가?
* 절필의 의지를 보이고서 파렴치하게 다시 글을 써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곳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 비판적 의견은 충분히 수렴하고 토론해나갈 생각이지만(저도 공부하는 입장이니^^), 정도를 넘어서는 발언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서로 서로에게.
*** 퍼가시는것은 자유이지만, 어디에 퍼가셨는지(주소까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수빨이라는 단어가 전제가 되기 위해서는 감독없이도 그냥 선수들 마음대로 뛰어서도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합니다. 물론, 그 누가 감독이어도 마찬가지가 되어야겠지요. 잉글랜드나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등이 선수빨처럼 결과를 내던가요? 브라질빼고는 결과를 항상 예상치만큼 내는 나라도 없습니다.
월드컵은 각 국가가 총력을 다해 진출을 노리는 대회입니다. 월드컵은 올림픽보다 국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더 좋은 기회입니다. 덕분에 축구 인프라가 우리보다(우리라고 인프라가 좋은건 아닙니다. 당장 인프라의 정점은 프로이나, 프로의 실태를 보면 그들만의 리그보다 좀 나은 정도이지요.), 떨어지는 나라라고
해서 우리보다 못하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당장 인프라가 우리보다 좋은 일본이지만, 일단 최근 청대, 국대 레벨간 경기 전적을 합치면 우리가 좀 더 나은 수준입니다. 인프라가 해주는 것은 꾸준한 경기력의 보장이지 성적이 아닙니다. 참, '선수빨'이 대단했던 2002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했지요.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아시안컵 기타 다른국대의 선수의 질을 생각해서 한말이아니라. 이번 우리나라 예선같은조의 편성된 다른국가들과의 차이로 볼때.. 그렇다고 말씀드린겁니다. 그렇게 말씀드린것도 농담반 진담반. 그냥 생각없이. 만약에 본프레레감독이 요즘잘나가는 맨유의 지성선수포함해 영표선수.
등등. 을 볼때 진출을 못하면 역적되겠다 라는 그냥 쓴거 뿐이랍니다. 그위에 님께서 언급한 사실들을 저도 모르는게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엄청난 선수빨로만 이겼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요.. 아이고. 말한번 생각없이 지껄였다가 이게 먼꼴이래요~ ㅜㅜ 선수빨 운운한건 농담이리나까요 카페에 그냥 지껄인게 무슨..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본감독께 선수빨로 진출했다고 한적도없고 본감독의 문제점도 있지만 2006년까지는 갈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고요. 선수빨 운운해도 베트남이나 오만한테 진기억도 알고있고요. 월드컵 통과도 당연시 하는게아니라. 현재상황을 고려해볼때 통과못하면 안될것같다는 제의견을 말씀드린것뿐입니다
C/FM MANIA님 : 제 말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어제까지만해도 10여개였던 댓글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한 번에 읽느나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었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이렇게 좋은글도 자주올려주시고.. 더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오늘 사우디전 기대되구요. 꼭 대승해서 컬럼에 좋은글 좋은 리플만 있었음 조켔네요.ㅋㅋㅋ
그나저나 선수빨'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프랑스 생각이 물신 나는 것은 왜일까요...월드컵 나가서 무승 무득점에 이제는 본선 진출도 힘드니....얼마나 old boy들이 맘이 아팠으면 다 컴백하고.... 글고 보니 프랑스 감독들도 갈굼 무지 받겠네요....ㅎㅎ
오죽 했으면 지단, 비에이라 튀랑 다 복귀 했겠습니까.--a
역시... 레전드가 많다고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레전드가 릴레이 되면 좋은데..;;
개인적으로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부실하니 욕을먹죠 결과가 중요할수 있지만 저희 같은 아마추어 눈에도 저 선수는 아니지 저 전술은 아니지 하고 생각합니다.그런데도 그런걸 무시하는 본프레레 과연 신뢰가 갈까요?
아마추어의 눈과 프로의 눈은 차이가 큽니다.-_-;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아마는 미시적으로 보고 프로는 거시적으로 본다는 것이겠지요. 이 차이는 매~~~~ 우 큽니다.
독일 월드컵때는 축구 안보고싶음...(그게 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