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대발해책을 읽어가며 요즘 대조영을 보기시작했다.
어제 본 대조영 드라마와 최근에 읽고 있는 김홍신의 대발해를 읽다보니 비슷한 시점인것 같아서 드라마와 책을 간단하게 비교해봤다. 대조영은 보게 된 것도 이번이 3번째인것 같다.
대발해 책을 읽어가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조금은 더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은 책대로 드라마는 드라마 대로 재미가 있어서 좋다.
요즈음 밀린 대조영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조영이 재미있어진다.
하나, 거란이 당에 항복하는 과정
지난 밤(10월 13일) 대종영 드라마를 보니..
거란가한 손만영은 당나라와 돌궐과 싸움에서 참패를 당했고,
많은 장수들이 배반을 하면서 매우 기울게 되었고 이해고장군 마저 고구려 대조영에게 참패를 당해서 기를 뺏기고 죽었거나 살아있는지 조차 힘든 상황이다 보니 거란을 살릴길이 없어서 당나라에 항복을 선언하고자 하는 것 같다.
또한 이해고는 대조영과 전투속에서 거의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큰 위기를 막고 피해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 책은 어떠한가?
책에서는 이 전투와 비슷한 상황이 있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전투에서 대조영과 싸움에서 이해고가 다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거란가한 손만영은 697년(6월 20일) 노궁노라는 부하에게 목이 잘려서 죽는다(당나라의 계략으로)
그 이후 이해고가 3대 가한이 되지만 내분도 일어나면서 결국 당나라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그 이후 부터는 대조영과 싸움이 벌어진다.
이해고가 당나라에 항복하기 전 까지는 고구려는 거란과 협력관계도 있었기 때문에 싸움을 하지 않았다.
거란은 당나라와 함께 고구려를 멸망시킨 민족이다.
그러나 대중상과 대조영은 거란과 손을 잡고 끊질기게 당나라를 괴롭힌다.
이해고의 항복으로 다시 거란과 싸우게 된다.
이해고는 대조영의 목숨을 가져오면 당나라의 장수로서 황제와 같은 성인 무(武)씨성을 주겠다고 하겠다고 하니 그때 부터 고구려와 싸움을 시작한다.
둘, 대조영에게는 어떤 자식이 있었는가?
대조영 방송에서는 이검이라는 아들만 존재한다.
방송에서 이검은 초린의 아들로 아버지는 이해고로 되어 있다. 실제 이검의 아버지는 대조영이라는것을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이름이 '대검' 이야! 하면서 웃고는 하는데 그외 대조영에게는 아들이 없어 보인다.
그럼 책에서는 큰아들 대무예, 아우 대문예가 있다.
초린이라는 여자도 없으며 이검이라는 아들도 없다. 약간 흥미를 가지고자 가상인물을 만든 것 같다. 큰아들 대무예는 차후 발해 2대 황제가 되어서 일본과 수교하는 등 큰 일들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우 대문예는 발해를 반역하여 당나라로 망명한다. 꺼꾸로 발해 왕을 죽일 기회를 넘보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대(大)씨는 고구려의 왕족인 고(高)시의 별종이었다. 대씨를 고씨의 별종이라 하는 것은, 왕족인 고씨의 호구가 늘어 수효가 많아지자 방계손에게 대씨를 하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당나라 사람들은 고씨를 가리켜 고구려 순종이라 했고, 대씨를 고구려 별종이라고 불렀다. 당나라에서는 무시하고자 대중상을 걸걸중상이라고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