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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글입니다.
팀전술의 중요성
팀의 전술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팀의 전술은 감독의 색깔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전술을 쓰고 팀에 얼마만큼 잘 적용시키느냐가 감독으로서의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술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취향입니다. 감독이라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팀전술의 시작
팀 전술의 시작은 팀의 포메이션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팀의 포메이션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은 감독의 취향, 팀의 주요선수, 팀의 선수구성,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포메이션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니 그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팀마다 주요한 선수가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있기때문에 그 선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라면 더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역시 팀의 선수구성이 포메이션에 적합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4백을 주로 쓰는데 수비요원이 부족하다던가 하면 안좋겠죠.
참고
제가 맡고있는 팀은 FC서울입니다. 주요선수는 박주영, 김동진, 김은중, 히칼도, 실바등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1-2-1-2의 포메이션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이 포메이션이 매우 안정적이고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4백은 안정적이며 상대 윙플레이어중 위협적인 선수가 있으면 쓰리백에 윙백을 하나놓고 일대일 마크를 시킬 수 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중앙에서 연결고리 및 청소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상대 공미나 포워드에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면 일대일 마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미드필더는 중앙미들 + 좌,우측미들(1명)을 쓰는데 그렇게하면 상대에 따라 공격방향을 좌나 우로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중앙미들을 통해 공수연결을 원할하게 하고 상대 미드필더가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일 경우 일대일 마크를 맡길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미들은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선수이면 좋겠죠. 이런식으로하며 수비가 안정적이고 많은 백업요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상대에 따라 유동적인 전술변화가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팀전술이 주요선수나 좋아하는 선수를 활용못하게 막는다?
팀전술에 치중하다보면 주요선수나 좋아하는 선수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팀 전술을 헤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수의
개인전술을 지정해줌으로서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수의 이름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팀전술의 지정
1)전술성향
수비적 : 수비수는 터치라인 밖으로 볼을 걷어내는데 치중하며 미드필더와 공격수는 수비라인까지 내려옵니다. 그래서 상대 공격수 한명에 2-3명의 선수가 붙어있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편 공격,미들이 거기에 힘을 낭비하고 있는 경우죠. 따라서 상대편 선수들이 우리 진영을 두들겨 대는것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우리편 전력이 많이 약하고 역습전술을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립니다.
또는 상대가 종료 직전 몰아치기를 할때도 유용합니다. 역습전술을 활용하실 땐 세부적인 개인전술로 패스를 찔러줄 선수와 받을 선수를 지정해 주시면 유용합니다.
공격적 : 수비수는 적극적으로 볼을 공격진영에 보내려고 하며 공격가담도 많이합니다. 공격수는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오는 일이 적습니다. 미들도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수비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전원공격입니다. 우리편 전력이나 개개인 선수능력이 상대편에 비해 월등할 때 사용됩니다.
즉, 실질적으로 전술성향은 보통정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플레이자유도
선수들이 공간을 얼마만큼 활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훌륭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 자유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비수라면 커버플레이에 능하고 협력수비를 통해 성과를 거두실 수 있고 미드필더라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공격수 또한 짱박혀있지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플레이 자유도가 높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어리버리한 플레이어들은 상대에게 공간을 많이 허용하고 잡스러운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팀 전술이 탄탄하다면 플레이 자유도는 높은것이 좋습니다.
3)패스유형
주로 선수들이 활용하는 패스유형입니다. 짧게가느냐, 길게가느냐 남미축구와 유럽축구를 비교해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팀의 색깔이구요 개인전술로 가면 우리편 수비수들 중 패스능력이 좋은 선수가 공격진영에 한방에 킬패스를 통해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모습을 보고싶으시다 싶으면 긴패스로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즉 패스유형은 상대팀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거죠. 저는 주로 짧은 패스를 선호하는데 상대편에 자주 컷트당하거나 시원찮다싶으면 혼합정도로 바꿔줍니다. 상대팀에 따라 감독이 유동적으로 조절해 줄 수 있는 팀전술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전술에도 물론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4)템포
빠르게 하느냐, 느리게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빠르고 짧은 패스위주의 팀이라면 남미를 느리게 질질 끌다가 롱패스로 상대를 제압하는 팀이라면 흔히 유럽을 떠올릴 수 있겠죠. 상대팀의 압박에 따라 조절해가며 쓰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템포가 빠르면 패스미스도 많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판단력, 침착성, 패스능력등이 떨어지는 어수룩한 녀석들이 팀의 흐름을 망쳐놓을 수 있다는 거죠. 따라서 보통 템포가 빠르면 짧은패스를 추천해드립니다. 아무래도 짧은패스가 패스성공률이 높겠죠? 그리고 패스성향과 잘 조화를 이루어 활용하시면 더 좋다는 것 알아두시면 좋겠죠.
5)좌우폭
좁게와 넓게가 있습니다. 넓게는 말그대로 경기장 넓게 사용하는겁니다. 좁게는 경기장을 좁게 사용하는 거죠. 공수로 나누어 보자면 공격시에 경기장을 넓게 사용한다면 크로스 플레이에 유용할겁니다. 좌우로 넓게 벌려서 크로스를 자주 올리는 거죠.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있다면 개인기로 상대방을 돌파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되겠죠. 좌우폭이 넓어지면 아무래도 상대진영의 좌우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시에는 상대의 윙플레이에 강하겠죠? 수비공간을 경기장 전역으로 넓히는 겁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중앙공격에 약점을 드러냅니다. 중거리슛에도 취약하죠. 반대로 경기장을 좁게쓴다면 우리의 짧은패스를 통해 중앙으로 쭉쭉 파고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비시에도 상대방의 중앙공격과 중거리슛에 강하며 공을 컷트해낼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중앙으로 많이 들어온다면요. 일설에 좌우폭에 따라 우리팀의 체력소모가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윙플레이를 주로 사용하는데 좌우폭이 좁으면 윙어 쫓아가느라 더 많이 뛰고 공간도 허용하고 그런식이죠. 따라서 상대전술에 적합하지 않은 나의 전술운용이 그런결과를 불러온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메이션과 연계해서 생각해 본다면 4백라인의 경우 그다지 좌우폭이 넓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4백은 수비수가 4명이므로 쓰리백에 비해서 상대적인 수비공간이 넓어지죠. 다만 중앙이 약해지지만 수미를 통해 그것은 극복할 수 있겠죠. 쓰리백의 경우에도 좌우폭은 잘 조절해야 합니다. 쓰리백의 좌우폭이 넓으면 공간침투를 많이 허용하겠죠. 따라서 쓰리백은 좁게하고 미들이 상대방 윙어를 커버들어 오는 식의 전술이 적합하다고 하겠습니다. 쓰리백은 정말 뛰어난 수비수가 있을 때 쓸수 있는 고급수비라는 점 알고계시면 좋겠죠? 전체적인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는 날라다닙니다. 윙어막고 커버플레이 잘하고 중앙에서 헤딩 잘 따내고 공간침투 허용안하고 이런식이죠. 따라서 쓰리백의 운용도 가능한 겁니다.
6)압박수비
압박수비는 상대진영에서부터 상대방을 압박해서 많은 체력을 필요로했던 히딩크 감독의 전술이 유명하죠. 상대를 압박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압박수비를 사용하신다면 대인방어를 추천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압박수비라는게 수비위치가 대중없기 때문입니다. 팀의 체력이 자신있고 단기간의 경기력집중을 위해서라면 압박수위가 높은것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고 리그의 운용시에는 그다지 비추입니다. 단지 90동안 중 5분간 압박하고 싶다. 아니면 특정시간의 압박플레이가 필요하다 싶을 땐 가능한 전술입니다. 경기의 주도권을 뺏어올 때 유용하겠죠. 중요한 포인트 압박수비는 대인방어와 같이라는점 절대 잊지 마셔야 합니다.
7)시간보내기
이기고 있을 때 시간보내는 방법이죠. 골키퍼가 시간끌면서 골킥을 늦게차거나 개인기 좋은 선수가 드리블하며 코너에서 시간끄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8)수비라인
수비라인을 올리는 경우는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끝에서 끝까지 뛰어다니는 윙백의 모습 처철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중앙수비수도 능력치만 우수하다면 홍명보처럼 오버래핑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수비라인을 내리는 건 뒷공간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죠. 상대방이 뻥축구하거나 쓰루패스가 기가막히게 들어오는데 수비라인 올리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활용하시는 감독분이라면 다행입니다. 수미나 미드필더들의 능력이 우수하여 공간커버가 잘 된다면 수비라인을 내리시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그럼 페널티 박스안에서 득점을 허용하는 일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9)태클
태클능력이 우수한 선수가 많다면 자주로 아니라면 거의 안함으로 해두시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보통 거의 안함으로 하죠. 공을 뺏거나 하면 좋겠지만 경기가 거칠어지고 부상도 많아지고 가끔 재수없으면 패널티도 허용하죠.
패스방향 -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혼합이 좋습니다.
일대일 마크 - 지역방어가 좋습니다. 그리고 절대 중앙수비라인의 선수들에겐 일대일 마크 시키지 마세요. 공간허용합니다. 수미나 미들 또는 윙백처럼 어느정도 자율성이 부과된 선수들은 선수를 일대일 마크해도 위협적인 공간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공을 오래끄는 상대선수는 자칫 센드위치 마크 당하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일대일 전담마크 플레이어 + 그 지역의 플레이어.
셋트플레이 시 수비 - 대인마크가 좋습니다.
타킷선수지원 - 타킷선수에 따라 틀립니다.
근접마크 - 붙어서 수비하는 겁니다. 수비가 좋으면 볼을 뺏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만 드리블이나 개인기에 농락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의하실점은 일대일 마크와 근접마크의 차이입니다. 일대일 마크는 어디까지나 일대일로 마크하는 선수를 놓치느냐 안놓치느냐의 차이입니다. 근접마크와는 틀린 개념이죠.
타킷선수이용 - 요 사항을 체크하시면 타킷선수에 대한 패스가 많아집니다.
플레이메이커기용 - 플레이메이커를 쓰는거죠. 그 선수의 발에서 경기의 상황이 지배되게 됩니다.
오프사이드 - 오프사이드 트랩을 자주 사용합니다. 안켜둬도 임의적으로 잘 사용하니까 특별한 일 없으면 안켜시는게 좋습니다.
역습 - 역습이 필요하면 켜시면 됩니다. 가끔 수비도 안하고 올라오는 팀들이 있는데 정말 유용합니다.
그 이외엔 거의 비추입니다.
결론 : 자신의 색깔에 맞는 팀 포메이션을 짤것. 팀전술 용어의 확실한 개념을 잡고 활용에 대한 자신만의 주관적인 견해가 있을 것. 자신의 포메이션과 선수들에 적합한 팀전술 및 개인전술활용능력을 갖출 것. 상대팀에 맞는 전술활용능력을 갖출것. 이것이 초보자분들이 지향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의할 점 : 너무 많은 개인전술부분에 손을 대셔서 교체했을 때나 다른 선수를 내보낼 때 역효과를 보시는 분이 있는데 개인전술이라는것이 그 선수에 맞는 전술을 짜는것이 아니고 그 포지션의 전술을 짜는 것이라는 것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감독이 AM(공미)는 이렇게 이렇게 플레이해. 그런데 너는 잘하니까 이것도 체크하고 이것도 체크하고. 이렇게 했을 때 그 공미가 딴 선수로 바뀌면 그 선수도 그 공미의 전술에 적용되는 겁니다. 그래서 일일히 또 바꿔줘야되죠.
추가적 용어개념
스위칭 플레이 - 위치를 바꾸는 겁니다. 보통 상대방이 일대일 마크가 붙은 것 같다. 이럴 때 위치를 잠시 바꾸는 겁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선수가 있고 B라는 선수가 있는데 A와 B모두 좌우 윙플레이에 능숙합니다. 그런데 A라는 선수가 자꾸 상대수비에 막히고 삽질합니다. 그럴때 스위칭 플레이를 B와 살짝 켜주시면 자리 바꿔서 날라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한시적으로 스위칭 플레이를 켜서 상대방수비를 교란할 수도 있겠죠. 다만 주의할 점은 그 포지션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더 삽질할 수 있다는 겁니다.
팀전술에서의 세트플레이 프리킥,코너킥,드로인의 세부지정.
개인전술로 들어가면 세트플레이시의 행동을 세부지정 해 주실 수 있는데 수비는 보통 장신,단신선수,가까운,먼 골포스트를 모두 커버해주시고 미들중 헤딩능력이 좋은 선수를 대인마크 시켜주시면 유용합니다. 나머지는 수비벽을 세우거나 수비가담을 시켜주시면 좋죠. 드로인도 선수특성에 따라 공격가담을 시킬 수도 있고 역습에 대비할 수도 있고 그런식입니다.
첫댓글 개인적인 생각으로 압박수비와 대인방어는 상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압박수비는 자신의 마크맨을 버리고 공이 이동할 루트나 보유선수를 압박해 주는것이고 대인 방어는 자신의 할당 선수만 따라다니면서 마킹하는 것이죠.
상대팀 패스에 대한 수비방법의 변경에 대해서도.. 대인방어는 다이렉트 패스를 방어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이고 압박패스는 짧은 패스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인방어와 압박을 같이 쓰게 되면 선수의 판단력에 의해서 압박을 하러 갈것인가 자신의 마크맨을 마크하고 있을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결국 전술의 일관성이 없어진다는 생각입니다..대인마크는 짧고 조밀한 패스에 무너지기 쉽고 압박수비는 한번에 연결되는 다이렉트 패스에 무너지기 쉽다는 기본적인 상성이 게임상 존재하긴 하니까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압박수비는 그만큼 쉽지 않은 수비방법입니다. 지적해주신부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따라서 압박수비를 사용할때는 부분적으로 신경쓸 부분이 많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단 수비라인을 올려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그건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서이기도하고 수비수와 미들, 공격수간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이용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대인마크에도 지역방어와 선수마크가 있는데 최종수비라인은 지역방어로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걸기 위한것과 선수를 쫓아가며 한쪽으로 몰리는 경향을 억제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압박수비가 짧은패스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제가 알기로 압박수비는 미드필더를 장악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전방에서 압박하면 상대팀은 길게 걷어내겠죠. 그럼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간격이 좁은 우리팀이 그 공을 따낼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는 적어도
3-4명의 수비를 두고있기때문에 미드필더에서 항상 숫자적인 우위를 가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패스라도 조직력이 좋고 패스웍이 좋은 팀이라면 압박수비에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겁니다. 다만 압박수비는 수비수 뒷공간을 많이 허용하므로 적절한 오프사이드 트랩이 꼭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네 압박이 짧은패스에 강하고 대인마크가 다이렉트패스에 강하다는건 어떻게 보면 편견일수도 있겠죠. 이건 메뉴얼에 나오는 내용일 뿐이니까요. 선수에따라 상황에따라 압박중인데도 짧은패스가 이어져서 골이 날수도 있고 대인마크중인데도 선수의 능력차이 때문에 골이 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메뉴얼의 내용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fm의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깔린 내용인것은 부정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공식에 개인적인 전술적 지식으로 가감하면서 게임하시는걸로 알고 있구요, 대인마크에도 지역방어와 선수마크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공감하기 힘듭니다.
대인마크라는 단어가 사람을 중심으로 마크한다는 뜻입니다. 선수마크와 다른뜻이 없지요. 마크방법을 분류한다면 대인마크와 지역방어로 나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인마크가 큰 제목이 되고 소제로 지역방어와 선수마크로 나눠질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압박이 말씀하신데로 중원을 장악하고 경기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팀은 유저의팀보다 수준이 낮거나 짧은패스로 일관하고 있거나 혼합패스를 시도중이거나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이렉트패스중인 상대팀에게 (수준이 비슷하거나 높은) 강한압박으로 점유율 높이기를 시도한다면 공만 쫒아다니다가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압박을위해 수비진형을 위로 올시신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여기서도 알수있듯이 수비진을 올리면 다이렉트 패스에 허약해집니다. 수비수들의 능력이 뛰어나서 오프사이드 트랩에 최적화 되었다면 그 단점을 충분히 봉쇄하긴 하더군요. 그러나 게임의 상성이란게 여기서도 나오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음.. 압박이나 대인마크가 어떤 패스유형에 강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음 저는 다만 압박수비와 대인마크가 적절히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상 일대일마크란을 보시면 지역방어와 선수마크로 나누어져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방어는 자신의 수비공간에 상대가 들어오면 압박하는 것이고
선수마크는 그 선수를 끊임없이 쫓아다니는 것이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런 플레이를 할 경우 공간을 많이 허용하게 됩니다. 그럼 히딩크감독은 어떻게 압박을 통해 포르투칼을 공략할 수 있었을까요. 그건 포르투칼의 공격방법과 선수들에 대해 그만큼 많이 연구를 했기때문입니다. 포르투칼의 공격루트를 사전에 차단한
거죠. 그럴려면 상대방의 공격스타일과 공격루트를 파악하고 있어야겠죠. 그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키 플레이어를 찾고 공격가담능력이 좋은 선수를 일대일 마크 붙여놓으시면 됩니다. 그럼 상대방은 긴패스든 짧은패스든 하프라인을 넘는 패스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드는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수비라인이 올라와있고 오프사이드 트랩이 가동되고 있기때문에 공간은 더 좁아지겠죠. 거기다 골키퍼가 쓰루패스 차단능력이 좋다면 더 좋겠죠. 여기서 전제가 되는건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선수들이 미친듯이 뛰어다녀야 한다는 겁니다. 한발이라도 더 뛰는거죠. 그래서 압박수비가 가능해지는거라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체력적 소모가 크기때문에 장기간의 리그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말씀드렸던겁니다. 저의 의견은 이정도였구 전 자세한 게임 시스템상의 문제는 잘 모릅니다. ^^ 좋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63번인가 62번글 보면 이런글이 있는데 그리고 압박수비는 지역방어와 통하며 근접마크는 대인마크와 통합니다. 압박수비를 하면서 대인마크를 하거나 근접마크를 하면서 지역방어는 말도 안되는겁니다. 근데 위에서는 대인방어와 압박수비를 같이 하라는데 어떻게 해야 돼나요
틀린개념 X 다른개념 O 태클이지만 바른말고운말 ㅎㅎ
게임은 게임이고 실축은 실축이죠. 게임 메뉴얼엔 분명 짧은 패스하는 팀에겐 압박을 가하고 다이렉트 패스하는 팀에겐 최종 타겟 선수는 대인마크 하거나 포백의 옵사이드 트랩을 활용하라고 나와있습니다...그렇다면 이 fm이란 게임에선 게임 프로그램이 이러한 법칙에 따라서 움직인다고 봐야죠..실제 축구에서 어떻게
돌아가느냐는 상관없는 얘깁니다..~_~
왠지 토론방 같은:;
감사합니다.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됬어요
압박에 어찌 대인방어를.. 마크맨 풀어주는 결과만 낳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