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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교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 시편 123:1-4 )
저는 믿음이 부족하고 말씀에 대한 지식이 정말 기초적인 단계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목사님께서 대송교회 직분자님들 취임식에 가시면서 저에게 찬양예배 인도와 설교를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다른 교회 목사님을 초빙하시지 제가 감히 어떻게? 하고 말씀드리니 또 이런 기회에 평신도로서 교우님들과 말씀을 나눌 기회도 좋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섰습니다.
오늘 제가 어떻게 훌륭하시고 평소에 존경하며 제가 모든 것을 배워야 할 여러분 앞에서 감히 무슨 설교의 말씀을 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이 다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순종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같이 우리 예전교회의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보고 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목회자의 눈이 아닌 평신도의 눈과 생각으로 여러분들과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예전교회를 세우시고 장전동에서 지하실이라는 어려운 여건과 적은 식구 와 모든 것의 부족, 다시 말씀드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출발하여 몇 년을 보내며 우리를 연단시키시고 일년여 전에 이곳 장유에 예비해 두셨든 현재의 성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처음에 우리예전교회는 식구도 적고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인데 우리가 어떻게 멀다면 먼 이곳 장유까지 와서 새로이 시작할 것인가? 하고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거리상의 문제와 물질적인 문제 등 처음 이곳에 와서 보았을 때 너무나 막막하고 꽉 막히고 두려운 심정으로 예배당을 둘러보았음을 고백합니다. 솔직히 믿음이 부족한 저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이 세우신 종 우리 김준기 목사님을 앞세워 우리를 보내시니,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을 때에는 예정하시고 예비해 두신 예배당이고, 우리가 이곳 장유에서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계획하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우리에게 시키시고 뜻하신 바를 우리들을 통하여 이루기 위하여 보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서 우리 목사님께서 모든 처리를 혼자서 잘 감당 하시고 우리는 그저 기도와 조그마한 육체적인 노력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교단 총회와 노회 또 여러 교회들과 목사님들과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노력과 물질적인 도움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신 하나님! 오늘날 우리 예전 교회가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으로 가꾸어 짐을 볼 때 정말로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복받쳐 오르는 감회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 하나님의 예정하심으로 이루어짐을 바라보면서 저는 저의 부족한 믿음을 또 한번 추스립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주시고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 예전교회를 통하여 또 우리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이루려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감사와 즐거움으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시다.
1. 먼저 초대 교회와 같은 굳은 단결을 깊이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가 과거에 영도 어느 교회 장로 장립식에 갔을 때 어떤 목사님이 하신 설교를 지금 다시 떠올립니다. 장로님들에게 권면하시는 말씀이 목회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만을 토로할 것이 아니라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 하시요. 그래도 안되면 다시 기도하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기도하고 그래도 정말 안되면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혼자서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요즘 가끔 교회들이 분란을 겪는 일을 봅니다. 그런 교회들 마다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겠지만 저는 이런 일들이 내가 남보다 똑똑하고 남보다 내가 더 잘 났고 남보다 내가 더 잘 믿는다는 생각, 내가 반드시 옳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봅니다. 결과는 교회가 사분오열되고 자신들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말할 수 없는 타격을 입고 불신자들로부터 조롱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됨을 봅니다.
민수기 12장에 보면 아내가 있는 모세가 구스여자 (여기서 구스 여자라함은 아프리카 흑인계통의 여자를 말함) 취함을 형 아론과 누나인 미리암이 나무랄 때, (이것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형가 누나로서 당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미리암에게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하시며 진노하고 떠나시니 미리암은 문둥병이 걸리고 아론은 동생 모세에게 “주”(당시 “주” 라는 표현은 왕에게, 또 종이 주인에게 또 아내가 남편에게 부르는 극존칭으로 사용됨) 라고 부르며 사죄를 구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을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 예전교회는 온 교우들이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목회자를 중심으로 단결하여야 합니다. 세우신 하나님의 종을 받들며 그 지도를 잘 받아들여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이 우리 예전교회를 축복 하실 것입니다.
교회도 단체입니다.
우리교회에도 할머니로부터 장년 청년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구성원이 다양합니다. 어른을 공경하며 어린이를 사랑해야 합니다. 요즘 세상이 변하여 가정교육이 잘 못되어, 어떤 집에 가보면 그 집의 최고 어른이 그 집의 어린이임을 볼 때가 많습니다. 당연히 그 집의 윗사람이 어른이 되어야 함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을 보면 인사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학생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어른들을 보면 인사를 잘 하세요. 여러분들이 인사를 잘 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부모님들이 욕을 먹습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잘 못 없는 여러분들의 부모님들이 욕을 먹어서야 되겠읍니까?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인사를 하지 않으면 자기를 무시하는구나 하고 섭섭한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인사는 사회생활에서 기본입니다. 인사도 할 줄 모르면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인사 잘해서 욕먹을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우리 예전교회는 어른을 공경하며 어린이를 사랑하며 다 같이 합심하여 교회를 사랑하고 봉사할 때 하나님이 우리 예전교회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교우들 간에 친목하여야 합니다.
요한복음 13:34-35에 보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갈라디아서 5:14-15에 보면 “온 율법은 네 이웃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좀 더 배웠다고, 내가 좀 더 많이 안다고, 내가 좀 더 큰 집에 산다고, 내가 좀 더 돈이 많다고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멀리할 때 상대는 섭섭함을 느끼며 친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더 나아가 이렇게 행동할 때, 같은 수준 (레벨)의 사람들 끼리 모이며 파가 갈라지고 친목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파벌이 생기면 그 교회는 정말 큰 사건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날마다 다툼과 분쟁이 끊이지 않으면 어떻게 교회가 부흥될 수 있겠습니까? 교우가 어려울 때 위로하고 아플 때 문병하며 위급할 때 돌아보며, 먼저 상대를 배려하고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행동할 때 상대도 고마움과 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옛날 속담에 콩 한 개로도 열명이 나누어 먹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초대교회와 같이 서로 나누며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예전교회를 축복해 주시리라 확실히 믿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또 직장에서 사회에서 생활할 때 이웃과 더불어 잘 지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더 속이 좁고 잘 다툰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옳고 그름을 잘 따지고 양보를 잘 못한다는 그런 이야기로 들립니다. 내가 손해 보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시장에서 주위를 보면 손님과 제일로 잘 다투는 사람 중에 예수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쩌다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 심하게 다투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약간의 이해와 양보로 해결될 사소한 일들로 심하게 다투는 것을 불신자들이 볼 때 얼마나 비웃겠습니까?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살 때 양보의 미덕을 보여서 그들에게 예수 믿는 사람은 확실히 틀리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 동안에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생활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타 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해 주시리라 확실히 믿습니다.
2. 강권하여 내 집을 채워라.
마태복음 28:19-20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또 사도행전 1:8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예비하시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황폐하였던 성전을 이렇게 가꾸어 주시고 자리가 잡히게 하신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강권하여 이 성전을 채워야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복된 성전에 빈자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태신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말씀 들고 나가서 전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을 때, 우리가 그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의 피 값을 우리에게 묻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전도의 결과는 하나님의 몫이고 우리는 말씀만 전하면 됩니다. 우리가 열심히 말씀 전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와 전도의 열매를 이루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 곳 장유에 많은 불신자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야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가나안을 염탐할 때 이스라엘 12지파에서 12명의 용사가 갔지만 모두가 겁을 내고 두려워하였으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믿고 용감하게 행동하였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된 약속의 땅, 그 가나안 땅을 악평한 사람들 10명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생존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교회, 이곳 예전교회에서 우리는 우리를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주님의 복음 들고 나가 전도할 때 우리 예전교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칠 것입니다.
또 “너희가 내안에 거하고 내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다 이루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 성도님들이 다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행동할 때 우리의 기도와 간구가 다 이루어 질줄로 확신합니다.
우리 예전교회의 지난날과 현재와 앞날을 모두 책임져 주실 우리 하나님이, 우리들의 아버지이신 우리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심을 굳게 믿고,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종 모세를 받들어 출 애굽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진군한 것처럼, 우리도 세우신 종 목사님을 앞세우고 온 성도가 어린이로부터 학생 청년 장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갖 어려움과 시련을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겨 나가며 우리 예전교회를 부흥케 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예전교회가 하나님의 보시기에 아름답고, 하나님의 뜻하시는 바를 이루어 드리며, 또한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대물림하며, 장유지역 아니 나아가 땅 끝까지 모든 민족이 복음화 되도록 기도하며 전도할 때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예전교회와 우리 성도님들 위에 항상 함께하실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아멘-
200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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