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손창남
손창남 선교사는 1954년 인천에서 출생했다. 대구에서 2년 동안 초등학교를 다닌 것을 제외하면 어린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다. 대학 입시 준비를 한창 할 고등학교 3학년 여름 방학 중에 주님을 만났다. 이것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경영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곧이어 성심여대, 인하대학 등에서 회계학을 가르쳤고, 국립 세무대학 전임교수로 자리를 옮겨 강의했다. 이 시절 그는 동시에 인하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회계학 자체보다는 회계학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다. 그것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만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선교사 비자를 내주지는 않지만 교수로 오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1865년에 시작된 중국 내지 선교회 후신인 OMF라는 국제 선교단체를 통해서 인도네시아에 교수로 들어가게 되었다.
손창남 선교사는 목회자가 아닌 전문인 선교사다. 선교지로 가기 전에 한국해외선교훈련원(GMTC)에서 신학과 선교학을 공부하였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사역을 하기 전 1년간 현지어를 수학했다. 10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라는 도시에서 대학생들과 만나며 주님을 증거하고, 죠이라는 공동체를 돕다가, 주님의 새로운 부르심을 따라 한국 OMF 대표직을 맡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국제 OMF 실행이사로, 한국 죠이선교회 이사장으로 섬겼으며, 현재 선교한국 실행위원 등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도 자신을 학생 사역자로 여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에게는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가제트, 맥가이버라는 별명이 늘 따라다닌다.
아내 안은숙 선교사, 딸 다위 그리고 아들 호세와 함께 현재 서울 잠실에 살고 있으며, 한국과 세계 여러 곳에서 꾸준히 선교와 관련한 강의, 설교, 훈련 등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