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연말 파티 분위기에 맞춰서 가까이에 계신 구민 배일동 선생과 장종민 선생께 청을 드려서 판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랜만에 만나 뵈는 분들 - 이수종 선생과 한애규선생-과 인사동에서 허겁지겁 월계관을 대신하여 맛있는 블루베리케익과 공수?주(중국술) 두병을 들고 나타난 김성복 교수와 멀리서 와인을 들고 나타난 김종대 교수, 오늘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했다고 자축하면서 맛있는 빈대떡과 부침개를 가지고 나타난 김명화 선생, 따뜻한 무릎덮게를 선물로 주고간 김란님, 연어회를 일부로 회집에서 부탁해서 가져온 김성수님, 고명진 선생의 부로치를 달고 근사하게 등장한 송영아님, 그리고 오뎅국을 끓이는데 옆에서 혁혁한 공헌을 한 김종현님, 뒷마무리 정리에 도와주러 일부러 늦게 나타난 김대웅님, 뜨거운 정종을 위해서 집에 있는 포트를 들고 나타난 이진숙님, 일산에서 판소리듣고 정종 마시고자 차까지 버리고 온 장현주님과 그의 아들 박찬희, 며칠전 전시장에서 인사를 나누었던 동양화가 이용석님, 청담동에서 뒤늦게 나타난 이종진 치과선생님과 그 일행들, 가까운 심천주인장과 그의 손님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일찍 나타나서 도와 주신 김윤영작가님, 지금 전시 중인 구지회 작가님도 화랑문을 닫고 합류해 주셨다.
두루두루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무척이나 감사하고 감사하다.
첫댓글 전날 판소리 관련 책을 읽고 간터라 보다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소리를 가까이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니 보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