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한국 방문 시 아우디 관계자로부터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아우디코리아에서 소형차 A1을 내년에 수입하게 될 거라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로 건너 온 사이 몇 몇 언론을 통해 A1 수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이미 나왔더군요.
사진=audi
폴크스바겐 소형차 폴로를 베이스로 한 이 녀석은 블로그 시승기를 통해서도 말씀 드렸지만 성능이나 고급스러움 등은 확실하게 검증이 다 끝난, MINI의 좋은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폴로가 경쾌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면, A1은 코너링의 안정감이 좀 더 좋아서 흔히 하는 말로 잡아 돌려도 잘 움직여 주는 편인데요. 독일 내에서도 미니와 비교테스트가 많이 이뤄졌고, 대체로 A1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물론 미니도 업그레이드 된 신형이 출시가 되었고 성능 평가도 좋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된 A1과의 새로운 비교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이번 변경 모델에는 3기통 엔진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가솔린 4개, 디젤 3개 트림에 이번에 3기통 1.0 TFSI가 추가됐고, 유럽복합연비 기준 가솔린 1.0TFSI는 리터당 25km가 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기존 1.6 디젤 TDI의 26.3km/L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유럽연비일 뿐, 한국에서는 이 보다는 못한 수치로 공인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1리터 3기통임에도 95마력으로 1.2 TFSI의 86마력 보다 더 높은 힘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231마력의 S1이라는 고성능 모델이 있는데, 폴로 GTI의 192마력은 물론, 골프 GTI 퍼포먼스 모델과 마력은 같으면서 토크는 오히려 골프 GTI보다 더 큰, 아주 맹랑한 녀석이죠. S1은 무조건 콰트로와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기본 적용입니다. 과연 어떤 트림들이 한국땅을 밟을지는 모르겠지만, 미니가 제대로 된 라이벌을 만났다는 점에서 둘의 한국에서의 승부가 아주 재밌게 펼쳐질 걸로 예상됩니다.
사진=audi
첫댓글 가격만 착하다면 정말 좋겠네요
그럴 확률은 적겠지만
미니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겁니다. 그래도 소형이지만 프리미엄이라고 고급집니다 나름. ㅎ
미니랑 경쟁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왠지 폴로나 골프 (= 제 식구)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런지요.
가격대가 중요하겠군요.
성능이야 자동차 잡지들 평가에서 A1이 미니보다 낫다고 하니, 사실이겠지만, 미니의 역사와 감성을 따라가기는 아직 이르겠지요?^^
미니와 a1이라.......
TDI와 S1이 들어오면 장사 좀 될 것 같습니다.
예쁘면서도 성능좋다는 A1 이 들어온다니 환영합니다.
그런데, 요새 한국에서 유럽해치백들은 너무 디젤 쏠림현상이 있어서 아쉬워요.
골프도 아직 1.4TSI는 안들여 오고 있고. bmw도 1시리즈는 디젤뿐이고.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미니도 이쁘지만 솔직히 좀 흔하다는 인상도 잇엇는데 좋은 선택지가 늘엇네여..돈만 많으면 세컨으로 참 좋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