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 익어서 떨어져 지천에 깔려있더군요
그런데 도토리 줍기에 한창 집중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해서 둘러보니깐 부지런하신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랑 아저씨 아주머들이 ㅎㅎㅎ
야생 도토리묵 만드는법
1.주워온 도토리를 껍질은 깐다
2. 일단 깐 도토리를 햇빛에 바짝 말린다.(이유. 생도토리를 묵가루를 낼때는 묵가루 량이 적다 )
흐르는물에 쓸려간 양이 많음
3. 말린도토리를 다시 물에 불린다..(이작업을 할때는 찬바람이 불때 하면 좋다)
이유는 온도가 높으면 앙금이 잘가라앉지를 않는다.
찬바람이 불면 앙금이 잘가라 앉게 때문에 버리는 양이 적어진다
4. 물을 두 세 번 정도만 갈아 준다 ^^너무 갈아주면 도토리 특유의 쓴맛이 없어진다...
5. 물갈이가 끝나면 갈아준다.....
6. 갈아주면 한복지 같은 것(비슷한 것도 됨) 자루를 만든다.
7. 그 자루에다가 적당량을 집어 넣고 입구를 끈으로 묶는다.
8. 큰 대야(아무거나 ㅎㅎ)에 물을 반정도 담그고 최대한 손가락에 힘들 주고 쪼물쪼물한다..
9. 그러면 희뿌연 황토물색이 난다...
10. 어느 정도 쪼물거리고 자루를 건져 두부판에 놓구 꾸욱 눌러준다.(이 물은 첫번째 대야에 붓는다)
11. 다른 대야이 준비해서 그곳에 또 물을 반정도 채우고 자루 집어 넣구 쪼물쪼물 ( 전 작업이랑 같음)
12. 자루에서 붉은색 물이 나올때쯤이 앙금이 다빠져나온 것이니(이정도 될때까지 반복작업) 이점 유의하시길..
13. 하루 이틀 정도 되면 윗부분은 맑은 물 아래 부분은 녹말이 가라앉음
14. 그러면 윗물을 쭈욱 따라 버리고 앙금을 걷어내서 (알뜰주걱이용 ) 말린다...
15. 말리는 작업중 중간중간 가서 뒤집어주면서 손바닥으로 비벼준다.(도토리 가루에게 사랑을 ㅎㅎㅎ)
16. 다말리면 체에 걸러 친다.(곱게)
묵쑤는 방법
1.비율은 1:6으로 일단 잡는다...도토리가루1컵이면 물6컵..물에 갠다....
(풀기) 물 한 컵 준비해서 물량 조절용
2.불위에 올리고 주걱으루 계속 저어준다
3.처음엔 찬물이니 불을 쎄게 그다음은 약한불로 저어준다....
(보너스 : 많이 저어줄수록 묵은 더 쫄깃거린다 이점 유의!!!!!!!!)
4.그담은 젓지말고 가만 관찰해보기...(묵이 용광로 끓듯 폭폭 방울이 생기면서 튄다)
5.그때쯤 소금으루 간을 마춘다...
6 그 다음부터는 묵 뜸들이기......게속저어주면서 지켜본다.
7.주걱으로 떠서 위에서 아래부분으루 흘려볼때 주루룩이면 묵이 무르고..너무 뚝뚝 천천히떨어지면 넘되다.(중간 상태여야 함)
그러면 다 완성 (틀에 넣구 식혀서 냠냠 ).
도토리묵 만드는법
1. 도토리 가루중에서 상수리로 만든 가루(녹말)를 최고로 친다.
2. 도토리 열매를 물에 약 2~3일 정도 담가 벌레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건조시킨다.
완전히 건조된 열매는 껍질을 벗겨낸 후 분말로 만든다.(방앗간 이용)
3. 깨끗한 천으로 자루를 만들어 그 자루 속에 적당량의 도토리분말을 넣고 입구를 끈으로 봉한다.
커다란 함지박에 물을 반 정도 채운 후 자루를 물속에 넣고 치대면 미세한 분말들이 천 밖으로
밀려나오는데 이런 과정을 2-3회 반복해 찌꺼기를 걸러낸다.(자루에서 붉은색 물이 나올 때쯤이
녹말이 다 빠져나온 상태(이정도 될 때까지 반복 작업))물에 풀린 녹말들은 시간이 지나면(2-3일)
바닥에 가라앉는데 여름철엔 48시간, 겨울철엔 4-5일을 물에 담가 우려내면 도토리의 떫은맛이
달아난다. 다 가라앉았다 생각되면 윗물을 따라 버리고 녹말만 걷어내서 잘 말린다.
(이때 수시로 뒤집어주고 손바닥으로 비벼주면서 충분히 건조되면 고운체로 친다. )
1. 도토리 녹말가루와 물의 비율을 1:6(겨울에는 1:7)로 섞어서 젓는다.
2. 가루가 물에 다 풀어졌으면 큰 그릇(솥,냄비 등등...)에 담아 중불에서 저어준다.
3. 한참을 젓다보면 가루가 걸죽해지면서 투명해진다.(이때 너무 걸죽하면 물을 반컵 정도 더
부어도 된다)
4. 투명해진 상태에서 젓다보면 작은 물방울이 올라오듯이 여기저기서 푹푹 끓는다.
5. 이 때 불을 제일 약하게 놓고 소금을 약간(엄지와 검지로 3번 집은 정도)뿌려 주고, 고소한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위 에다 뿌려주고 계속 다시 저어준다.(5분-10분간격으로)
6. 소금과 기름을 뿌린 다음에 3분 정도 더 저어준 다음 제일 약한불에 20-30분 뜸들이기를
해 준 후 마땅한 그릇에 담아 차가운 곳에서 식힌다.
완전히 익으면 밀가루 풀처럼 벅벅 해지는데 (주걱으로 떠서 위에서 아래로 흘려볼 때
주르륵 흘러내리면 묵이 무르고. 너무 뚝뚝 천천히 떨어지면 되다.(중간상태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