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설악산 귀떼기청1587m...
일시 : 2008.09.25...동양장앞 4시43분...
인원 : 날밤팀21분....
핑크님.천지송님.김명우님.전가이버님.홍여사님.홍길동님.jdc38님+2
샛별님.안선생님.NAVY YOU님.태사기님.훈남님.안윤철님.대장님.꼬갈님.
가을남님.김숙자님.부평역에서 타신분.감칠맛...
코스...
A코스...한계령→주능선→귀떼기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예정시간 7시간
B코스...한계령→주능선→귀떼기청봉→원점회귀...예정시간 6시간
●뒤풀이 ..백암순두부....
●총산행시간...A코스..선두대장님만 빼놓고 7시간±....
B코스..6시간 25분...널널하게 닐리리부르면서~~~
●협찬...홍길동님..전체...바나나.방울토마토.쵸코파이.두유...
첨 나온 횐님....설악산 지도...
추위 타는 횐님....담요를 주셨읍니다...
저는 향초를 받고~~~
꼬깔님..백암순두부집 식대 계산~~~
내용 : 이름도 별난 귀떼기청....
산에 악이붙은 산은 岳이나...嶽이나...다 큰 바위산...
세상에는 예외없는 법칙이 없다는데...
설악산중 유독 귀떼기청만 바위산이 아닌 육산이라서 ...
귀싸대기 맞고 왕따당한 변변한 이름하나 갖지못한 돌연변이.....
저도 돌산처럼 보이구 싶어 몰래 바위 만들다 들통이나서
귀떼기를 또 쎄게 맞아서 만들던 바위들이 놀래 부숴지는 바람에
너덜지대가 되고 이름도 귀떼기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얻었다나..
믿거나말거나...
한계령부터 귀떼기청봉까지 너덜지대라는데....
홍대장님이 아무 걱정 말라고 해서 가긴 하지만 여간 걱정되는게 아니었다....
한때..내 싸부 옥련님두 다리가 아퍼 못오는데.....
그래서 마음을 비우로 떠나기로 했다....
어차피 나는 날밤의 공식적인 꼬래비 폭탄이니까....
이 좋은 날 강원도로 드라이브 간거라고.......ㅎㅎ
한시간 일찍 출발~~~
지난주 임부장님 차가 아직 수리가 덜되서 임부장님 친구분 차를...
예상은 했지만 인원이 더 적다. 이러면 곤란해.....
꼬리 달고 못오신분 심정은 어쩔까 이해도 되지만.....
칸나야....날 데다놓고 니는 안오면 난 어쩌라구...잉잉~~~
산노을님...칸나라도 내게 돌리도 안전빵으로 안방에 택배해주께.....
5시29분 한계령을 향해서 GOGO~~~
6시41분 용문휴게소에서 잠시들러
6시51분 다시 휭~
7시32분 화양강휴계소에서 아침들고
열정하나로 열씸히 페달 밟고 달려온 훈남이옵빠를 만나서
8시10분 쌩~~~
날이 궂으니까...염화대장님이 신발 안젖게 하는 요령 실습해 주시고...
9시10분 한계령 착 재정비하고 출발하려는데...
짖궂은 대장님 볼일 봤냐고....대장님...궁디도 낯을 가린다요~~~ㅎㅎ
9시15분 드뎌 들머리...아....너덜의 압박....
다덜 내공이 출중하셔서 존경스럽게도 거의 A코스를 타고
B코스는 홍대장님 인솔하에 태사기님과 jdc38님내외분과 단촐한산행 ...
나홀로산행의 고수 펜펜님의 말씀대로 너덜의 된비알이다...
방태산보다 더 어렵다는데...가다가 못가면 쉬었다 가믄되지....
jdc아낙은 어비산때는 여유만만 잘 가시더만 그간 산행을 안하셨나...
올만에 나와서인지 힘들어 하신다....
그때마다 보기완 달리..jdc님의 기 살려주는 멘트가 이어져서 배꼽잡고....
가다가 쉬면서 간식도 먹어가며 널널하게 간다.
이렇게 쉬엄쉬엄가면 어딘들 못가랴 싶다....
가다가 살이 통통 찐 어린 다람쥐 식사 하는것도 보면서..
귀떼기청에 족발 남겨두고 가신다는 염화대장님의 후미사랑~
다 드셔도 모자랐을텐데.....배고픈 중생들 구제해 주시고....ㅋㅋ
그 족발을 미끼로 홍대장님은 발길을 재촉하고...
먹이를 찾아 헤매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우린 발길을 옮기고...
하여간 나는 먹기위해 사는 인간잉께로.....
12시40분 드뎌 오늘의 미션 완수 귀떼기청 정상 기념 사진 찍고...
비로소 족발시식 자격획득~~~
12시50분 하산시작....원점회귀는 싫지만 어쩔수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고
억울하면 출세하고
힘에 부치면 힘을 기르면되고....
다행히 비는 안와서 더위에 맥 못추는 나는 내세상 만났다....
그러나 하날 얻으면 반대급부로 하나는 내줘야하는 세상의 이치 때문에...
산안개로 인해 조망은 아쉽게도 볼수 없었다...
단풍산행의계절..한주 후에는 더 이쁜 옷 갈아입고 기다리겠지....
그 무서운 너덜지대를 통과하다가 태사기님 다리 한쪽이 바위사이에....
순간 간이 덜컹 했지만 산신령님이 보호하사 다행히 다치지 않아서 안심....
jdc아낙님은 다리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한다...
홍대장님이 다리 맛사지를 해주고.....
난 짐이 안되려 부지런히 발 옮긴다...
얼마나 땅만 보구 갔으면 내려오는 그길이 그리도 생경하던지....
그래도 하산길에 태사기님이 가다가 기다려주고 가다가 기다려줘서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린 너덜길을 지루하지않고 안전하게 내려왔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색바랜 설악루에서 서울에서 오셨다는 산우님들이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권해서...
빗방울과 냉기로 언 몸을 따끈한 커피 한잔에 마음까지 따땃해지고....
서울 산우님들 16년동안 잊지 않을께요~~~커피 잘 들었어요~~~
3시40분드뎌 안전하게 하산...
버스타고 장수대로 이동해 선두 하산하신 입신의 경지에 도달하신 길초롱대장님
전가이버님..천지송님..김명우님.NAVY YOU님...사람이 아녀아녀.....
좀더 기다리니...여전사 샛별님과 핑크님.홍옥희님....와...여자들이 더 쎄~~~
오랫만에 기다리는 행복감도 맛보고....
백암순두부로 이동해 빈 속을 위로해주고....
꼬깔님이 열심히 일해서 탄 포상금으로 식비 거하게 쏴쏴쏴 쏴아~~~감사^^
6시08분..출
6시58분..늦게 일나 약올라서 자가용끌고 냅다 달려온 훈남님 휴게소에서 바이~
7시51분 양평휴게소에서 마지막 점검하고
8시01분 출 홍대장님의 방울토마토.초코파이.두유가 배급되고 ..
9시21분 동양장 사거리 착~~~
피에쑤....
오늘 정도면 어딘들 못가랴 싶은 오만방자한 마음이 슬쩍 고개를 든다.
안갔다면 두고두고 후회 비스끄므리한것을 했을 뻔한 아름다운 설악..
일주일마다 거의 보게 되는 싸부 옥련님을 못봐서 많이 서운했다...
온다하고 몬 이윤지 못온 칸나님도 궁금하고....
직원 휴무라서 민둥산 1빠하신 쟁기님 맘이 하루죙일 어땠을지.....
어제 퇴원한 공주님 문병한번 안가고 산에 안가느냐고 염장지른 나...
많이 미안했다....
공주님...아푸지마.....내 맘도 아프다....다모버전~~~
첫댓글 귀떼기청봉 이름이 궁금 하였는데 감사합니다 감칠맛님
아이고 조대장님...제가 더 황송합니데이..누구나 다 아는 전설을.....
마인자는 감칠맛님이 대장해도 되겠슴다^^*
대장님 누나 놀리면 안된다카이~~~^^
감칠맛 나는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네...갑장님과 같이 자주 뵙기를~~~^^
오랜만에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 감칠맛님의 특권이죠굳은날 아름다운 설악 잘 댕겨 왔지용 감칠맛님 수고하셨어여
우리 날밤의 보배 요염공주 핑크님...산두 잘타구 말두 이쁘게 하고...하는 짓도 이뽀 앙깨물어주고시포
언제읽어도 구수하고 정감이 넘쳐나네요.....~~애쓰셨습니다.
가이버님이 날밤에 계셔서 언제나 든든합니다블랙커피 잘 들엇어요
점점 여유스러지시는...산행모습보니 조금있으면 후미대장님 부탁해유 지는감기몸살에 두문불출
어제 고생 많으셨읍니다...감기 언능 떨쳐 버리시고 담주 순한 민둥산에서 뵙기를 바라며^^
오만 방자한 마음이 들정도면 자신감이생긴거지요 자주참석참여하다보면 어느날인가 중간에서 선두그룹으로 진입할날이있겠지요 산행기 후기글 솜씨가 점점 색다르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특히 사진부분이 그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제 소원은 꼴찌라도 좋다 ...안산산이면 됩니다이담에 오실꺼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용기있네요 겁없이.. 산행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야송님...무식하면 용감해서 그래요.....그래도 방태산 보다는 쉬웠읍니다...내내 건강하세요
날씨 때문에 걱정 많이했습니다..날밤울님들~ 잘 다녀왔으니 감사하구만유~~수고하셨습니다..
방글님...이젠 몸추스르고 마음 추스르고 민둥산 가입시더~~~
안녕하시와요 산행후 몸은 어떻신지요 설악 산 갈때보고 갖다와서 또보고 까페에서 보와네요 포근함과 날밤산악회 엄마같은 느낌이 들때가 잊지요 설악산 산행 안하신 날밤님들을위하여 글 참 잘써주어 잘보고가네요
감사합니다.....날밤에서 자주 뵈요~~~
언니야날밤에 후기언니라 불러드릴께용언니가 쓴 후기을 읽으면 행복 두배 후기님 수고하셨습니다
꼬깔님이 하는 일이 많구 바빠 시간이 없어서 못쓰지 쓰면 더 잘쓸거에요.....^^
잘보고갑니다
B코스의 지존 쟁기님이 안오시면 B코스가 힘이 없답니다...힘 실어주셔요
언제 보아도 포근하고 넉넉한 감칠맛님 거기다 소녀같은 귀여움을 가지고 계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으메...나더러 귀엽다네....떽
언제나 감칠맛님의 산행후기를 잘 읽고갑니다 비록 산행은 못했지만 갔다온건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감칠맛님 처럼 감칠맛나게 쓰시는지 덕분에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산에서 뵈요~~~^^
요기 저기서 산행 후기를 보았지만, 요렇게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쓴 글은 처음이예요. 넘나 맛있는 글 잘 먹고 배불리어 갑니다..^^
ㅎㅎ 과찬이십니다.....지가 ㅈㄱ님같은 고수 앞에서 까불고 있다아잉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