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평소에 그다지 커다란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스쳐지나가는 기사를 보고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단상을 적은 것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회원님덜 중에 기자분덜 계시면 "옥주현"씨 함 취재 해보세여~
글구.....
회원님덜 중에 인터넷 음악주소 알아내는 법아시는 분 계시나요?
음악 배경깔라구 했는데 제가 그전에 알던 방법은 이상하게 안되네여....
부탁드립니다~
*^^*
"대구의 여름밤, 남과 북이 함께 어우려져 화해와 평화를 노래한다."
29일 저녁 7시30분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2003 여름 유니버시아드 기념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청년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신영일 한국방송(KBS) 아나운서와 북쪽 응원단 홍련아(19,김일성종합대 물리학부 1년)씨의 공동사회로 남과 북이 각각 40분씩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쪽에는 김수철, 신형원, 자두, 옥주현씨 대중가수들과 대학 응원단 치어리더 대학 합창단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만든다.
북쪽에서는 합창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리향옥(21, 평양음악 무용대학 성악부 3년)씨의 민요 <용강기나리>, 최수영(18,김일성종합대 법률학부 2년)씨의 <고향의 봄> 독창에 이어 무용, 손풍금 연주, 평양시 여성취주악단의 율동취주악과 통일가요 중창 등의 이어진다.
남과 북 출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우리는 하나>를 합창하고, 북쪽 응원단 300명이 군중무용을 펼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행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폐막일인 31일 오후 5시 30분 <한국방송> 1텔레비젼에서 녹화방송한다.
한편, 경찰은 이날 행사에 3만여명의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장에 경찰특공대 2대 팀을 비롯해 17개 중대 2천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히기로 했다.
한겨례 신문 2003년 8월29일 금요일 15면 사회면
대구/ 박영률기자 ylpak@hani.co.kr
우리 남측 출연자 여러 사람 가운데.....
옥주현......
1998년 핑클의 한 멤버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솔로앨범은 내고 얼굴은 통통한데 다리는 가늘어서 제 여동생이 무쟈개 부러워하는 그 에미나이....
그러니깐 그다지 좋지않은 저의 기억력을 되살려 보자면 바야흐로 1999년의 어느 초 겨울날로 기억합니다.
아.....
자료 검색해보니 맞군여.....
*^^*
환대속 공연준비 1999-12-03
◎앵커: 첫 남북 합동음악회를 위해서 어제 평양에 도착한 한 국공연단이 북한측의 환대 속에 일요일 공연준 비에 들어갔습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측 공연단이 도착한 평양 공항에는 북한의 송석환 문화부상과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영접을 나왔습니다.
트랩을 내려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로저 클린턴과 잭스키스, 핑클, 태진아, 패티 킴 등 공연단 일행은 다소 흥분된 모습이었습니다.
<패티 김: 사진으로만 보던 평양시에 도착해서 이 땅에 지금 서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설레입 니다. 그리고 굉장히 반갑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동생이자 가수인 로저 클 린턴은 이번 공연이 남북한과 미국, 3자간의 대 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연 이상의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로저 클린턴(가수, 클린턴 대통령 동생): 공연 을 계기로 대화채널이 열리면 정치적으로는 풀 수 없는 평화의 출발점이 될지도 모르죠.>
로저 클린턴은 북한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김일 성 주석의 동상에 헌화했습니다. 한미 양국 공 연단은 이번 일요일 2000석 규모의 평양 봉화예 술극장에서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를 갖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휘파람으로 유명한 북한 최 고의 인기가수 전혜영과 김광숙 등이 함께 출연 해 최초의 남북 합동공연으로 치러질 예정입니 다.
SBS 이형근입니다.
당시 적대국인 미국의 원쑤 빌 클린턴의 동생이었던 로저 클린턴을 초대해서 어쨌거나 화해의 손짓을 보내던 이북.....
위에서 보시다시피 당시 잘나가던 HOT와 SES가 소속되어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가 좋아하던 머라이어 캐리까지 내한하게 했던 지난 1999년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의 서울공연에 출연하자.......
경쟁사였던 DSP Entertianment가 이에 자극받게되어 핑클과 잭스키스를 평양에 보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그들을 이남의 대표적인 젊은이를 대표하여 평양에서 공연하게 된적이 있답니다.....
(비록 거기까정 가서도 립싱크였지만여....ㅡ,.ㅡ)
태진아 아저씨가 "사모곡"을 부르시면서 리허설 하시다가 그만 울음을 터트리시는 장면과 최진희 아줌마인가 패티 김 아줌마인가 리허설하는 모습을 보며 이북의 방송관계자가....
"우리는 저렇게 소리 안질러.....
저게 무슨 노래야?"
하면서 녹화준비 하던 모습과 공연때가 되어서는 그들에게도 그다지 반응없던 이북의 객석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여......
가끔 우리가 응원단들에게 느끼는 문화적 이질감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각설하구.....
그것보다도 제가 인상깊어 눈물을 흘렸던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어찌되었든간에 조금은 썰렁한 반응이었던 그 공연을 마치고 난뒤의 우리 연예인들의 공동경비구역의 방문때문이랍니다......
내용인 즉슨.....
왠일인지 당시 주로 옥주현과 패티김 아줌마가 주로 화면에 나왔는데 우리 남쪽의 경비원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답니다.....
경비원은 맨날 이북 군인덜만 바라보다가 내무반에 돌아가면 테레비로 가요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만나보았을 당시 최고 가수 중의 하나인 핑클의 멤버 "옥주현"을 보면서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고......
옥주현과 패티김 아줌마도 바로 한 발짝만 더 걸어가면......
바로 내가 살던 우리 이남 땅인데 중국을 거쳐 이북을 찾아와있는 당시의 현실에 대한 비애로.....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편집상의 문제이기도 할테구 그 장소를 일부러 바삐 빠져 나오시던 당시 화면의 패티김 아줌마가 카메라를 보면서 눈물을 감추려고 썬글라스를 쓰시면서.....
촬영기자마저도 눈물을 흘리시느라 촬영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계시다면서 매우 안타까운 우리 현실에 대해 토로하시던 바로 그 장면이었답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아래의 얼굴에서 펑펑 울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어느덧 3년이 다되어 가던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국치일이었던 2003년의 8월 29일....
그저 자유분방 하기만 하고 사회문제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을 것같은 신세대 딴따라 "옥주현".....
그날 그녀는 무엇을 느꼈을까요?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직은 멀고도 험난하기는 해도......
그녀도 언젠가는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겠죠?
카페 게시글
『통』 공지사항
그녀는 무엇을 느꼈을까요?(2003.08.28)
수니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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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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