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소재 천일중학교(교장 임영길)에는 학교의 명물 동아리 ‘영어연극반(Jump)'이 있다.
2007년 신설된 영어연극 동아리로써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영어연극에 관심을 가지고 끼를 발휘하고 싶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토요 계발활동 시간에 모임을 가지고 일 년에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심도 있는 준비를 거친다.
각자 관심 있는 영역에 따라 배우와 스태프로 나뉘며 배우들은 시나리오를 만들고, 오디션을 거쳐 배역을 맡은 후, 발성과 호흡연습을 거쳐, 동작과 표정 교정 등 완성도 높은 영어연극을 만들어 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한다.
한편, 스태프들은 연습장면을 동영상 촬영하여 배우들이 대사와 행동을 교정하도록 도우며, 연극에 어울리는 음향과 조명을 제작하고, 소품과 배경 역시 학생들 손으로 제작하여 연극의 리얼리티(reality)를 살리는데 주력한다.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매해 지구별 ‘영어발표대회’와 ‘서울학생동아리예술제’에 참가하고 있다. 2007년에는 지구별ㆍ교육청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강동 구민회관’에서 대표 공연을 하였으며, 2009년에도 지구별 대회 금상을 수상하였다.
벌써 차기작을 구상하며 준비 중에 있으며, 끼와 열정을 쏟아 붓는 ‘천일 영어연극반(Jump)'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