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엔 올레길걷기에 대한 조별 계획을 수립한 후
오차원전면교육에서 배운 5가지 영역에서의 자기 모습을 성찰하며
자신의 장점과 부족함을 알고 물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채워가려는 의지를 다지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아이들이 써 놓은 소감이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일찍 잠들거란 기대는 ... 에궁~
12시에도 떠드는소리나더니만 7시반 식사시간에 모두들 식당에 앉아있었습니다.
잠도 없는 녀석들....
식사하려다말고 예전에 수학여행에서의 식사부실 어쩌구 하던 떠돌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먹는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올레길을 떠났습니다.
어제밤 감기기운있는것 같다던 녀석있어 걱정했는데 자고나니 씩씩해졌습니다.^^
8시에 제일먼저 최계영샘이 아이들을 데리고 쇠소깍으로 떠났습니다.
9시즈음에 노지영샘이 아이들과 풍림콘도 해안길에서부터 걸어 월평, 대평코스로 떠났고.
9시반에 이경원샘팀은 10코스 화순항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제가 아침에 데리고가기로한 김보미샘팀은
렌트카인수과정에 제이름이 운전자로 등록되지않아
수정사항 본사로부터 확인하여 팩스받는과정에 셔틀버스에 약간의 여유자리 있다는걸 알게되어
김보미샘 팀도 8코스를 거꾸로 걸어 풍림콘도에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올레길을 걷다 지칠때 즈음...
김보미샘팀과 노지영샘팀의 아이들이 올레길 중간에 마주치게 될걸 생각하니 제가 즐겁습니다.
저는 오후에 지친 아이들 발생하면 데리러 오라는 연락오기를 기다리는 대기조입니다...ㅋㅋ
아마도 두 팀의 한코스 반을 돌아오는 길을 완주하지 못할거라는 우려와
두 팀은 돌아오는 셔틀버스 시간이 정해져있고 한번밖에 없으니
아무래도 데리러가야한다는 판단인데...
마음은 올레길을 같이 걷고 싶은데...
선생님들의 계획과 생각이 비상대기를 기대하는바....ㅠㅠ
아뭏튼 전화 기다리며 저는 오늘은 이곳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저의 밀린 일(?)을 하려고 합니다.
어제의 칼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햇살이 눈부시고 바람없는 날입니다.
창문 바로앞의 동백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아침에 방안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물론 아이들도 똑같은 구조의 옆방에서 잤습니다.
이 좋은 날에
아이들은 저 바닷가 길을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얼마나 커져서 돌아갈까요?....^^
첫댓글 아이 보내놓고 걱정이 많았는데 ... 사진과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이들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글구 제주의 아침 넘 멋지네요....
아이들 잘 걷고 있답니다. 걷기에 날씨 정말 좋아요..^^
어제 통화는 했지만 우리 딸아이가 사진으로 보이니 더욱 안심이 됩니다...^^
고생이 많으세요...^^ 아무탈없이 즐거운 시간 가지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고하시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즐겁고 보람된 시간 되세요~~~
아, 우리 아이 올해 입학하는데 벌써 졸업여행 보내고 싶어집니다~ ㅎㅎ 우리 아이들 졸업할 때도 올레 걸으면 좋겠어요~ ㅎㅎ
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딸래미도.. 6학년이 되면 이러한 체험을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수고하시고요
모두 건강히 마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