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악회다 친구들이다 그들 따라서 혼자 돌아다니니 남편이 한마디 한다. "나하고 소매물도 간다더니 언제 갈꺼냐" 하기사 내가 먼저 `소매물도 소매물도` 노랠 불렀으니 재촉할만도 하다. "그래 가요. 이제 피서철도 끝나서 좀 한가해졌을테니..."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통영으로 떠난다. 통영은 이번에 우리가 가려는 소매물도, 연화도외에도 거제의 외도와 해금강도 가깝고 사량도 지리망산, 욕지도, 비진도 등 유명한 섬들을 모두 품고 있으니 가이 섬여행의 메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 분당의 터미널에서 고속버쓰로 통영까지 4시간거리라 교통도 편리하다.
이번 여행은 여행겸 산행이니 매일 두세시간씩 산길을 걸어야 한다. 본격적인 산행은 못하지만 여행이나 가벼운 산행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다.
통영에서 소매물도까지 배로 1시간 20분 걸린다. 거제도의 저구항에서는 30분 소요.
소매물도 선착장과 마을전경
폐교된 초등학교. 지금은 민박용으로 사용한다고.
망태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풍경. 오른쪽옆에 대매물도.
정상인 망태봉 (해발 152m)
망태봉에서 바라본 등대섬. 이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었다.
모세의 기적.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이어주는 물길이 하루 2번씩 열린다. 거리 30m-40m
물길을 건너는 사람들
물이 빠지니 깨끗한 몽돌밭.
모세의 기적에 쓰레기가 많다. 쓰레기는 되가져가면 좋으련만...
등대섬에 건너와서 본 소매물도의 공룡바위
등대에 오르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등대섬의 남쪽풍경
우리가 타고 왕복한 배
`가익도` 보는 방향에 따라 1개에서 7개로 보인다
첫댓글 소매물도 ..우리나라 섬중에서 제일 경관이 좋다는...저도 내년 봄쯤 한번 계획하고 있습니다.사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