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편
실리콘 밸리의 작은 거인, 김태연
방송 : 2012년 9월 22일 (토) 저녁 7시 10분 KBS 1TV
CP : 박복용
PD : 정경아
글, 구성 : 김수현
진행 : 이현주 아나운서 / 나레이터 : 배창복 아나운서
미국 100대 우량기업! 미국인이 일하고 싶은 직장 1위!
실리콘 밸리의 첨단 IT기업, 라이트하우스를 이끄는
김태연(67) 회장을 만나다.
“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나는 왜 못해요?
할 수 있어요! Can Do!!”
- 김태연
매년 수백 개의 IT 회사가 생기고 망한다는 실리콘 밸리. 생존율이 불과 1%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곳에서 십여 년 동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 시스템을 개발하는 라이트하우스.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한국인, 김태연 회장이다. 그녀가 바로 <글로벌 성공시대> 제63회 주인공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김태연 회장. 주변에서 모두들 성공을 인정하고 있는 그녀지만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고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23살이 되던 해 도망치듯 미국행을 택했지만 청소부로 시작한 미국에서의 삶 역시 녹록치 않았다. 인종차별을 당하며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그녀는 어렸을 적 외삼촌에게 태권도를 배운 경험을 살려 꿈을 딛고 일어섰다.
미국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고, 그렇게 번 돈을 밑천으로 컴퓨터 산업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리콘 밸리로 진출해 IT산업에 몰두한 결과 1989년 컴퓨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클린룸 시스템을 개발하여 성공의 발판을 다졌다.
반도체 공장 클린룸 시스템 개발 회사인 라이트하우스는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100대 유망 기업, 미국인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로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실리콘 밸리가 벤처 위기로 무너져가던 때에도 성장을 거듭해 연매출 1천 5백억 원을 기록하며 동종 업계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청소부에서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여성 CEO로 인정받기까지, 김태연 회장이 말하는 성공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녀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성공요인 2가지를 <글로벌 성공시대>를 통해 밝힌다.
1. 꿈을 위한 욕심은 마음껏 부려라
2. 남들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영화 같은 성공스토리. “실리콘 밸리의 작은 거인, 김태연”편은 오는 9월 22일(토) 저녁 7시10분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 제63회에서 만날 수 있다.
1. 실리콘 밸리의 작은 거인
그녀는 사업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인 ‘TYK 쇼’ 진행자로 미국 내 저명인사들의 반열에 올라있다.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수잔 앤소니상’, YWCA의 ‘TWIN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여성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연 회장. 특히 수잔 앤소니상은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주는 상으로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노벨상 이상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상이다.
2. 긍정의 메시지, Can Do 정신!
김태연 회장은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천으로 자녀들을 꼽는다. 그녀는 다양한 인종의 6남 3녀를 입양해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술과 마약 등으로 젊은 시절을 방황하며 보냈지만 지금은 엔지니어가 되어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3.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여자, 김태연
김태연 회장에게는 남다른 삶의 철학과 방식이 있다.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다'라는 삶의 자세가 그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날 때면 짙은 화장과 화려한 옷, 현란한 헤어스타일 등 늘 최선을 다해 자신을 가꿀 뿐 아니라, 만나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한다. 항상 젊은 마인드로 사람들을 배려하며 즐겁게 일하는 그녀의 당찬 도전을 응원한다.
“난 오늘 최대한 잔치를 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고민하고, 걱정하고, 슬프고 한 것이 세상엔 너무 꽉 차있어요.
그래서 나는 오늘을 축제라고 생각하고 즐겨요.”
- 김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