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예수상(예수님 모습의 동상) 건립에 관한 소고
한국 기독교 선교 137주년을 기념하여 높이 137m, 총 1조 800억을 투자하여 건립한다는 예수상(예수님 모습의 동상)을 포함하여 납골당, 기독교 테마파크를 건립한다는 취지의 계획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사실 기독교 신앙을 이렇게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사업화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예수상(예수님 모습의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성경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모습을 담은 동상을 세우는 것은 어떠한 문제가 될까요? 이에 대하여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을 통해 살펴보는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보여지는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2계명에 위배 됩니다.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에서는 눈에 보이는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형상에는 하늘에 있는 것, 아래로 땅에 있는 것,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포함됩니다.(출 20:4) 물론 예수님은 이러한 피조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록된 바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조형물은 우상이 됩니다.(시편 115:4)
그리고 예수님을 본 사람이 없기에 예수님의 형상을 동상으로 만드는 것 또한 거짓된 것이 됩니다. 신약시대 사람들은 독생하신 하나님이시오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보았지만(요 1:14) 그 때의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동안 장사지낸 바 되셨다가 부활하시어(고전 15:3~4, 벧전 1:3, 갈 1:4) 하늘로 올리워 가심으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막 16:19) 그러므로 지금은 본 적이 없는 예수님을 형상화 하는 것도 임의로 표현하는 것도 거짓된 것이요 또한 이러한 거짓 행위는 하나님께서 성도로 부르신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합당한 행실이 아니므로(출 20:16, 엡 4:25) 예수님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동상을 만드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시편 115:4)
둘째. 보이는 형상을 보고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사람의 손을 만든 조형물은 우상이 된다 하였습니다.(시편 115:4) 그럼에도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는 주최측, 계획하는 바에 따르면 보여지는 예수상(예수님 모습의 동상)을 보고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게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성경(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은 이러한 동상을 보고 믿음이 생긴다 기록할까요? 사실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 믿는 자들도 있었으나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을 정확히 설명하셨을 때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무리들이 그 곁을 떠났습니다.(요 6:22~66) 성경은 보여지는 것으로 믿음이 생겨남보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음을 통해 믿음이 생겨난다고 말씀하시며(롬 10:16~17, 요 20:31) 예수님께서는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 하셨습니다.(요 20:24~29) 그러므로 이러한 동상건립을 통해 신앙을 우상화하고 바람직안 신앙을 배우지 못하도록 하는 사업적 테마파크와 예수상(예수님 모습의 동상) 계획은 세워서도 아니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요 4:41)
배병두 집사
대구서문교회 사랑부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