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국(일본)에서 동북으로 천여리 떨어진 다파나국 왕비가 임신한지 7년만에 큰 알을
낳았는데 왕이 불길한 일이라 여겨 궤짝에 넣어 바다에 띄워 보냈다
그 궤짝이 이곳에(양남면 나아리) 닿자 노파가 발견하여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가 나와 데려다 길렀으며 훗날 신라 4대 탈해왕이 되었다.
이곳에는 높이 130Cm의 석탈해왕 탄생 유허비 가 있다
신라4대 탈해왕(재위57~80년)을 모신 곳으로 무덤의 높이 4.5m, 지름14.3m 크기로
주변에 아무런 시설을 하지 않았으며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묘)으로 추정된다
탈해왕은 62세에 왕위에 올랐으며 세상을 떠나자 삼국사기에는 이곳에 장사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바다에 장사를 지냈다가 뼈로 소상(塑像,토우,인형)을 만들어
동악(토함산)에 모셨는데 지금의 동악 대신(大神,큰귀신) 이다 라고 하였다
홍살문 안쪽으로 영녕문과 경엄문을 지나면 석탈해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숭신전이 있다
홍살문-궁전,관청,능 같은 곳에 두 기둥을 세우고 위에 살대를 박고 붉은 칠을 한 문
영녕문 옆에는 1921년에 세운 신라석탈해왕비명 이라는 비와 비각이 있다
표암(박바위, 밝은바위) 이라는 곳으로 탈해왕릉 옆에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경주 이씨의 조상인 이알평공이 하늘에서 내려온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또한 신라 건국의 기초가 된 화백회의가 시작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