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경기는 졌습니다. 홈에서 애틀란타에게 103-94로..하지만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네요.
전반의 샬럿은 일단 흐름이 좋았습니다. 공격에서는 자유투는 17개를 얻어내 12개를 성공시켰고
속공점수를 9점 얻어내며 현재 팀이 잘 돌아갈때 보여줄 수 있는 거의 최상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비에서도 호포드와 티그를 잘 압박해가며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섈빈맥의 3점 두개만 아니었더라면
거의 10점차 정도의 점수차이로 전반을 마쳤을겁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호포드의 롱점퍼가 살아났고 카르티에 마틴의 3점이 터지면서 3쿼터에 -18 마진을 기록하여
역전은 물론 12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4쿼터에 애틀란타의 테크니컬 파울로 투샷 및 공격기회를
가져온 순간과 세션스와 알제퍼슨의 분전 맥로버츠의 빅 3점등 세번정도 흐름을 가져올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MKG, 테일러의 턴오버 및 이어지는 공격 포제션에서의 슈팅미스로 홀라당 날려먹으면서 경기를 내줬습니다.
의외의 활약으로는 샬럿에서는 맥로버츠의 19-6-7을 꼽을 수 있겠고 애틀란타로써는 카르티에 마틴의 16-3-2를
꼽을 수 있겠네요. 양팀 다 의외로 활약한 선수가 한명씩 있었지만 흐름을 살리느냐 못살리느냐라는 면에서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알 제퍼슨은 일단 전반에는 거의 경기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호포드를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고 연신 좋은 패스들로 공격의 흐름을 유지해줬습니다. 희한하게 브랜드가 나왔을 때는 비교적 잘 공략하지 못하더니
호포드는 잘 공략하더군요. 일단 생각보다 공격에 도움이 됬고 수비에서는 비욤보처럼 세로수비가 좋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뭐...리바운드는 잘 잡아내는것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MKG는 전반의 속공 및 수비에서의 좋은 활약을 했지만 후반에 거의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워커는 최근 3경기에서 46개의 슈팅중 단 13개만을 성공시키며 필드골 성공률 28%의 굉장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전 이후 토론토전 백투백이후 몸 상태가 뚝 떨어진 모습입니다.
테일러는 박스스코어상으로 기록은 매우 좋지만 인게임에서는 후반에 중요한 순간에 패스를 3번이나 흘리면서
흐름을 너무 쉽게 내줘버리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꾸준하게 거의 매경기 90점대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터질때라는게 전혀 없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다음 경기는 론도가 없는 보스턴입니다. 주포인 그린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충분히 있고 론도가 없다면
가드 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을테니 개싸움식으로 몰고가면 아마도 승리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MKG.... 그래도 개막 몇 경기에서 헤메던 것보단 많이 나아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