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별 중간 평가 2.
1편에서 전반기 베스트5로 나이트-메요-미들턴-일야소바-헨슨을 다뤘고, 이번에는 남은 9명의 선수들을 가드-포워드-센터로 나눠서 이야기하겠습니다.
(32경기 12 선발 / 평균 22.3분 / PER 10.5)
6.4점(39.5% 필드골/37.9% 3점/68.4%자유투)-1.8리바-3.7어시-0.7스틸-0.1블락-1.3턴오버
- 네이트 월터스(32경기 7 선발 / 평균 19.5분 / PER 13.2)
6.1점(41% 필드골/10.7% 3점/69.8%자유투)-2리바-43.3어시-0.7스틸-0.3블락-1턴오버
- 게리 닐(24경기 2 선발 / 평균 20.4분 / PER 11.6)
10.1점(38.5% 필드골/40.7% 3점/83.3%자유투)-1.8리바-1.6어시-0.1스틸-0블락-1.3턴오버
세 선수가 들어올때 기대했던 부분은 명확했습니다. 리드나워에게는 베테랑 포가로서의 안정성을, 닐에게는 폭발력있는 벤치스코어러이자 라커룸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월터스에게는 대학시절처럼 과감하고 다재다능한 모습을 기대했죠. 결과적으로는 세선수 모두 기대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지만, 선수들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리드나워의 경우 수비가 안되지만 정교한 점퍼가 있고 속공시 재기발랄한 패싱도 완전히 죽지는 않아서 15분정도 쓰는 백업포가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트 옆에서 선발슈가로 나오니 본인도 부담스러운 모습입니다. 결국 벤치로 내려갈 것 같지만 사실 내려가도 문제입니다. 공격 템포가 올라가야 수비 단점이 가려지고 더 좋은 활약을 할수 있을텐데 벤치에서는 버틀러가 점퍼를 던지거나 1:1만 고집하면서 템포를 죽이고 있으니까요.
닐은 샌안시절부터 라커룸 분위기 메이커로 알려져왔습니다. 영입할때도 몇년간 삐걱대던 밀워키의 라커룸을 밝게 만들어줄거라 기대했었죠. 하지만 샌더스와의 라커룸 언쟁과 부상(없을지도 모르는)으로 출장 선수명단에서 제외되어버렸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슛밖에 모르는 바보이지만 3점은 살아있는만큼 시스템은 잡혀있는데 벤치에서 슛던질 선수가 없는 팀에서라면 본인말대로 돈값은 할것 같습니다.
월터스는 3점빼고 기대치에 100% 부응한 2라운더 루키인데, 3점이 심각해도 너무 심각합니다. 과감성과 골밑 마무리 능력은 신인답지 않습니다. 속공이나 돌파후의 리버스 레이업은 이선수의 센스와 감각을 잘 보여주죠. 더 성장하기는 힘들겠지만 수비도 (못하지만)열심히 하고 6-4의 키도 잘 활용하고 게임에 대한 집중력도 좋은 선수이고요. 그러나 3점이 너무 없으니 지금 상황에서는 드류도 시간을 주지 못하네요.
2. 포워드
(27경기 12선발 / 평균 23.9분 / PER 11.6)
10.5점(37.7% 필드골/31.3% 3점/83.7%자유투)-4.7리바-1.9어시-0.7스틸-0.3블락-1.6턴오버
- 야니스 아데토쿤보(38경기 19선발 / 평균 23.4분 / PER 11.8)
7점(44.9% 필드골/30.5% 3점/72.1%자유투)-4.7리바-1.7어시-0.7스틸-0.8블락-1.7턴오버
- 에페이 유도(33경기 14선발 / 평균 20.7분 / PER 8.4)
3.8점(402% 필드골/64.4%자유투)-4리바-0.8어시-0.4스틸-1.1블락-1턴오버
문제의 버틀러입니다. 트레이드로 올때만 해도 구멍난 밀워키 스몰포워드 주전으로 무혈입성할것 같았고 실제로 시즌초반에는 베테랑답게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하지만 부상으로 폼이 주춤한 사이 미들턴과 아데토쿤보가 떠오르면서 자리를 잃은 후 플레잉 타임도 잘 못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드류가 시간 좀 더 많이 달라는 버틀러에게 쿨하게 한마다 했다죠. "4번에서 뛸수 있으면 좋을텐데" 느려진데다 플레이의 기복이 심해져서 3번으로서는 공수의 경쟁력을 잃어버린 캐집사의 상황이 아쉽네요.
우리 귀요미 쿤보군은 좀 냉정하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요즘 주목 좀 받는다고 거만해진것 같아서요.
인터뷰하는 꼬라지가ㅎㅎ
물론 아데토쿤보의 운동능력과 다재다능함, 성장속도는 눈부십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아직 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나이에 비해 이것 저것 할줄아는거지 스킬셋이 리그기준에서 절대적으로 좋은건 아닙니다. 벤치였지만 처음 게임에 나왔을때, 선발로 올라온 직후에 보여줬던 놀라운 집중력과 에너지도 요즘은 좀 떨어져보이구요. 루키라고 봐주기에는 어이없는 실수들이 오히려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키가 더 크는것에 맞춰 몸도 더 여물어야하고, 포지션도 정해야하고, 스킬도 다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루키시즌이야 정신없이 보낸다 해도 최소한 올해 여름 오프시즌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드류와 함께 정한 포인트포워드라는 목표도 지금 산만하게 플레이 하는 모습으로 보면 너무 추상적이고 모호합니다. 비슷한 15번 근처의 픽인 샌더스나 헨슨의 어정쩡한 발전상태가 쿤보에게도 반복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죠. 우리 쿤보만큼은 정확한 방향성으로 관리해 반드시 올스타로 키워야합니다. 추억의 마이클 레드 이후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벅스의 희망입니다.
유도는 벤치 샷블라커로서 10분정도 뛸만한 인재입니다. 빅맨으로서의 다른 툴들도 리그 평균정도는 되고요. 문제는 게임에 대한 집중력입니다. 상위픽 버스트들을 보면 흐리멍텅한 눈으로 입벌리고 팔 흐느적거리면서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유도가 딱 그렇습니다. 정신 다잡고 10분정도 뛸때는 그렇게 완소일수 없는데, 그 10분이 한계네요.
3. 센터.
(17경기 15 선발 / 평균 24.8분 / PER 11.3)
6.4점(42.1% 필드골 / 45.2%자유투)-6.4리바-0.9어시-0.8스틸-1.8블락-1.2턴오버
- 자자 파출리아(17경기 11 선발 / 평균 25.2분 / PER 12.1)
6.9점(36.2% 필드골 / 93.3%자유투)-6.5리바-1.8어시-0.9스틸-0.3블락-1.7턴오버
- 라둘리차 (30경기 2 선발 / 평균 10.7분 / PER 17)
4.4점(56.7% 필드골 / 83.8%자유투)-2.3리바-0.5어시-0.2스틸-0.3블락-0.5턴오버
샌더스에게 기대하는건 더블더블에 2.5블락 해주는 수비형 센터의 모습인데, 현재 36분 환산으로 9.3-9.3-2.6정도 해줍니다. 시즌 초반에 말아먹고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된걸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볼수 도 있습니만 문제는 파울관리가 안된다는 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되도 않은 1:1 공격 시도를 하고 있다는겁니다. 사실 시즌초 클럽 폭력사건에 연루되면서 본인과 잘 안맞던 제닝스를 보내고 장기계약도 맺어준 팀의 기대를 이미 많이 저버렸죠. 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고 팀원들에게 직접 사과도 하면서 성숙한모습을 보이나 했습니다. 그런데 헨슨과 공존하겠다 팀의 리더가 되겠다면서 되도 않은 공격력 장착에 힘을 빼고 있는데, 완전 방향을 잘못 잡고 있습니다. 클러치에 3점을 던지질 않나, 하이포스트에서 포스트업에 이은 턴어라운드 점퍼를 던지질 않나 정말 눈뜨고 못봐줄 정도입니다. 우리가 샌더스에게 원하는건 파울 관리 잘해서 36분정도 나와 받아먹기 득점으로 10점 넣어주고 림프로텍터로서 존재감을 보여주는것. 그리고 무엇보다 코트 밖에서는 조용히 있는것인데 말이죠. 빨리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인지해야할것 같습니다.
드류의 뮤즈(?) 파출리아는 완성형 센터이고, 실제로 시즌초반 샌더스의 부상을 잘 메꿔줬습니다. 파출리아가 중심을 잡아주던 초반 4-5경기에서 밀워키는 그래도 농구팀처럼 보였구요. 큰 머리에 어울리는 안정적인 스크린으로 메요, 닐, 버틀러 3명의 슈터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본인의 스탯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었죠. 밑천이 워낙 미약했던 밀워키 전술의 중심축이 누구인지는 금새 밝혀졌고, 결국 견제를 받기 시작하면서 5할대의 필드골이 3할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부진을 거듭하더니 부상으로 아웃돼버렸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다시 돌아와서 무리한 롤을 맡지 않고 벤치에서 15분정도 나온다면 3년간 샌더스 뒤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머리크기만큼은 아니지만 볼수록 좋은 선수입니다.
오프시즌 서머리그에서 마지막 기회를 줬던 아욘을 결국 웨이브 하고 대신 라둘리차를 영입했을때 전문가들과 팬들 모두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이해도가 좋고 사이즈가 훌륭한 전형적인 유럽산 센터인 라둘리차는 멋지게 이 물음표를 떼내고 있는 중입니다. 스타일은 페코비치랑 유사한데, 힘은 좀 부족하지만 대신 좀더 유연합니다. 아직은 시험대에 올라있지만 어느순간 파출리아를 밀어내고 제2의 센터가 되어도 놀라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의 생산성을 20분동안 유지할수 있는지만 증명하면 되겠죠. 벅스가 몇년간 세심하게 지켜보다 데려온 선수이고, 벅스 유럽스카우터의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후반기 시즌 과제와 전망
이제 하프리빌딩(구단주가 지어낸 신조어입니다.) 3년 플랜의 1/6이 지났습니다. 조용했던 밀워키 리빌딩 작업은 예기치않게 시끌벅적한 탱킹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다음시즌 당장 플옵진출을 노릴 성미급한 구단주 영감의 바람과는 달리 아직 팀의 정체성을 찾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남은 시즌 선결과제는 상반기 줄부상으로 제대로 팀을 정비하지 못한 드류가 제대로 팀으로서의 모습을 다져가는 거겠죠. 하지만 시작부터 삐그덕대기 시작한 상황에서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 팀의 폼이 너무 좋지 않거든요.
현재 밀워키는 리그 최하위 공격팀이고 뒤에서 6번째의 수비팀인데, 리빌딩 팀인만큼 그럴수도 있습니다. 자유투도 리그에서 가장 못얻어내는 팀이고 필드골도 잘 못넣지만 아직 경험이 없고 전술도 없으니 그럴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팀의 48분당 91.4 포제션이라는 느린 게임 페이스입니다. 보통 어린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려가는 리빌딩팀들은 빠른 농구를 추구합니다. 물론 과거 피닉스나, 스퍼스가 보여줬던 수준 높은 업템포 농구와는 완연히 차이가 나지만, 경험과 조직력이 부족한 어린 팀들이 그들의 단점을 가장 드러내지 않을 수 있는 방식이니까요. 시즌 시작부터 드류도 아직 하프코트 오펜스 전술이 세팅되지 않은 만큼 상대가 수비 대형을 추스리기 전에 가능한한 빨리 공격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팀스탯은 정반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리빌딩중인 식서스, 레이커스, 킹스, 피스톤즈, 매직은 모두 평균이상의 페이스로 게임을 풀어갑니다. 지금 밀워키처럼 페이스를 늦춰서 정면승부하다 밑천 다 드러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있는거죠. 리빌딩팀중 재즈가 유일하게 밀워키와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지만, 재즈는 팀 정체성을 몇년간 어느정도 잡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밀워키는 올해 리빌딩 첫해이고 11명의 선수가 새로 들어왔고, 부상으로 1월에야 겨우 정상 로스터를 가동하고 있는 팀인데, 이렇게 템포를 죽이고 나오니 전술적으로 어느정도 준비가 된 팀들과 붙으면 매 경기 가비지 게임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벅스보다 페이스가 느린팀은 네츠, 불스.닉스, 그리즐리스 단 네팀뿐입니다.
큰 점수차로 패배가 쌓이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느린 페이스의 게임이 나이트-쿤보-헨슨-샌더스 네명의 코어들과 잘 맞지도 않다는 겁니다. 리드나워, 월터스, 미들턴도 업템포 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선수들이고요. 게임의 템포를 늦추고 있는건 베테랑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메요, 버틀러, 일야소바죠. 리빌딩중에도 경쟁력을 유지시켜줄것이라고 기대했던 베테랑들의 점퍼가 심한 기복을 타면서 팀을 이도저도 아니게 만들어버렸고, 이제는 과감하게 선택을 해야할때가 왔습니다.
결국 문제는 다시 정체성입니다. 베테랑 위주로 템포를 늦추고 갈것인지, 유망주 중심으로 템포를 높일것인지 분명히 정해야지 지금처럼 템포는 늦추고 어린선수들에게 시간만 많이 준다면 이도저도 아님 팀으로 20승도 못하고 시즌을 마칠겁니다. 현재 나이트가 30분, 라둘리차가 10분, 나머지 12명의 선수가 20분대의 시간을 받고 있습니다. 시간을 이렇게 고르게 주는것도, 드류의 변화무쌍한 선발라인업 변화도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베테랑 위주로 갈거라면 당연히 수비조직력을 키워야합니다. 메요, 일야소바, 버틀러를 중용하고 주전들에게 시간을 30분씩 주면서 수비위주의 슈팅팀을 만들어야겠죠. 당연히 전반대합니다. 베테랑들에게 실망하고 유망주들에게 환호하는 대부분의 팬들이 반대할겁니다. 유지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일야소바를 주전에서 내리고 '나이트-쿤보-미들턴-헨슨-샌더스'로 가면서 수비는 운동능력으로 기본만 하고 신나게 달리게 해줘야합니다. 나이트가 업템포팀의 포가가 될수 있을지, 헨슨과 샌더스가 공존할 수 있을지는 차후의 과제일뿐이구요. 극단적이지만 '월터스-나이트-쿤보-미들턴-헨슨'으로 가면서 베테랑들을 모두 트레이드 한다고 해도, 최소한 지금의 방향성 없는 우유부단한 모습보다는 나을겁니다.
드류도 이제 최악의 상황에서 핑계만 대며 여유를 부릴수 있는 상황은 지났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선수단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아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하는 성인군자같은 모습도 필요없습니다. 지금은 결단이 필요한 때이고 남은 38경기동안 향후 3년간 밀워키 벅스가 어떤 팀이 될지 그 밑그림정도는 보여줘야합니다. 지금 벅스에는 셋오펜스를 풀어갈 전술도, 탑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게임을 조립해갈 포가도 없습니다. 탱킹을 선택했다면 식서스처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달려야 합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벅스가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꼭 잘되야죠. 구단 외부적으로 우울한 상황인데 재능을 모아놓고 전력이라도 탄탄하게 만들어놔야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애틀팬으로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팀인데요.. 저희 파출부는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캐릭터라 분명 사랑하시게 될겁니다. ㅎㅎ
생각보다 게임흐름을 상당히 잘 읽어서 패싱도 좋고, 스크린도 잘 서고 수비도 무리하지 않고 키 큰 친구가 딱 팔만 들어서 합니다.
저희 애틀에서도 대 히벗용 병기로 항상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가끔 생각하는 건데 제프 티그에게 애틀랜타가 매치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볼때가 있는데 그렇게 되었다면 밀워키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정돈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파출리아의 진가는 이미 봤습니다. 티그가 왔으면 그래도 15승정도는 했을것 같은데, 탱킹한다는 측면에선 지금이 나을수도 있겠네요.^^
이팀이 템포를 늦추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달리는 자원이 득실거리는데 말이죠.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드류도 곧 결단을 내리겠죠.
글 잘 읽었습니다. 마요가 새롭게 둥지를 틀은 팀이라 계속 지켜봤는데 대충 예상은 했지만 그보다 결과는 참혹하게 나타나고 있네요. 특히.. 시즌 초만해도 다시 예전 루키 때 모습을 보여주던 마요가 어느 순간엔가 벤치로 내려가 있고, 스탯도 순식간에 깎인 것을 보고 착찹한 마음만 들더군요. 정말 이거밖에 안되는 선수였나...싶은.,, 일단 팀 정체성을 찾기에는 장기간 함께 할 선수가 샌더스와 존핸슨, 아쿤보 정도외에는 없어보입니다. 사실 이들도 팀 사정에 따라 트레이드에 포함시킬 수도 있을거 같구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선수들 하고싶은 다 해보게 하면서 이번 시즌을 보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옥석가리기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쿤보는 스탯자체는 별로지만 게임 체인저의 포스를 풍기고 있어서 언터처블입니다. 쿤보빼고는 사실 다 보내도 되는데 헨슨이나 샌더스는 그래도 키워온 선수들이라 보내면 다시 백지에서 시작해야하니 말씀대로 아까워서 못보낼것 같구요. 다행히 신인계약에 묶여있는 나이트-아데토쿤보-헨슨은 1년더 데려가도 부담이 없으니, 베테랑들이나 어떻게 잘 처분해야죠. 그 베테랑중에는 메요도 포함되어 있어서 속상하지만요.ㅜㅜ
크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템포를 높이면 살아날 선수들이 득시글거려요. 골밑에 빅맨이 짱박혀 있는데 아데토쿰보가 들이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저놈 저거 부상당하고 싶어서 저러나 싶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픈코트에서 스탭업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 템포를 좀 높였으면 좋겠어요.
팬심으로는 페이스를 빠르게 하면 혹시나 메요도 살아나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요.ㅜㅜ
스크랩 게시판에 스크랩되셨습니다. 언더독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좋은 글 두개를 골라 스크랩해주세요 ^^
나이트는 에이스를 본의아니게 맡게 되었지만.. 역시 미래계획에는 없을 확률이 높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