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 부처님>
오분향(五分香) 예불문(禮佛文)
<다게(茶偈)>
아금청정수 변위감로다 봉헌삼보전「원수애납수」(3배)
我今淸淨水 變爲甘露茶 奉獻三寶前 願垂哀納受
제가 이제 청정한 물을 감로차로 만들어 삼보 전에 올리오니
원하옵건대 가엾이 여겨서 받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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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향(五分香)>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光明雲臺 周遍法界 供養十方 無量佛法僧
(이제 제가 올리는 五分法身香 즉,)
'戒의 향'과 '定의 향', '智慧의 향' '解脫의 향' '解脫知見
의 향'이 광명을 가득 받고 있는 구름대(樓臺)처럼 온 법계에
두루두루 퍼질 것이니,
이를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삼보(불법승) 전에 공양올립니다.
헌향진언(獻香眞言) 「옴 바아라 도비야 훔」(3번)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三界의 모든 중생들을 이끌어 주시는 스승이시며, 四生의
慈愛로운 아버지이신 나의 근본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어느 곳(十方) 어느 때(三世)나 인드라망(帝網)의 구슬에
비친 수만큼 많고, 대륙(刹)과 바다(海)같이 넓은 세계에
항상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磨耶衆
어느 곳(十方) 어느 때(三世)나 인드라망(帝網)의 구슬에
비친 수만큼 많고, 대륙(刹)과 바다(海)같이 넓은 세계에
항상 존재하는 부처님의 모든 진리(가르침)에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지심귀명례 대지 문수사리보살 대행 보현보살
至心歸命禮 大智 文殊師利菩薩 大行 普賢菩薩
대비 관세음보살 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大悲 觀世音菩薩 大願本尊 地藏菩薩摩訶薩
큰 지혜의 문수보살님, 큰 실천의 보현보살님, 큰 자비의
관세음보살님, 큰 서원의 본존이신 지장보살님과 모든
존경하는 큰 보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至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附囑 十大弟子 十六聖 五百聖
독수성 내지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獨修聖 乃至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영축산에서 법을 펴실 당시에 부처님으로부터 부촉을 받으신
십대 제자와 십육 성현과 오백 성현과 독수 성현 그리고
천이백 모든 큰 아라한과 헤아릴 수 없는 자비의 성현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
至心歸命禮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傳燈 諸大祖師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선지식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善知識
인도, 중국 및 우리 한국에 역대로 법등(法燈)을 전하신
모든 대 조사 님과 천하에 존재하는 종사 님과 티끌 수만큼
많은 일체의 모든 대 선지식 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伽耶衆
어느 곳(十方) 어느 때(三世)나 인드라망(帝網)의 구슬에
비친 수만큼 많고, 대륙(刹)과 바다(海)같이 넓은 세계에
항상 존재하는 승가(부처님의 제자들)에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해 귀의하며 예배합니다.
유원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원공법계
唯願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願共法界
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諸衆生 自他一時成佛道
오직 바라옵나니 다함이 없는 삼보시여, 대자대비로 저희의
정례(지극한 예배)를 받으시고 그윽하고 깊은 가피력을
내려주소서.
(그리하여) 원하옵나니 온 법계에 존재하는 모든 중생들이
- 나와 남 모두가 - 일시에(동시에) 부처님의 도(道)를
이루게 하소서.
용어 설명
예불문(禮佛文)은 삼귀의(三歸依)를 근거(根據)하여 의례화
(儀禮化)한것이다.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고 예배드린다'는
말로서 예불문에 일곱번 나온다고 하여‘칠정례(七頂禮)’
라고도 한다.
칠정례의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부처님(佛寶)에 대한 예배,
세번째는 부처님의 가르침(法寶)에 대한 예배, 네 번째에서 일곱
번째까지는 부처님의 단체(僧寶)에 대한 예배이다.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 : ‘오분향’은 ‘오분법신향’을 줄여
표현한 것이다.
*삼신설(三身說)
①法身; 우주에 충만한 진리를 인격화한 불신(佛身).
법신은 화신(化身).보신(報身)과 더불어 삼신(三身)이라고 하며,
그 둘을 나타날 수 있게 하는 모체(母體)이다. 법신불은 영원한
과거에 성불(成佛)하고 끝없는 세월에 걸쳐 가르침을 베풀어온
구원실성(久遠實性)의 부처이다. 이는 대승불교가 흥기한 이래
인간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불성(佛性)을 드러내기 위한 방편으로
발달한 사상이다. 한국에서는 일찍이 원효(元曉)가 〈대승기신론소
大乘起信論疏〉에서 법신을 여래장(如來藏)이라 하여 그 자체에
지복(至福)한 덕성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고 천명했다.
법신불은 또한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로 형상화되며, 〈화엄경
華嚴經〉의 교주(敎主)이다. 한국의 사찰에서는 이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명광전(大明光殿)이라고
부르며, 보통 좌우에 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盧舍那佛)을 같이
봉안한다. 또 비로자나불만을 봉안할 경우에는 비로전(毘盧殿)이나
화엄전(華嚴殿)이라고 부른다.
비로자나불상은 보통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②報身; 부처가 전생에 보살로 있을 때 세운 서원(誓願)과 수행의
과보(果報)로서 받은 몸.
즉 오랜 수행의 과정을 겪어 무궁무진한 공덕이 갖추어진 몸을 의미
한다. 이러한 공덕을 갖춘 전형적인 예가 바로 불신의 특징인 32상
80종호로 나타난다. 32상 80종호는 인간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진리의 구현체라고 할 수 있다. 부처가 지닌 진리의 몸인
法身은 報身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
모든 부처가 법신.보신.화신을 동시에 갖추고 있지만 대표적인
보신불에는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약사여래(藥師如來) 등이 있다.
아미타불은 48가지 서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성불한 보신불로서
서방의 극락정토(極樂淨土)를 건립하여 중생을 교화하며, 약사
여래는 12가지 서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성불한 후 동방의 유리세계
(瑠璃世界)에서 중생을 교화하고 있다고 한다.
③化身;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화하는
불신(佛身).
응화신(應化身).변화신(變化身)이라고도 한다.
법신불(法身佛)이 시방삼세(十方三世)에 걸쳐 보편적으로 존재
하는 완전하고 원만한 이상적인 불신인데 반해, 화신불은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 따라 특정한 대상을 구제하기 위해 출현하는
역사성을 지닌 부처이다. 석가모니부처는 BC 5세기경 인도에
출현한 화신이며, 과거의 6부처를 비롯한 많은 부처들과 미래에
출현할 미륵부처도 화신에 속한다. 즉 구체적인부처는 모두 화신
이라고 할 수 있다.
*戒 : 불교에서 지켜야 할 바른 행위. 8정도(八正道)에 따라
바른 말[正言], 바른 행동[正業], 바른 생활[正命] 3단계로
이루어진다.
계는 수범수제(隨犯隨制)가 아니므로 犯하였을 경우의 처벌의
규정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자율적)
이런 점에서 ‘율(律)’과 구별되어야 하지만, 후대에는 양자를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소승(小乘)에서는 在家, 出家, 男女의 구별을 따라 五戒, 八戒,
十戒, 具足戒의 종류가 있으며, 大乘에서는 이런 모든 것을
성문계(聲聞戒:小乘戒)라 하고 따로 대승보살(大乘菩薩)을 위한
보살계(菩薩戒:大乘戒)가 있으므로 이 양자를 합하여 二戒라고
한다.
*定 : 삼마지(三摩地:三昧)의 번역.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몰입시켜 산란(散亂)하지 않게 하는 정신
작용. 또는 마음을 산란하지 않게 하는 수행(修行), 또는 그것에
의해 이루어진 특수한 적정(寂靜)의 정신상태를 총칭해서 定이라
한다.
*慧 : 반야(般若). 우주자연의 이치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 우리의 본래 마음에 갖추어진 능력.
*解脫 : 수행의 궁극적인 목표. 모든 번뇌망상이 제거되어 있는
그대로의 나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였을 때 해탈을 하였다고 한다.
<'戒에서 定이 생기고, 定에 의하여 지혜를 얻고, 지혜로 해탈에
도달한다' 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육조 혜능스님의 육조단경에
의하면 ‘정(定)’과 `혜(慧)’는 한 몸으로써 둘이 아니니 동시에
닦아 가야 할 것<정혜등지(定慧等持)>이라고 하셨다.>
※육조단경(六祖壇經) : “...나의 이 법문은 정(定).혜(慧)로써
근본을 삼나니, 정.혜가 서로 다르다고 그릇 말하지 말라. 정과
혜는 한 몸이요 둘이 아니니, 정은 혜의 몸이요 혜는 정의 작용
이니라. 곧 혜의 때에 정이 혜에 있고 곧 정의 때에 혜가 정에
있나니, 만약 이 뜻을 알면 정과 혜를 함께 배움이니라.
<大.興.德.宗 293>
...정(定)과 혜(慧)는 무엇과 같은가? 등불과 빛 같아서 등불이
있으면 곧 빛이 있고, 등불이 없으면 곧 빛이 없느니라. 등불은
빛의 몸이요, 빛은 등불의 작용이니 곧 두 몸이 있으나 두 가래가
아니니, 이 정과 혜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敦 295>”
해탈에 이르렀다면 일단 공부는 다 된 것인데 왜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을 사룬다고 할까?
*解脫知見香 : ‘解脫知見’은 ‘解脫로써 아는 바른 견해’
라는 말로 이는‘깨닫고 난 뒤에 펼쳐지는 세상에 대한 바른
견해’이다. 이것으로써 향을 사룬다는 것은 깨달음의 내용을
세상에 회향한다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계향에서부터 해탈향까지는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한
자기 수행이 중심이 되었었지만, 이제 해탈을 이루었으니 자기 수행
위주에서 벗어나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공부한 바를 뭇 사람들에게 회향하겠다는) 보살정신이 담아 있는
말(표현)’이다. 즉, 大乘佛敎에서 가장 강조하는 보살사상
(곧 利他思想)이 담겨있는 말이다. 그것도 가장 마지막에 넣었다.
어떤 수행을 하던지 결국 마지막에는 공부한 바를 세상에 회향
시키는 것으로 귀결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 셈이다.
이 ‘解脫知見香’이란 말이 五分法身香 중에서 가장 끝에 있다는
것은 가장 핵심이라는 의미이다.
이제 하나의 향을 사루어 올릴 때 마음속으로
‘지키라 하는 것들을 잘 지키겠습니다. 즉 나 자신을 온갖
것으로부터 단속을 하겠습니다’
‘미혹함으로 인해 생기는 온갖 산란한 번뇌들을 다 끊어내는
修行(精進)을 잘 하겠습니다’
‘그래서 반야(참지혜)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깨달음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뭇 중생들을 위해 살겠습니다.’
라고 하는 서원(誓願)을 내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불문의 ‘광명운대에서부터 ~ 공양시방무량불법승까지’
부분에서는‘이러한 서원(誓願)들이 시방법계에 가득 차기를
바라며, 이러한 서원들을 三寶 前에 공양 올립니다’라는 생각을
내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三寶 : 佛寶, 法寶, 僧寶.
‘佛’은 우주와 진리와 인생의 참다운 모습을 깨닫고 이에
의해서 다른 이를 가리켜 인도하는 각자(覺者)로 불교의
교주(敎主).
‘法’은 부처님이 스스로의 깨달음에 바탕하여 중생을 가르치기
위해 說한 敎.
‘僧(僧伽)’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실천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 집단.
출가 수행자인 비구(比丘 bhiku).비구니(比丘尼 bhikun)와 남녀
재가신도인 우바새(優婆塞 upsaka).우바이(優婆夷 upsik) 등의
사부대중(四部大衆)으로 구성되지만,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20세
미만의 출가수행자인 사미(沙彌 rmaera), 사미니(沙彌尼 rmaer),
사미니에서비구니가 되기 전 단계인 식차마나(式叉摩那 ikam) 등의
칠중(七衆)을 포함하는 불교교단 전체를 가리킨다.
이 셋은 거룩하고 최상의 위덕(威德)이 있어 변하지 않으므로
세속의 보배와 같기 때문에 ‘寶’라고 한다.
三寶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근원이
됨으로 三寶에 귀의하는 것을 ‘삼귀의(三歸依)’라고 하여 入信
곧 최초의 入門의 요건으로 삼는다.
*眞言 : 진언(眞言)이란 글자 그대로 진실한 말이란 뜻이다.
말이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그런데
진언이란 이런 개념을 떠난 언어, 즉 중생의 언어가 아닌 부처의
참된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말이라기 보다는
소리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眞言의 힘은 그것이 불보살님의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소리에는 저마다 파장이 있어 나름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진언은 다른 소리와 달리 파장이 일정하여 사람의
의식을 고요한 곳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진언은 번역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첫째, 위에 언급한 소리에 담긴 파장까지 옮겨 담을 수
없다.
둘째, 진언에는 어느 한가지 뜻만 담긴 것이 아니라 많은 의미와
공덕이 담겨 있다. 번역을 하면 다른 많은 의미와 공덕이 죽게
된다.
*예불드릴 때에 지극정성(至極精誠)을 다해야 한다. 精誠의 極,
즉 信心의 極은 목숨을 바치는 歸命이다.
* 歸命 : 범어 namas의 번역. 南無로 音譯하며 ‘찬미하나이다’,
‘歸依하나이다’ 등의 뜻을 가진다.
그러면 흔히 ‘歸依’라고 번역하거나 또는 ‘南無’라고 音譯하는
그 말을‘歸命’이라고 했을까?
‘命’은 목숨의 근원(根源)으로서 인간의 모든 기관과 그 기능
(機能)을 통제(統制)하는 것이며, 인간이 가장 重視하는 것이다.
이 比할 바 없이 貴重한 목숨의 근원을 들어 더할 바 없이 높은
三寶께 대한 信心의 極을 表하는 것이다.
‘歸한다’ 함은 ‘원천(源泉)으로 돌아간다’ 즉 ‘(환원)還源’
이란 의미이다.
‘이제 목숨을 다해 탐, 진, 치로 가득한 번뇌의 마음을 한
곳으로 集中시켜서 그 本來의 源泉 즉 하나인 마음(一心;본래의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가겠다’는 가장 적극적인 서원의
표현이다.
* 三界 :중생이 生死에 유전(流轉)하는 迷의 세계이다. 有情의
경계를 셋으로 나눈다.
ⓐ 욕계(欲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가득한 세계.
항상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정신이 흐리고 거칠며 물질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이사는 곳이다.
ⓑ 색계(色界) :욕계와 무색계의 중간세계로서 비록 욕심은
떠났지만 아직도 그 마음속에 진심(嗔心), 치심(癡心)이 남아
있다. 하지만 욕계보다는 정신적 수준이 높다.
ⓒ 무색계(無色界) :탐욕과 진심은 사라져 없어 물질적인 영향은
받지 않지만 나(我)라는 생각은 있어 아직은 어리석음이 남아
있는 곳이다.
정신적 사고(思考)의 세계.
* 導師 : 법구경에 ‘여래는 다만 길을 일러줄 따름이다(길잡이)’
라는 말이 있다.
"자신은 좋은 길잡이이다. 모두 둘러보고 났기 때문이다. 가보지
않은 이에게 길의 안내를 맡기는 일은 너무나 위험하다. 내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라 모두 이치에 합당하며 자연에 부합된다.
그리고 너희를 진정한 열반의 경지로 안내하게 될 것이다.
그 곳에서 구속이 없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다. 그러나 나의 말을
듣지 않고 너의 맘대로 가는 것은 너희들 몫이다. 나도 인연이 없는
중생까지는 제도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니...."
* 四生의 의미는 생물이 태어나는 네가지 형태다.
첫째는 胎生으로 母胎에서 태어나는 것으로서 사람이나 짐승류
등이다.
둘째는 卵生으로서 알에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鳥類등이다.
셋째는 濕生이다. 濕氣에서 태어나는 것으로서 벌레등이다.
넷째는 化生이다. 다른 물건에 기생하여 그것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業力에 의하여 의지하는 곳 없이 변화하면서
태어나는 것이다. 제천(諸天)과 지옥(地獄)의 中有의 有情이다.
* 本師 : ‘근본 스승’이라고 했다. 먼저 왜 ‘근본’이라고
했는가?
수행(공부)을 하는데 지도를 해주는 스승은 무수히 많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석가모니부처님’은 ‘본래 완전한,
그러면서 무한한 능력과 지혜를 갖추고 있는 자기자신’을
회복하라는 가장 근원적인 부분을 일깨워 주는 스승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불교라는 종교의 ‘敎主’가 되는 분이다.
이 교주가 되는 분을 ‘스승’이라고 일컬었다. 이점이 다른
종교,특히 서양종교와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神’이라 하여
절대적인 권능을 갖고 있는 존재로 묘사하지 않고, 우리가 따르고
배워야 할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같은 경지에 다달을 수 있는
존재인 ‘스승’으로 묘사했다.
* 帝網刹海(제망찰해) : "제석천왕(帝釋天王)의 궁전을 덮고있는
그물처럼 많고 바다같이 넓은 세계"를 말한다.
※ 因陀羅網(인타라망) : 인타라(因陀羅)는 범어 Indra의
음역(音譯).
제석천을 가리킨다. 따라서 제석천의 網(그물)을 뜻하며 줄여서
帝網이라고도 한다.
제석천 宮殿을 덮고 있는 이 網은 각각 코마다 보주(寶珠)가
붙어서 각각의 코에 달린 보주는 다른 일체의 보주의 그림자를
비치고 그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다른 일체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처럼 무한히 교착(交錯)되어 반영되고 있다. 화엄종에서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뜻의 비유로 인용된다.
* 刹海 : ‘水陸’이란 말과 같은 의미.
* 耶 : ‘~에게’
* 達摩 : 부처님이 가르치신 理致(敎說)를 ‘다르마(dharam 達摩)’
라고 불렀고, 그것을 중국에서 ‘法’이라고 옮겼다.
부처님은 原始經典에서 “내가 이 世上에 나타나기 전에도 法은
있었고, 내가 죽은 후에도 法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한 바 있고, 또 “이 世上이 그렇게 되게끔 되어 있는 것, 그것이
法이다”라고 하신일이 있다.
그러므로 ‘法’이란 말을 어떤 쓰여진 敎說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法’의 意味의 一部分 밖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一切가 하나하나 다 ‘法’이라고 불려질
수 있다. 그런 경우에 ‘法’은 하나의 ‘대상(對象)’, ‘事物’,
또는 ‘개념(槪念), 규범(規範), 法, 道理, 眞理, 善(行)’ 등의
뜻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정신적(精神的)인 것이건, 물질적(物質的)인 것이건 그 對象化되는
一切의 ‘것’이 ‘法’이다.
* 菩薩(보살) : bodhisattva(산스크리트로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깨달음에 이르는 것이 확정된 이'라는 뜻)의 음역(音譯)인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 또는 자미도 선도타(自未度 先度他: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제도한다)를 서원(誓願)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
대승불교권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삼고있다.
*문수사리보살 : 석가여래의 교화를 돕기 위해 일시적인 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 하며, 석존의 왼쪽에 있으며 지혜를 맡는다
(지혜의 상징).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자를 타고 있다.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불의 협시(挾侍)보살로서 보현보살과
더불어 삼존불의 일원이 되어 있다. 그리하여 보현보살이 세상
속에 뛰어들어 실천적 구도자의 모습을 띠고 활동할 때에 문수
보살은 사람들의 지혜의 좌표가 되기도 하였다.
* 보현보살 :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에서 덕행(德行)을 맡고 있다
(실천의 상징).
* 관세음보살 : 자비로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라는 믿음으로,
① 보살 중의 보살로 대승불교의 대표적 보살
② 대자대비(大慈大悲)의 화신으로 여래의 자비심을 상징
③ 중생의 바라는 마음이나 기원, 희망에 따라 33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나의 전각(殿閣)에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셨을 경우
원통전(圓通殿), 원통보전(圓通寶殿), 관음전(觀音殿), 보타전
(保他殿)이라 한다.
* 지장보살 :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내 성불을 미루더라도 기필코 구제하고야 말겠다고 서원을 하신
분으로 유명.
형상은 머리를 깍은 스님 머리 아니면, 머리에 특수한 두건을
쓰고, 손에는 보주와 석장을 들고 있는 것으로 표현한다.
하나의 전각(殿閣)에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셨을 경우 지장전
(地藏殿)이라한다.
* (제존보살)마하살 : 모든 존경하는 큰 보살님. 마하살은
‘큰 보살’을 의미한다.
* 영산당시 : 부처님께서 살아 계실 때 영축산에서 최후 십여 년
동안 법을 설하던 시대. 이 시대는 부처님 일생중 가장 전성기에
해당된다.
* 십대제자 :
지혜제일 사리불 / 신통제일 목건련 / 두타제일 마하가섭 /
천안제일 아나율 / 다문제일 아난 / 지계제일 우바리 /
설법제일 부루나 / 해공제일 수보리 / 논의제일 가전연 /
밀행제일 라후라
*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
십육성(十六聖)은 십육 나한, 오백성(五百聖)은 오백 나한,
독수성(獨修聖)은 스승의 가르침 없이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을
성취한 성인을 말한다.
*阿羅漢(아라한) :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열심히 하여
온갖 번뇌를 끊고 깨달음에 이른 사람을 일컫는다.
소승불교(상좌부上座部 Theravda)에서는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깨달음에 이른 완전한 성인, 즉 아라한이 되는 것이 불교
수행자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훗날 대승불교의 보살사상에서는 이러한 아라한의 이상을
비판한다.이는 아라한은 자기완성을 위해 개인적인 수행에만
전념할 뿐 다른 많은 중생들의 구제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승불교는 자신의 성불을 뒤로 미루더라도 뭇 중생들을 위해
살겠다는 이타(利他)사상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 서건동진, 해동 :
서건(西乾)은 인도, 동진(東震)은 중국, 해동(海東)은 한국을
말한다.
* 역대전등
‘인도, 중국, 한국 3국을 통하여 역대로 불법이 끊어지지 않고
전해졌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등은 법등을, 법등은 불법을 말한다.
* 조사 : 1종(宗).1파(派)의 선덕(先德)으로서 후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승려. 보통은 1종.1파를 세운 승려를 부르는 말로
쓰인다. 특히 선종에서 조사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인도의
27조사, 중국의 6조사와 통일신라시대 교종의 2대사와 신라말의
13산문의 조사, 고려 중기 교종의 1대사, 고려말의 3화상, 조선
중기의 1대사가 대표적 조사이다.
* 종사 : ①宗은 尊의 뜻이다. 正法을 전하여 대중으로부터 尊崇을
받는 스님. ②禪法을 전하는 高僧. ③각 종의 祖師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 선지식 : 바른 도리, 즉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가르치는
분을 말함.
* 僧伽 : 승가는 ‘화합.공동체.조합’ 등을 뜻하는 말인 산스
크리트 상가(sagha)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며, 중(衆).화(和).
화합중(和合衆).화합승(和合僧) 등으로 의역(意譯)되었다. 또
산스크리트와 한문을 함께 께서 승려(僧侶).승단(僧團)이라고도
한다. 승가는 출가 수행자인 비구(比丘 bhiku).비구니(比丘尼
bhikun)와 남녀재가신도인 우바새(優婆塞
upsaka).우바이(優婆夷 upsik) 등의 사부대중(四部大衆)으로
구성되지만,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20세 미만의 출가수행자인
사미(沙彌 rmaera),
사미니(沙彌尼 rmaer), 사미니에서 비구니가 되기 전 단계인
식차마나(式叉摩那 ikam) 등의 칠중(七衆)을 포함하는 불교
교단 전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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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스님 음악이 너무 좋아요.....어느 생의고향을 찿아가는듯해요 마음이.....().....슬프기도해요
앵무새 같이 따라만 했는데.... 고맙습니다. 스님 ......()......
막연하게나마 뜻을 유추해가며 독송 했었는데....감사합니다. 예불문 할때는 마음이 숙연해지고 ...뭔가 내부에서 기쁨과 평안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