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 : 라싸에서 따리까지의 12고개.
자전거로 여섯번째 차마고도 세계지붕 아름다운
고원티벳
칠월십칠 제헌절에 티벳라싸 떠난이후
넘은고개 몇이던가
처음부터 차례차례 빼지말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되새기며 꼽아보니
라싸떠나 처음넘고 최고높은 해발오천 십삼미터
미라산을 비가오는 추운중에 멋모르고 덤볐다가
배고프고
날은깜깜 밤을새도 못넘어서 애고엄니 사람살려 외치다가 차를세워 얻어 타고 넘었다네
다음날에
차를타고 되넘어서 비가오며 싸래기도 쏟아지는 추위속에 다시넘고
이름하여
아름다운 米拉山口

++ 해발 5,013.25m의 미라산 고갯마루
++

++ 라싸에서 동쪽으로 넘어 나온 기행자도 자전거를 타고(?) 넘은 가장 높은 고개이고, 라싸로 가는 순례자들도 이 고개가 제일
높음.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책에서는 순례자들이 5천 m의 산을 숱하게 넘어야 한다고 했지만, 이 고개가 유일 함.
++
두번째는 린즈지나 뿨미갈때 넘은고개
해발고도
사천칠백
동식물의 자연보고 티벳식물 이십프로
아름다운 써지라산
꼬불꼬불 구비구비 오르막길 이산저산 왔다갔다
오른다네
모든길은 이미포장 길바닦은 매끈하나 오르려면
쉽지않네
처녀림도 울창하고 운해절경 독특기후 일출또한
짱이라네
올라보면 하얀설산 히말라야 막내봉인 난쟈빠와
보인다네
우리갈땐 날도춥고 구름잔뜩 아쉽게도 아무것도
못보았네
이고개는 色季拉嶺 티벳이름 뭐라할까 무척이나
궁금하네


++ 해발 4,700m. 기행자는
짙은 안개 때문에 못 보았지만, 고갯마루에서 히말라야의 막내 아름다운 남차
바르와[南迦巴瓦, Namcha Barwa 7,782]를 볼 수 있다는 써지라산 고갯마루.
++
세번째는
아름다운 호수있는 란우에서 외로꺽어 빠수갈때
밋밋평평
이까이꺼 두타임에 고갯마루 꼭대기에 올랐다네
얕트막해
막내같은 안지우라 내리막이 빠수지나 더길다네
워낙고개 많고많아 이고개는 스리슬적 넘어가는 살짝고개
그때갈땐 써붙여논 표지판이 없었기에 몇미턴지 몰랐지만
다녀온뒤 알알보니 해발고도 만만찮은 사사칠오 미터라네
한족들은 이를이러 안지우라[安九拉]

++++ 고도 4,475m의 안지우라 고갯길. - 2005년 여름 자전거 타고 넘어 갈 때는 안내판이 없었는데...
+++
네번째는 누강건너 굽이굽이 아흔아홉 훨씬넘게
돌고돌아 먼지나는 악명높은 비포장길
난징에서
여러명의 중국사람 수월하게 차를타고 서역으로 사만리라 써붙이고 이르렀네
우리들은 고생자초 자전거로 손오공과 같은거리
아득하게 머나먼땅 십만팔천 달려왔소
빠수지나 누강옆의 맨아래와 제일높은 꼭대기는
높이차이 엄청나서 일천칠백 미터되고
오르막의
거리또한 짧지않은 일백여리 사십킬로 페달질이 힘부치는 헐떡숨찬 예라고개
징홍에서
라싸까지 차마고도 가는길에 많은고개 그중가장 아름다운 까마촌의 흙길고개.
이리꼬불 저리꼬불 틀고꺽고 가장멋진 직접보면
더멋있는 그림같은 풍경속의
業拉山嶺

+++ 까마라(예라산) 고갯길은 차마고도. 즉, 318국도에서
구비가 가장 아름답다고 꼽는다. 기행자는 동으로 넘어 나왔고, 순례자들은 라싸를 향하여 서쪽으로... 이 고개를 넘으면 누강을 건너야 빠수에
이름. 까마라 구비 길은 무척 아름다운 고갯 길이다. 전부 비포장으로 흙길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굽은 곳의 수를 세지는
못했지만 느낌으로는 '아흔아홉(九十九道回头弯,
99道拐, 99道彎)'을 훨씬 넘어 갈
듯하다. 자료마다 달라서 어느 곳에서는 72개, 혹은 108개라고도 함.
+++
2010년 5월 21일. 티벳 4차 기행 까마라의 해발
고도는 4,658m.
다섯번째 넘은고개 쭤꽁에서 덩빠갈때 아침일찍
서둘러서 세명모두 합심하여
밀고끌며 올랐다네 고갯마루 기념촬영 근사하게
나왔다네 이름하여 뚱따고개
이고개도 오천넘는 둘중하나 해발고도 우링링빠
미터라네 이산고개
東達山嶺

+++
해발 5,008m의 똥따산.
해발 5천이 넘는 두 번째로 높은 똥따산 고갯길. +++
여섯번째 가장낮아 살짝넘는 삼천구백 공팔미터
줴빠고개
삼강병류 협곡지역 협곡매우 엄청진짜 무척깊어
낭떠러지 애고무서
넘어가면 흙탕물이 유유하게 흘러가는 메콩강인
란창강이 보인다네
고갯마루 하얀벽에 펜을꺼내
낙서하고 가방지퍼 열어놓고 달리다가
나쁜짓은 벌을받지 이것저것 떨어졌고 새로사간
공구셑트 육각렌치 잃었다네
이고개가
覺巴山嶺


++++ 내려가면 란창강을 건너는 줴빠산 고갯길.
++++
이날두개 넘어가니 하나가더 있건마는 내린만큼
쎄빠지게 또올라야
그런데도 어찌하여 내리막이
이래길어 육십리네
강건너기 바로전에 배부르게 점심먹고 쉬지않고
바로출발
깊은협곡 유네스코 문화유산 흙탕물이 시뻘겋네
이물이름 란창이네
월남으로
흘러가는 메콩상류 란창강을 건너가고
물건너도 평지없고 헐떡이며 라우고개 올라붙네
산아래로 붙자마자 해기울고갈길멀고 마음조급
올라가면 오를수록
밥않먹어
배고프고
비가와서
꼬질꼬질 끈적끈적
기온내려
추워지고
산소없어
숨이곤란
기력없고
맥빠지고
해가져서 어두우니 대장부도
무섭구나
처녀귀신 무서운가
여우늑대 무서운가
무장강도 무서운가
산도적이 무서운가
배고픈게 무서웁고
추운것도 무서웁고
무엇보다 무서운건 꼭대기가 어디일까 모르는것
시간흘러 밤은점차 깊어가고 귀신들이 나타나는
자정다되 겨우올라
또넘었네 사삼삼팔 죽다살은 라우고개
애고엄니 나죽것쏘
겨우겨우 넘어갈때
차를타고 먼저넘은 인샹메이 머리써서 중국공안
불렀다네
요요링을 때려불러 이밤중에 외국친구
산꼭대기 남아있소 그들찾아 살려주소
중국공안
출동하여 잡혀가나 졸았지만 우리둘을 모신다네
한동지는
차를탔고
남은길은
내리막뿐 정중하게 사양하고 차량불빛 도움받아 안전하게 망캉도착
이날하루
두개넘는 신기록을 세웠다네 죽다살은 拉烏山嶺

++++
23시가 넘어 새벽으로 가는 한 밤 중에 비를 맞으며 겨우 넘은 라우산 고갯길. ++++
망캉지나 엔징전에 서둘러서 길나섰네 시원상큼
아침공기 마시면서 넘은고개
중국정부
표시없어 고도계로 재어보니 사천삼백 넘어가는 낮지않은 홍라고개
그까이꺼 두어참에 몸풀듯이 넘어갔네 紅拉山嶺

+++ 원숭이가 산다는 홍라산 고갯길.
+++
엔징지나 아홉번째 서장땅을 벗어나서 윈난더친
넘어갈때 아름다운 카와커보
티벳불교 사대성지 사방각지 티벳사람 모여들어
머리숙여 경배올려 받드는산
새하얗게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는산 카와커보 -
Kawa Karpo[卡瓦格博]
그높이가 육칠사영 웅장빙벽 높은벼랑 만년빙하
울창원림 푸른호수
기화요초 피고지는 열세봉의 태자봉에 해가뜨면
안개피고 무지개도 함께뜨네
아름다운 지상낙원 최고설산 천하명산
카와꺼뽀
일정바빠 중간에서 차를탔고 어둔밤에 넘어가서
깜깜절벽 아무것도 못보았소
중국운전 개판인것 한번보면 알수있지 그날밤에
우리탄차 우리둘은 십년감수
그래결국 본것없어
안타까운 梅里雪山

++++
티벳의 4대 성산. 중국
공산당이 나눈 행정 개편에 의하여 윈난으로 편입. 윈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주봉 Kawa Karpo[卡瓦格博]은
해발 6,740m. 위치 동경98.6°,북위28.4°.++++
더친지나 열번째는 소낙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넘어갔던 안개속의 바이마쉐
주먹돌로 울퉁불퉁 포장한길 보기에는 낭만적인
탄쓰로가 백리까지 이어지네
白馬雪山


++ 안개 속의 바이마 설산 고갯길.
++

++ 더친에서 바이마 설산을 지나면 뻔즈란까지 내리막이 이어짐.
++
잃어버린
전설속의 이상향은 어디일까 이름하여 샹그릴라 이전에는 띠칭쭝뗀
샹그리라
넘어갈때 소낙비를 맞으면서 삼천오백 넘었지만 기록없어 뭐라는지
이름몰라 不知道嶺
남은하나
나시고도 리쟝갈때 넘은고개 이천칠백 비를맞고 덜덜떨며 넘어갔네
不明白嶺
궂이따져
넣자면은 또하나가 낄수있네 따리전에 넘은고개 이천오백 넘는다네
騎行地의
嶺名, 日字, 高度, 地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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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너르기는 하지만, 천천히 둘러 보시다보면 언제인가는 티벳 고원 몽골 초원 황토 고원 그리고 타클라마 칸,고비 사막 등등 모두 보실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