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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The Breakdown of the Recieved View within the Philosophy of Science 발표자 : 정재현 여기서는 1950년대와 60년대에 영미 과학철학 내 주류였고 실증주의자 전통의 주 상속인이었던 Received View를 중심으로 다룰 것. 그러나 여기서 사용되는 Received View는 논리경험주의를 의미하는 철학 용례와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 ‘논리경험주의 + 반증주의’의 의미로 사용. 이유 : 경제학 방법론이 주로 사용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또한 여기서는 전반적인 내용을 담기보다는 몇 가지 주요 이슈에 맞추어 살펴 볼 것이다. 3.1 The Received View within the Philosophy of Science 논리 경험주의로 대표되는 Received View는 Vienna 학파의 논리실증주의 후계자이므로 우선 논리실증주의로부터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3.1.1 Logical Positivism 역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논리실증주의는 1925년 비엔나에서 Moritz Schlick의 ‘목요 저녁 토론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적인 측면에서 보면 논리실증주의는 Einstein의 상대성 이론으로 인한 기존 독일 철학계(: 사변으로서의 철학) 및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완고했던) 기존 물리학계에 위기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 모임의 주요 참여자는 Rudolph Carnap, Herbert Feigl, Philipp Frank, Hans Hahn, Victor Kraft, Karl Menger 그리고 Otto Neurath였으며,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Ludwig Wittgenstein은 논리실증주의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나 실제로 ‘논리실증주의’라는 명칭은 비엔나 학파의 구성원이 자신의 철학적 프로그램에 논리주의와 실증주의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결합하려고 시도한 이후에 얻어졌다. 이는 특히 Frege, Russel의 논리와 Hume, Comte 그리고 Mach의 고전적 경험주의/실증주의 인식론의 결합이었다. ◎ 논리실증주의자의 참된 지식(genuine knowledge) - 수학과 논리 : 선험적(a priori) 지식이며, 수학과 논리의 명제는 분석(analytic) 명제. → 관찰에 의한 입증(confirmation)이 필요 없음. → John Stuart Mill과의 차이 : 수학과 논리를 경험과학으로 환원시키려고 함. - 경험 과학지식 : 경험적(a posteriori) 지식이며, 그 명제는 종합(synthetic) 명제. → 경험 지식만이 종합 지식의 타당한 형태이므로, “모든 형이상학(metaphysical) 명제는 무의미(meaningless)하다”는 청년 Wittgenstein(1922)의 주장을 따르게 되었다. → ‘모든 비경험적 종합명제의 무의미함’은 논리실증주의자의 가장 중요한 구획규준(demarcation criterion)이 됨. 이러한 형의상학에 대한 관점으로 논리실증주의자들은 철학의 적절한 역할을 재정의再定意 함. 그러나 비엔나 학파가 만든 분석의 종류는 경험과학이 만들어낸 지식과는 다른 것이었다. 여기서 과학 철학자의 역할과 그들의 인식적 유의성(cognitive significance)이 무엇인가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은 철학자의 역할 또는 철학을 개념의 청소조작(conceptual cleanup operation)으로 바꾸려 했다. 즉, 명제를 유의미한 명제와 무의미한 명제로 나누는 작업. 그러나 이후에 비엔나 학파는 과학의 경험적 전달 메카니즘(the empirical transmission mechanism)의 세부 내용 대해서 차이를 가지게 되었다.⇒ protocol sentence debate 또는 the debate over physicalism. 이러한 논쟁은 Carnap의 사상을 변화시켰다. * protocol sentence debate protocol sentence는 관찰 언명(명제) 또는 기록 언명(명제)의 개념을 가진다. 철학에서 protocol sentence는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에 관한 관찰을 서술한 언명(명제)를 지칭한다. 논리실증주의자는 protocol 언명(명제) 및 이 언명(명제) 논리의 조작(操作)에 의해 만들어진 명제만을 의미 있는 명제라고 함으로써 형이상학을 철학의 영역에서 추방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프로토콜 언명(명제)에 대해 감각소여에 관한 명제로 생각하는가, 물리학의 언어로 기술한 사실명제라고 생각하는가에 관해서는 논리실증주의자들 사이에 다른 의견으로 나타난다.
- 초기 Carnap 『세계의 논리적 구축Der logische Aufbau der Welt』(1928)[이후 ‘구축’]에서 Carnap은 경험 근본주의(empiricist foundationalism : 관찰 가능한 경험 현상에 관한 언명이 기초)에 서 있었다. 과학 이론은 의미의 손실 없이 관찰 명제로 번역될 수 있다고 봄. ⇒ protocol sentence가 과학의 경험적 기초를 형성한 언명(또는 모든 과학 논의는 대응 규칙에 의해 번역될 수 있음). 이러한 protocol 언어가 유의미의 확증 기준의 필수적인 부분. (← 유의미한 언명은 확증가능하기 때문에 )
- Otto Neurath Neurath는 위의 방범이 사회과학에서 이용하는 많은 개념들을 배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최소한 부분적으로 이를 비판했다. 그는 사회과학에 흥미를 가졌으며 Marxism에 동조적인 인물이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그는 인간 개인과 사회는 근본적으로 복잡한 물리적 체계와 다를바 없다고 보고 자연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사회학 분야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보았다. 즉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을 포함하는 모든 과학은 동일한 물리학 용어로 표현될 수 있다고 봄 ⇒ 이런 Neurath의 과학연어에 대한 접근방식은 물리주의라고 불리운다. 그러나 Neurath는 다른 과학을 물리학으로 환원하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고 단지 시공간 내 사상(event)에 의해 실제로 반증되거나 반증가능하게 공식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Neurath의 물리주의자 언어는 수정가능(revisable)하다고 보았다. 과학의 경험적 기초는 수정(revison)에 열려져 있고 실제로 과학의 발전과정동안 계속해서 수정되어 왔다고 봄. ⇒ 보트의 은유(boat's metaphor) - 후기 Carnap 1930년대 초까지 Carnap은 시간에 걸쳐 서서히 『구축(Aufbau)』에서 벗어나 Neurath의 물리주의로 향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는 상대적으로 유의성에 대한 상대적으로 강한 ‘확증가능성(verifiability )’ 기준에서 보다 유연한 '입증가능성(confirmability)‘의 입장으로 변한 것과 일치한다. 그러나 Carnap은 Neurath의 방법을 완전히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Neurath는 물리주의자의 입장을 계속유지하고 있었지만 그의 주장은 종종 느슨했고 비체계적이었다. 반면에 Carnap의 주장은 어떤 저서나 논문에서도 체계적이고 조직화되어 있었다. - 통일과학unified science 비엔나 학파는 '통일 과학'을 과학의 실천과 함께 과학철학의 중요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Neurath는 정치적 측면에서 형이상학에 대항하는 무기로 통일과학을 보았고 “백과사전(encyclopedia)"의 형태로 추진하였다. 반면에 다른 학자들은 주로 인식론적인 측면에서 형이상학에 대한 무기로 통일 과학을 보았다. Neurath의 통일관과 정치경제학 사이의 관계는 철학 문헌내에서 잘 확립되었지만, 최근 일부 주석가들은 경제학과의 연관에 더 주목하고 있다. 3,1.2 Logical Empiricism 논리 경험주의는 이차대전후 영미 과학철학의 지배적인 접근 방식이었다. 그 프로그림의 영향력있는 기여자들은 Richard Braithwaite, Carl Hempel 그리고 Ernest Nageld( Carnap의 후기 저작도 포함시킬수 있다.)이었다. 논리 실증주의는 그 기원의 시기와 장소를 공유하고 있고 통일된 과학적 세계관에 대한 태도를 밝히고 그것을 보이려고 공동의 노력을 했던 반면에 논리 경험주의는 1960년대말 자신들의 입장이 공격받았을 때 스스로를 자각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철학 학파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 살펴볼 점 (1) 이론/관찰 언명의 구분이라는 논리실증주의 논의가 계속되었다. 논리실증주의에 따르면, 과학이론은 ‘이론 어휘theoretical vocabulary’으로 정식화되어있고 대응규칙에 의해 protocol 언어의 ‘관찰 어휘observational vocabulary'와 연결(환원)된다. 1950년대까지 관찰언어의 성격은 변했을 뿐만아니라 이론언어와 관찰언어의 핵심적인 차이도 흐릿해졌다. (2) (1)에서 논의 되었던 이론/관찰 언명의 구분의 모호함과 연관하여 ‘과학이론의 인식론적 지위(the cognitive status of scientific theories)’의 문제가 등장했다. 논리 경험주의자들은 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두가지 주장을 함. - 이론의 도구론적 관점 : 과학이론은 단지 경험적 예측prediction을 위한 도구라고 보는 관점. 과학이론의 인식론적 지위의 문제를 인식적 유의성에서 발견의 유효성(heuristic effectiveness)로 방향을 바꿈. - 이론의 실재론적 관점 : 과학이론은 실제로 진술의 참과 거짓을 포함하고 있다는 관점. 과학이론의 이론 용어는 실제로 실재하지만 관찰불가능한 실체와 그 성질을 가리킨다refer고 보았다. (3) 과학이론의 귀납적inductive 관점에서 가설-연역적hypothetico-deductive(H-D) 관점으로 전환. 논리경험주의자들은 이론이 가치 중립적인 protocol 진술로부터 귀납적으로 세워진다는 초기 논리 실증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가설-연역hypothetico-deductive 방법을 채택했다. 이로써 Hume의 “귀납의 문제problem of induction"(까마귀 역설raven paradox)를 피하게 되었다. 가설-연역 방법에 따르면, 과학 이론은 경험적 관찰에 연역적으로 기초하지만 관찰로부터 귀납적으로 세워지지 않는다. 한편 논리 경험주의 내에서 이 방법이 귀납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피했는가에 대해 대규모적인 논쟁이 있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방법이 과학적 설명의 연역-법칙deductive-nomological(D-N) 모형이라는 논리경험주의와 어떻게 관련이 되어 있는가다. (4) 연역-법칙deductive-nomological(D-N) 모형 (또는 포괄-법clrcovering-law 모형) 이 모형은 1948년에 Hempel과 Oppenheim이 제시한 모형. 이 모형에 따르면 과학적 설명은 설명항explanans와 피설명항 explanandum으로 구성된다. 즉 특정한 관찰 사상event(피설명항:실체
<예 1>
<예 2>
따라서 기업
설명항을 구성하고 있는 초기조건과 일반법칙은 참이어야한다. 그러나 후에 일반법칙에 대한 제약은 입증되거나 확증되거나 거짓이라고 알려지지않는 조건을 약화 시켰다. 또한 Hempel은 원 D-N 모형을 통계적인 설명의 경우 그와 관련된 법칙이 확률적 성격을 가진다는 내용으로 확장시켰다. D-N 모형의 지지자들은 이 모형의 설명구조가 자연과학을 비롯한 여타의 과학에도 적용될수 있다고 보았다. : 경제학의 예로 미시경제학의 ‘합리적 선택rational choice' 모형 이 모형의 특징 ① 이 모형은 과학이론의 도구론과 실재론 모두에 잘 맞는다. : 과학이론의 인식론적 지위라는 문제에서 중립적 위치로 보여짐. ② D-N모형은 이론과 자료사의의 관계에 대한 접근에서 H-D 접근과 정확히 같은 과학적 설명의 연역적 형태를 가진다. ⇒ 논리경험주의의 symmetry thesis : 설명(D-N)과 예측(H-D)는 동일한 형태. 설명은 사건 이후에 예측은 이전에 일어나지만 연연적 형태는 동일하다. 즉 '검정Testing'과 ‘설명explaning'은 동전의 양면. 그 밖에도 논리경험주의의 논의 거리는 많다. 예) "발견의 맥락context of discovery"과 "정당화의 맥락context of justification" 사이의 구분 3.1.3 Popperian Falsificationism 1934년 Karl Popper는 『연구의 논리Logik der Forschung』(영어판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1968))에서 반증주의자 접근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비엔나 학파의 청년 철학자로서 그가 접했던 문제는 Hume의 귀납의 문제였다.(예 까마귀 역설raven paradox ). 포퍼에게 있어 과학의 논리는 modus ponens(A ⇒ B : A ∴ B)보다 modus tollen(A ⇒ B : ~B ∴ ~A)였으며, 과학의 경험적 방법은 반증falsification이었다. Popper는 반증에 대한 생각을 과학과 비과학의 구획 기준demarcation criterion으로 사용했다. 그는 이러한 구획 기준이 논리실증주의자의 인식적 유의성을 대체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구획기준의 사용은 그가 형이상학적 명제를 유의미한 것으로 유지하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는 무의미로부터 유의미함의 구분보다 비과학으로부터 과학의 구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 그의 구획 기준은 명제의 '잠재적인 반증가능성potential falsifiability'에 기초해 있었다. Popper의 과학이론의 선택의 문제는 반증가능성 입장에서 용인cooroboration의 이론(실험가능성testability)이었다.: “한 이론은 그것이 더 잘 검사 가능할수록 더 잘 용인 될 수 있다.” ⇒ 더 잘 검사가능할 수 있는 이론일수록 거짓인 이론으로 더 거짓인 이론으로 더 잘 판명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담한 추측과 여러 검정의 방법인 Popper의 과학에 대한 관점은 오류주의 실재론fallibilist realism과 추측적 실재론conjectural realism의 기초에서 형성되었다. 그에게 있어 실제 진리에 접근하는 방법은 추측과 논박conjectures and refutations의 방법을 통해 오류를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Popper에게 있어 과학의 경험적 기초는 오류에 빠지기 쉽고fallible, 인습적이었으며conventional, 이론의존적theory-laden이었다. ⇒ 과학의 진보에 맞추어 protocol sentences는 계속해서 수정되어야 한다고 봄. 3.1.4 Self-Sewn Seeds of Destruction Quine과 Kuhn의 비판 이전에 나왔던 논리실증주의와 논리경험주의 그리고 반증주의가 자신을 침식시켰던 부분을 다룰 것. ◎ 경험적 기초의 문제 또는 관찰 언어의 문제 논리실증주의와 논리경험주의 모두 경험주의 철학적 위치에 있음. 경험주의의 모든 버전은 지식은 관찰에서 지식하고 감각경험은 지식의 기초라고 주장. 보다 Hume과 같은 급진적인 경험주의자의 경우 지식은 관찰로 끝난다(과학은 관찰이다)고 주장. ⇒ 간단하고 믿을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감각 경험으로 지도를 그릴 수 있는 객관적이고 이론- 중립적인 protocol 언어가 필요. 그러나 Protocol 언명 논쟁, 물리주의자의 관찰언어 버전의 채택, 이론/관찰 언어의 구분의 모호함. 포퍼의 경험적 기오에 대한 오류가능성, 인습적 성격 그리고 이론 의존성은 위의 핵심적인 경험주의 프로젝트를 침식하고 있다. < 문제 제기 > 1. 확증verification, 입증confirmation 그리고 용인cooroboration의 차이를 생각해 봅시다. 2. J.S Mill, Hume, 논리 실증주의자 그리고 논리 경험주의의 차이를 생각해 봅시다. (논의 되었던 경험주의의 다양한 입장들을 정리해보자. 사상의 발전과정과 결부시켜서) 3. H-D 모형과 D-N 모형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생각해 봅시다. 연역적인 측면에서만 동일한 것인가? 또한 경제학에서 이러한 모형들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봅시다. 4. H-D 모형과 D-N 모형의 타당성에 관해 생각해 봅시다. 5. 논리실증주의와 논리 경험주의가 과연 형이상학을 완전히 배제시켰는가에 관해서 생각해 봅시다.
▶ 출처: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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