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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의 이서진과 삼시세끼의 현장 강원도 정선 옥순봉 마을.... ]
봄이 오고 이쁜 꽃들이 여기저기서 피니 아무래도 윤주네가 봄바람이 제대로 났나봅니다. 툭하면 주말에 차를 몰고 여행을 다니는걸 보니.. 근데 사실 봄바람은 아니고 내후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윤주에게 추억거리도 만들어주고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서 자꾸만 여행가방을 꾸리게 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찾아간 이름도 이쁜 강원도 정선의 옥순봉 마을. 도착해서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보니 방송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알겠더군요. 하긴 울진의 후포마을도 백년손님이라는 프로그램속 남서방이 살렸으니 뭐....
대촌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간판입니다. 하늘색꿈민박,옥순봉 민박,구름사다리 팬션,공기 제조소 등등 참 이쁘게 잘 지어놨더군요.
바로위에 있는 입간판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넓은 주차장 한켠에 직접 그린 이쁜 마을지도가 반갑게 맞이해준답니다. 비단 관광객뿐만 아니라 우편배달하는 우체국 직원이나 택배기사들이 참 쉽게 찾아가겠어요..
내려가는 길에 잠깐 차를 세우고 찍은 마을전경입니다... 오른편으로 뼝대(정선지역에서는 저런 벼랑을 이렇게 부른다네요)가 바로 옥순봉입니다..... 실제로 가서 보면 더 멋있고 늠름하답니다...
공기제조소...
정감있게 만들어 놓은 이정표...
여긴 전찬우씨 댁... 아쉽게도 전찬우씨는 못 뵙고 왔네요.....ㅎㅎ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냇가인데 저 너럭바위를 보는 순간 여력만 된다면 대촌마을에 땅 사서 집 짓고 살고 싶더군요... 넓은 너럭바위가 완전 예술이었어요...
그 옛날의 정겨운 돌다리도 놓여져 있답니다.... 나는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을 띄엄띄엄봐서 잘 모르는데 옆에서 마눌이 저 돌다리 건너가면 옥택연이 소개한 자연냉장고가 있다고 그러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슬쩍 보고 오는건데.....
여긴 구름사다리 펜션... 아마도 집 모양이 층층이 져서 구름사다리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하늘색꿈 민박.... 바로 여기가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이 밥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게스트들과 옥신각신하면서 촬영한 그 집입니다.... 집 뒤편으로 우뚝 솟은 뼝대가 너무 멋있더군요..
그런데,
집 입구에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는걸 보니 아마도 그동안 관광객들때문에 몸살을 많이 앓았나봅니다... 후포 남서방 처가집에도 관광객들이 무슨 관광지인냥 막무가내로 들어와서는 냉장고도 열어보고 집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닌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방문한 장소가 개인집인지 관광지인지를 착각하면 안 되는건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때문에 항상 말썽이 생깁니다..
(파란 원안이 옥순봉이 있는 마을입니다) 귀요미 윤주가 소개한 정선의 옥순봉 구경 잘 하셨나요??? 시간되면 요기에 민박 잡아 놓고 다시 정선여행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정선이 차를 몰고 가보니 그리 멀지도 않고 아직 못 가본 곳들이 많아서..
옥순봉 마을.... 그저 강원도의 조그마한 시골마을이지만 아기자기한 그 재미를 즐겨보고 싶으신 분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번 훌쩍 가보셔도 괜찮을겁니다..... |
출처: 白山의 요지경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백산
첫댓글 정선은 정말이지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시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