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내용학 강의를 복습하던 중에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1. 저는 이전에는 모든 감정이입은 객관적 상관물에게 화자의 정서를 직접 투영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객관적 상관물과 감정이입을 분리하여 생각해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필기 내용을 보아도 객관적 상관물과 감정이입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다수이고, '의인화', '감정의 직접 표현' 부분에서 다른 것을 생각하면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방식으로 보아도 무방할까요?
2. 감정이입에서는 다른 인물에게 화자의 감정을 투영한 것도 해당한다고 했는데, 객관적 상관물 중 사물(상징)에 대해 '작자가 간접적으로 제시한 사물의 의미에 대해 독자가 공감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셨는데요. 여기서의 '사물'도 구체적인 대상을 통칭하는 말인가요? 즉, 시 속에 등장하는 '특정 인물'도 객관적 상관물로 볼 수 있을까요?
첫댓글 1. 객관적 상관물과 감정이입은 다릅니다.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하시길.
객관적 상관물과 감정이입이 함께 나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 가슴에 장미가 피고 있다
- 여기서 '장미'는 객관적 상관물이며, 감정이입이 아닙니다.
그리고 감정이입은 의인화가 나타나지만, 객관적상관물 그 자체는 의인화와 관계가 없습니다.
2. 객관적 상관물은 주로 구체적 사물인 경우가 많고, 특정 인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