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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4년 10월 반좌담회 어서
소야전답서
(성불용심초<成佛用心抄>)
불굴의 혼으로
정의와 승리의 사제의 길을!
[배경과 대의]
이 어서는 1276년 8월, 대성인이 미노부에서 시모우사 지방의 중심적 문하였던 소야교신이나 그 일족의 누군가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성불을 위해 경계해야 할 일이 씌어 있으므로 별명을 ‘성불용심초’라고 합니다.
이 어서 첫머리에서 성불의 길은 ‘경지의 이법’에 있다고 밝히십니다.
‘경’은 관찰되는 대상을 말하고 ‘지’는 대상의 본질을 관조하는 지혜를 말합니다. 이전경에서는 이 ‘경’과 ‘지’는 떨어져 있으며, 부처의 진실한 지혜와 깨달음을 밝힌 법화경에 의해 비로소 경지가 합쳐 즉신성불도 가능해집니다. 대성인은 법화경에서 밝히신 ‘경지의 이법’이란 다름 아닌 남묘호렌게쿄라고 밝히십니다.
부처는 법화경에서 상행보살을 비롯한 지용보살에게 이 묘법의 홍통을 의탁합니다. 그리고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하고자 경문대로 인난홍통하고 상행보살의 역할을 다한 사람이 대성인 자신임을 밝히십니다.
이어서 성불의 근본법 즉 불종인 묘법을 가르쳐준 ‘근원의 스승’을 잊고 성불은 없음을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간과 불법의 도리에 비춰 그릇된 스승을 버리고 올바른 스승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말법의 중들은 불법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스승을 깔보고 단나에게 아첨하고 있다고 하며 법화경의 적을 보면서 책하지 않으면 무간지옥은 의심할 바 없다, 방법을 책하지 않고서는 성불을 기원해도 이룰 수 없다고 엄하게 말씀하십니다.
끝으로 법화경 경문 등을 인용해 ‘본종의 사’를 어긋나지 않는 것이 성불의 핵심이라고 거듭 가르치십니다.
대성인은 이러한 부처의 진의를 잊은 말법의 사람들을 훈계했기 때문에 유죄되어 목숨의 위기에도 이르렀지만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 하는 대자비로 어떤 난에도 굴하지 않고 민중구제를 위해 투쟁하신 결의를 밝히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 본 문 ] (어서전집 1056쪽 13행~15행)
이 법문을 니치렌이 말하므로, 충언은 귀에 거슬림이 도리이기에 유죄되어 생명에도 미치었느니라. 그러나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 법화경은 종자와 같고, 부처는 심는 사람과 같으며, 중생은 밭과 같으니라.
[ 통 해 ]
이 법문을 니치렌이 설하므로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고 하는 것이 도리이기에 유죄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 단념하지 않는다. 법화경은 씨앗과 같고, 부처는 씨앗을 심는 사람과 같고, 중생은 밭과 같다.
[ 어 구 해 설 ]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공자의 언행 등을 기록한 《공자가어》에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심어린 충고는 결점이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 때문에 충고 받은 사람이 순순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는 뜻.
[포인트 강의]
인내 강하게 하종의 대화를!
어떤 난이나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묘법이라는 성불의 씨앗을 심는 광포의 실천을 가르치신 어서입니다.
대성인 재세 당시 사람들은 석존을 잊고, 법화경을 잊고, 불교의 근본정신을 잊고 아미타여래나 대일여래 등을 숭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성인은 악세말법에 지혜의 물이 다 말라버린 중생을 구하고자 법화경의 진수인 남묘호렌게쿄를 바로 설해 홍통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법문” 즉 근본으로 삼아야 할 스승을 잘못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하고, 방법의 악을 강하게 책하기 때문에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도리대로 다쓰노구치법난에서 목숨을 빼앗길 뻔하고, 또 당시에는 사형이나 다름없는 사도로 유배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그러나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 하고 의연하게 외치셨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전 민중을 구하겠다는 어본불의 대자비의 생명에서 용솟음치는 선언입니다.
그 불석신명의 광포의 실천을, 중생의 마음이라는 밭에 묘법이라는 성불의 씨앗을 심는 일에 비유해 가르치십니다.
남묘호렌게쿄는 모든 사람을 부처로 만드는 근원의 불종입니다. 그리고 부처가 씨앗을 심는 사람이 되어 중생의 심전에 성불의 씨앗을 심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묘법을 말하고, 묘법의 씨앗을 심음으로써 사람들의 생명에 있는 불성을 촉발하여 일깨울 수 있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존귀한 동지 여러분은 사람들의 무명이라는 두꺼운 암반에 손톱을 세운다는 심정으로 불법의 정의를 외치고 또 외치며, 사람들의 생명에 묘법의 씨앗을 심으셨습니다. 끝까지 투쟁한 그 강인한 생명은 무너지지 않는 신뢰의 거목이 되어, 안팎의 벗에게 흠모 받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벗의 행복을 기원하고 성실히 진심 어린 대화를 거듭하는 하종의 확대에 씩씩하게 나아갑시다. -법련 2014년 10월호
<참고자료>
1. 희망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소야전답서 강의)에서
성훈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는 곧 학회정신
말법의 중생이 '근본으로 하여 따라야 할 스승'인 니치렌 대성인의 대자비를 한마디로 응축한 말씀이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석존을 잊고, 법화경을 잊고, 불교의 근본정신을 잊고, 아미타여래와 대일여래 등을 숭배했습니다. 대성인은 이런 전도된 상황을 간언했기 때문에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도리대로 오리려 유배되고, 다쓰노구치 법난을 겪었으며, 목숨마저 빼앗길 뻔 했습니다.
대성인은 온 일본 사람에게 집중포화를 받는 상황에서 의연히 외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 이 대사자후는 바로 혁혁히 용솟음치는 어본불의 대자비에 넘친 생명입니다.
정의와 민중을 지키기 위해 신명을 아끼지 않고 악과 투쟁하는 일이 말법에 '본종의 스승'이 지닌 자비입니다. 이 투쟁으로만 묘법의 지수가 중생의 생명에 막힘 없이 흐르고 통합니다. 대성인은 마지막 부분에서 이 실천을 중생의 마음이라는 밭에 묘법이라는 씨앗을 심는 활동에 비유하셨습니다.
"법화경은 종자와 같고, 부처는 심는 사람과 같으며, 중생은 밭과 같으니라."
중생의 생명이라는 밭에 법화경이라는 씨앗을 심는 일은 다름아닌 중생의 불성을 촉발하는 일입니다. 과거세부터 숙연이 깊은 '본디 따라야 할 스승'이기 때문에 인간대인간, 생명대생명으로 촉발하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본불에게 직결해 '니치렌과 같은 뜻으로' '니치렌처럼' 투쟁한 존재가 삼 대에 걸친 창가의 사제입니다.
다보회 여러분을 비롯해 존귀한 동지 여러분은 이 삼 대에 걸친 사제아 함께 사람들의 무명이라는 큰 바위 바닥에 손톱을 세우고 서는 심정으로 불법의 정의를 외치고 또 외치며 사람들의 생명에 묘법의 씨앗을 심으셨습니다.
꿋꿋이 투쟁한 이 강인한 생명은 무너지지 않으며 신뢰받는 거목이 되고, 안팎의 벗에게 흠모받는 존재가 됐습니다. 창가 사제는 승리했습니다.
다보회 여러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하는 성훈은 그야말로 학회정신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한평생 광선유포'라는 마음으로 사제의 대도(大道)를 걸었습니다."여기에 창가학회의 진수가 있습니다.
대성인 한 분이 시작한, 말대 악세의 '고고(枯槁)의 중생'에게 묘법의 지수를 막힘없이 흘러 통하게 하는 불석(不惜)의 행동을, 무수한 서민의 영웅이 실천하고 전개합니다. 이 존귀한 인간 왕자로 사는 삶의 방식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르친 분이 창가의 스승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십니다.
니치준 상인은 학회가 나아가는 '사제의 대도'에 관해 이렇게 쓰셨습니다.
"대성인이 니치렌의 법문은 제3의 법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이 말씀을 몸으로 계승한 분은 회장 선생님 (도다 선생님)입니다. 사제의 길을 대본존(大本尊)에게서 생기고, 그 법수가 흘러 학회에 전해진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에서 여러 가지 공덕이 생깁니다."
학회의 '사제의 길'은 어본존을 신수하고 광선유포하는 사명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의 실천은 어디까지나 "시(時)에 의할 지니라."입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의 순교, 도다 선생님의 75만 세대 실현, 그리고 현대에 세계 192개국으로 넓혀진 광선유포의 일대 실증이 바로 대성인의 유명을 실현하는 직계이자 불칙(佛勅)을 실천하는 존재가 창가의 사제라는 사실을 웅변으로 말해 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창가학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창가의 사제정신을 근본으로 민중구제의 서원에 입각해 꿋꿋이 살아가는 한, 영원히 발전합니다.
2. 이케다 SGI 회장 지도 자료에서
◈ 하종에 관해 대성인이 알기 쉽게 가르쳐 주신 어서가 <소야전답서(曾谷殿答書>에 있는 "법화경(法華經)은 종자(鍾子)와 같고, 부처는 심는 사람과 같으며, 중생은 밭과 같으니라." (어서 1056쪽)는 구절입니다.
중생은 심은 사람이 종자를 파종한 후에 자신의 심전(心田)에 드디어 큰 열매를 맺습니다. 즉 중생 자신이 성불이라는 열매를 얻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에서, 중생에게는 불종(佛種)이 없고 부처에게서 하종받아야 비로소 중생의 생명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사실은 본래 중생 자신의 생명 속에 불성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부처의 교법(敎法)을 통해 비로소 촉발되어 불계의 생명으로 육성되므로 부처가 불종을 심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불종은 중생의 불성을 말하는 경우와 불성을 촉발하는 힘은 지닌 부처의 교법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성인은 "불종은 연(緣)에 따라서 일어남이니 그 때문에 일승(一乘)을 설(說)하는 것이니라." (어서 1467쪽)고 말씀하십니다.
본래 일체중생의 생명에는 불성이라는 성불을 위한 인(因)이 있습니다. 그 불성을 발동시키는 연(緣)이 되는 것이 일승(一乘: 법화경을 말한다. 말법에서는 남묘호렌게쿄)입니다. - 개목초 강의 (제19회)
◈ 니치렌대성인은 엄연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법문을 니치렌이 말하므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림이 도리이기에 유죄(流罪)되어 생명에도 미치었느니라. 그러나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어서 1056쪽)
연조(蓮祖)는 1260년 7월에 <입정안국론>을 집필해 의기왕성하게 사회에 경종을 울리셨다. 이래 마쓰바야가쓰법난을 비롯해 이즈유죄, 고마쓰바라법난, 다쓰노구치법난 그리고 사도유죄 등, 가장 정의로웠기에 가장 격렬한 대난을 잇따라 받으셨다.
그러나 어본불은 미동도 하지 않으셨다. 모든 마군(魔軍)을 유연하고 당당하게 반격하여 물리치고 되받아치셨다.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는 말에 니치렌불법의 진수인 불굴의 투혼이 있다. 정의로운 정신은 절대로 단념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왕이 "단념했다"고 말할 때까지 계속 공격해야 한다.
거침없이 이겨라 / 불퇴전의 / 그대라면 / 변재(弁材)와 무애(無礙)로 / 기쁘게 지휘하라
석존은 법화경에서 지용보살을 "인욕(忍辱)하는 마음이 확고하며"(법화경 472쪽) "불퇴지에 머물러"(법화경 647쪽)라고 설하셨다. '인내'와 '불퇴전'의 모습으로 빛나는 존재가 창가의 존귀한 어머니다.
도다 조세이 선생님은 고난과 싸우는 벗을 격려하셨다. "져서 되겠는가 하고 이를 악물고 일어설 때마다 부처의 생명은 강해진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맛보고 극복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승리자다."
광포를 방해하는 악에는 절대 지지 않는다. 일체를 변독위약(變毒爲藥)한다. 그런 기원과 행동에서 '능인(能忍, 잘 참는다)'이라는 부처의 힘이 솟아난다.
행복의 / 꽃을 피우는 / 사제불이(師弟不二) - 법련 여는글 (2010년 6월호)
◈ 대성인은 「아직 斷念(단념)하지 않노라」(어서 1056쪽)고 말씀하신다. 오늘은 이 금언을 가슴 속에 새겨 주기 바란다. 광선유포는 영원한 투쟁이다. 연조의 '사자왕의 마음'처럼 끝까지 싸우고 싸운다 -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위대함이다. 리더가 체면에 얽매이거나 요령을 피워서는 싸움은 이길 수 없다. 진지해야 승리한다. 단결해야 승리한다. 필사적인 투쟁이 길을 연다. 그리고 승리한다. '진지한 한 사람'은 만인을 이긴다. 아무리 사람 수가 많아도 진지하지 않으면 아무런 힘도 안 된다. 석존도 홀로 일어섰다. 니치렌 대성인도 역시 혼자서 투쟁을 개시하셨다. '한 사람'에서 시작된다. '한 사람'으로 결정된다. 이것이 불법이다. 소중한 것은 용기다. 자비도 용기에서 나온다. '용기'가 불변의 혼이다. - 제47회 본부간부회 (2000.6.29)
◈ 부당하다면 부당하지만, "그래도 나는 당신을 예배한다"라고 계속해서 외친 불경보살과 같이 깊은 '신념'을 관철하는 것이 말법의 불법자가 실천해야 할 행동입니다.
어느 의미에서는 인간이 지닌 선(善)의 본성을 일관되게 '신뢰'하고 그것을 근본으로 삼아 깊은 '낙관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서원'의 힘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깊은 서원을 세우고, 홀로 법화경 행자로서 엄연히 일어서셨습니다. 방법의 악연에 미혹하여 헤매는 모든 사람을 구제하려는 행동을 단호히 관철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대성인이 예견한 바와 같이 일본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미움받고 폭풍우 같은 대탄압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대성인은 "기뻐서 가로되, 본래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니라" (어서 910쪽)라는 마음으로 "그러나 아직 단념하지 않노라" (어서 1056쪽) 또 "니치렌은 한 번도 물러설 마음이 없었노라" (어서 1224쪽), "지금에 이르기까지 싸움은 그치지 않느니라"(어서 502쪽)라는 결연한 심정으로 투쟁하셨습니다.
대성인이 일생에 걸쳐 펼치신 장절한 투쟁을 도와준 원동력은 오로지 '서원의 힘'이었습니다.
서원을 관철함으로써 부처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생명 오저에서 불계의 무한한 힘을 용현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탁세에 인간 불신을 조장하는 마의 책모를 타파할 수 있는 것은 만인구제를 맹세하는 '서원'의 힘 이외에는 없습니다. - 개목초 강의 (제6회 서원(誓願))
◈ 광선유포는 영원한 투쟁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아직 단념하지 않았노라'(어서 1056쪽)고 사자후(師子吼)하며 거듭 이어지는 박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절복전에 도전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성인의 마음이고 학회정신입니다.
동지 대부분은 병고나 생활고 그리고 가정불화 등 다양한 고뇌를 짊어지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신심을 시작했습니다.
각자가 고뇌를 극복하고 무너지지 않는 행복한 경애를 구축하려면 자행화타(自行化他)에 이르는 신심을 실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성인은 '나도 행하고 남도 교화하시라'(어서 1361쪽)고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불법을 배우고 열심히 창제하며 철저히 홍교에 도전해야 합니다. 절복의 불길을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합니다. - 신 인간혁명 25권 (제1장 복광)
첫댓글 자료제공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