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캄팽 온천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통상적으로 매년 마지막 날이 되면 한 해의 묵은 때를 뱃긴다 하여 목욕을 가었는데, 올해라고 뭐 틀리
겠습니까. 우리는 치앙마이 외곽에 있는 싼캄팽 온천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좀 일찍 가기 위해 준비를하였지만, 싱크대 수도가 말썽을 부려 물이 새고 있다.
급히 후런트로 가서 물이 샌다고 하니 웃으면서 10분만 기갈려 달라고 한다.
아마 이런 일이 종종 일어 나나 보다.
잠시 기술자가 와서 여기 저기 조사 해보면서 고첬는데 거의40여분 지난것 같다.
그리고 바로 싼캄패 온천을 가기 위해 지나가는 송태우를 세우고 물어 본다. 싼깜팽온천 까지 왕복 얼마?
운전기사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500바트(한화 약 18500원) 달라고 한다.
우린 400바트 에상 하는데...하며 네고가 실패 하였다.
그래서 다시 센턴으로 가서 거기 서있는 생태우 기사에게 싼캄팽온천 왕복 얼마냐고 했더니 800바트 달란다. 이 놈이.....완전 초보 여행객으로 본다.
됐다고 뒤도 돌아 보지도 않고 가는데 길건너편 송태우 기사가 손짓을 한다.
그리고 길을 건널때까지 기다린후 어디 가냐고 묻는다.
쌘캄팽 온천, 얼마몀 되냐고 물어 보니, 500바트 달란다. 나는 됬다고 하는데, 다시 기사는 얼마 주겠냐고 묻는다. 싼캄팽온천 왕복, 온천시간 2시간에 400바트 주겠다고 했다.
기사는 잠시 생각 하더니 차에 타란다. 그래서 오늘은 온천을 가는구나 생각 했다.
실은 몇일전(12월 26일) 싼깜팽을 가기위해 100배 즐기에 나와 있는것처럼 와로롯 시장을 가서 1시간 여
돌아 봤지만 책에 나온것 처럼 50바트에 가는 생태우를 찾지 못하고 버상마을(우산마을)만 갔다왔서
아쉬웠는데, 돈은 좀더 들어도 편하게 갔다 오는구나 생각 하였다.
그런데 같은 송태우에 타고 가는 일행이 젊은 한국인 부부라 잠시 인사하고 우린 싼캄팽온천 간다고 하니
얼마에 네고 하여냐고 하기에 400바트에 했다고 하니 그 젊은 부부는 지금 만나러 가는 형님 부부와 같이
온천 가면 좋겠다며 서로 연락 하여 만나서 다시 송태우기사와 협상끝에 싼캄팽온천 왕복,3시간 목욕시간
에 500바트로 하기로 하였다.
처음가는 온천에 같은 한국인 6명이 저렴한 가격으로, 그리고 그 나이드신 부부는 이미 갔다온 경험이
있어 처음가는 우리에게는 훨씬 편하게 온천을 즐길수 있었다.
다시 치앙마이 창크런 도로(메리디언호텔 앞)에서 출발한 송태우는 1시간 여를 달려 싼캄팽온천에 도착
하였는데....우리만의 년말이 아닌것 같다. 태국 현지인 과 동양인 관광객들로 인산 인해를 이우고 있었다.
온천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거대한 정원처럼 꾸몄는데, 태국 정부에서 운영 하고 있다고 한다.
입장료 40바트를내고, 들어가서 삶아 먹을 달걀을 사고(4알에 20바트), 그리고 온천 매표소에 갔는데
온천은 개인 온천탕(Bowl은 20바트, Basin은 40바트) ,Bathing Hot(커플탕 200바트),Group Tub(단체탕300바트)로 구성 되어 있는데, 오늘이 년말이라 개인탕을 제외 하고는 탕이 없단다.
할수 없이 개인탕을 들어 갔는데, 정말 탕은 좁고, 거울 하나 없는 그냥 욕조만 있는그런 탕이지만
정 말 수질은 좋은 것같다.
또한 온천의 수온도 104도 정도 의 온천수가 솟꾸쳐 나온다고 한다.
나중에 이 솟꾸치는 모양을 한편에 보여 주고 있다.
어쨌던 1시간의 목욕이 끝나고 나니 뜨거운 밖의 날씨가 오히려 시원하다. 군데 군데 시원한 그늘은 족욕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온천물가를 꽉 메우고 있다.
그리고 하늘 높이 솟꾸쳐 올라가는 온천수를 보면서 사온 달걀을 삶기 위해 원형 달걀 삶는탕 있는데로 가니 거기도 사람들이 많다. 온천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구니의 달걀을 사오니...
온천탕 갔다 온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면 달걀이 잘 삶아 진다고 하고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데,
우린 달걀이 잘 익혀 지지않았다. 그저 반숙 정도... 익히는 시간이 짧았나...
또같은 바구니들이 줄지어 여러겹 매달아 놨으니 잠시후면 어느게 내것인지 구별이 않가고....
좀 있으면 새로운 바구니를 매달고..매달은 바구니 가지고 가고...
그러다 보니 익히는 시간이 짧았던 것같다.
그리고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쉬었는데 벌써 돌아갈 시간이다. 그곳에서의 3시간 좀 짧은듯하다.
싼캄팽온천을 출발한 송태우는 1시간 10분만에 센턴에 도착 했다.
여기 집에서 9시45분에 떠났는데 돌아오니 3오후시10분 .
온천으로의 여행이 오늘 하루 다 보낸것 같다,
그래도 년말에 좋은 온천 할수 있었어 기분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