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성취감
(이 엘리사벳)
-대봉성당 성서백주간 1기, 야고보반-
처음에는 무엇보다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끝이 가장 힘들 뿐,
그 과정에서는 '아, 내가 여기까지 해냈구나.' 하는성취감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주를 산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서백주간을 하면서 매주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복습하는 시간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숙제처럼 해야 하는 과정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제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미사 때 독서와 복음 말씀을 들으면
성경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럴 때마다 '성서백주간을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사도 이전보다 훨씬 더 은혜롭고, 하느님의 은총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풀어낸다." 구약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신약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풀리는 것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주신 1기 여러분,
그리고 뒤를 이어 함께 걸어온 2기와 3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행복했고, 우리 야고보반 덕분에 끝까지 견딜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