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재야 주환이가 니한테 행님이라꼬 카나. 아니믄 막묵나. 살살해라 주환이 아직도 약하잖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수위실같은데서 조패뿌믄 경재한테 좋은 소리 듣겠나. 사위는 100년손님이라 안카더나. ㅋㅋㅋㅋ.
주환!
서울 공기는 어떻노.
대구아들 함 모아본다꼬 모았는데 그리 쉽게 안되네. 성당가서 냉담자 다뒤지고 성당호적파간녀석까지 다뒤지가꼬 찾았는데 약 30여명이다. 그것도 공부잘하는 녀석은 하나도 없고 놀기좋아하는 나같은 녀석이 대부분이더라.
서울에는 정태영신부(아직도 보좌신부), 황대철, 박주환, 권영실(박소영이하고 같이 일하더라) 등등이 있고 수원에는 이만재, 성남밑에 분당엔 한경록하고 조은화가 살고 있더구나. 최근까지 한경록이는 성남지원 판사로 있다가 최근에 성남법원앞에서 변호사 개업한 걸로 알고 있다. 부산에는 양찬석이가 아직도 지하한구석에서 땀뻘뻘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더라....
몇일전에는 권영실이하고 술한잔했는데 아직 미모가 출중하더구나. 서울에서 올리브라는 수입옷가게를 크게 차렸더라.
이수진이는 외국사람하고 결혼해서 미국에서 잘 산다더라...
양원윤이라고 기억나나! 본명은 캐롤린. 성탄절날 성가하면 지휘하던 노래잘하던 아이. 개신교로 개종했더라. 성악전공하고 4년전에 귀국해서 귀국독창회도 하고 요즘은 가톨릭대학교 강의나가고 있더군.
김주형이는 경대치대나와서 원대동에서 치과병원 개업해가 있더라. 머리가 많이 까지가 있더구나. 공부많이 한녀석들이 머리가 많이 벗겨지나봐. 그럼 나도 공부를 잘했어야하는데.. 쯧쯧...
아그들 프로필 다 적을라카이 기억도 안난다.
마지막으로 심탁신부님 동생 심혜순 소피아는 아직도 처녀더라. 시집도 안가고. 노원성당 근처에서 미장원을 열어 열심히 머리다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더구만. 역시 처녀라 여자 동기들중에 제일 광이 나더구만... 여자들은 시집가뿌리만...
주환니는 잘 살제. 언제 대구내려오거들랑 연락함해라. 이노무자슥아 알았제. 함들어갈때 그때 함지고 날라뿟으야 되는긴데.ㅋㅋㅋ.
아참 호봉신부님은 곧 귀국하지싶다. 하기사 와야 온기제. 온다는 말은 몇년전부터 있었는데 언제 올란지..요번에는 대주교님하고 독대하면서 면담을 좀 오래했다더라. 그래서 이제는 안오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