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17살에만나 지금나이 42살.
세월 참 빠르다.
42-17= 25.
25년을 만났으니 이또한 기막힌 운명 아닌가.
1994년 "팔성회" 라는 모임 결성.
2013년 지금까지 이어온 "팔성회" 모임.
그 많은 세월동안 서로 돌아가며 이끌어온 "팔성회"
그렇다.
머리굵어져서는 부모형제 보다.
더 끊는 우리에 피는 더욱더 친구를 원했다.
20대중반엔 연애에 목숨걸었고
이젠 나의 가족과 가족을 먹여살리는 업장이 더 중하다.
친구는 2번째,아님 3번째다.
이젠 다 같은 지역에 사는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 터전이 각기 달라졌다.
한달에 한번 하는모임이, 이 바뿐세상속에서 그나마 고개돌려 우정을 찾는 것같다.
허나 멀리 있는 친구들은 이것도 쉽사리 허락하기힘들다.
그래서 마음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가득 할것이고, 제촉하는 우리들이 야속할것이다.
마음 한켠으론 구속아닌 구속이라 생각할수 있을것같다(전적으로 내생각).
총무를 연이어 3번하니, 너무 오버한 나머지 친구 입장 생각안하고 심하게 재촉을 한것갔다.
그래서 현회가 보내달란다.
지.못.미. 현회도 심사숙고 해서 말을 꺼냈을 것이고, 나또한 심도깊은 생각끝에 현회을 놔줬다.
소중한 친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소홀하게 챙겼나, 또 내삶의 터전 지인들과 늘 가까이 지내다 보니
소중한 내친구 존재가치를 잊고 살아간듯하여 내 인생을 재조명 해보고 싶어 떠나보고싶어 하는 현회였다.
어려워.
인생은 버라이어티 하는것인디. 어렵당게
그래 모임에서 빠진다고 친구 아니더냐. 함 만나서 쇠주 한잔혀불자.
첫댓글 모바일도 볼만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