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복된 죽음
수24:29-32절, 162.291.293장. 3927 Bible 말씀연구소 카페 박봉웅 목사
세겜에서 백성들과 언약식을 마친 여호수아는 드디어 일백 십 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기업인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딤낫 세라에 장사지냈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믿음으로 가나안 정복 사업을 완수한 위대한 믿음의 지도자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살아생전과 죽은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섬기게 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1.장수를 누리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본문에서 여호수아가 죽음을 맞이할 때의 나이가 일백 십 세였음을 증거 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이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일백 십 세가 되기까지 생존하면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였습니다.
그가 그토록 늙을 때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건강의 복을 허락하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오래도록 장수를 누리면서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함은 하나님이 그에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죽기 바로 직전까지 이스라엘백성에게 하나님의 법도를 교육하고 지킬 것을 권면한 여호수아의 사역은 이를 증거 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건강과 오래도록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 받음은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수는 하나님이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으로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잘 섬김으로 받은 복이었습니다. 모든 자가 광야에서 죽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장수하여 가나안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신1:34-3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우리는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장수와 건강의 복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명을 이 땅에서 온전히 감당함으로 복된 죽음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찍 데려가시는 것은 그 사람이 더 이상 이 땅에서 쓰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으나 복음을 증거 하고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기위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거두지 아니하심을 밝혔습니다.(빌1:21-26절),
즉 성도의 장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도구로 쓰임 받는다는 점에서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죽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충실함으로 복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고 맞은 죽음입니다. 여호수아의 죽음이 모세의 죽음보다 복된 것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당하여 가나안 땅에 들오지 못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의 땅을 차지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뜻을 어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였기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벌을 받았습니다.(민20:10-12절),이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여호와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사랑의 보응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실의에 빠질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음으로 소망을 상실하지 아니하였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신앙의 길에서 실족할 때에 믿음을 지켜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체험한 여호수아의 죽음은 참으로 복된 죽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성도가 죽기 전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약속하신 복을 누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성도가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복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순종함으로 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의 삶은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성도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만족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지킴으로 복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복된 죽음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3.신앙의 본이 된 자의 죽음입니다. 여호수아가 죽음이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본문은 증거 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살아있는 동안과 여호수아가 함께했던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신앙을 바로 지킬 수 있었다는 평가가 그것입니다.
즉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했던 장로들이 죽은 후로 이스라엘 백성이 죄에 빠졌음을 의미하는 기사입니다. 이로서 여호수아가 살아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후대가 증명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여호수아가 죽음 다음의 역사인 사사기에서의 이스라엘의 신앙의 타락상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고 사랑하는 여호수아와 같은 지도자는 온 민족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큰 영향력을 미쳤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에 내려진 여호수아의 죽음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성도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 가를 교훈해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성도는 자신이 죽은 다음에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아쉬워 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가정에서 후손들이 우리의 죽음을 아쉬워하며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그리워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모든 성도가 우리의 죽음을 평가할 때에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자로서 평가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과 헌신적으로 복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에게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손들에게 비록 많은 유산을 물려주지 못할 지라도 신앙의 모범된 모습을 남겨준다면 그것이 최고의 가치 있는 유산이 될 것입니다. 신앙의 모범된 삶을 통하여 죽은 후에도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는 복된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복된 죽음은 복된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음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복된 죽음을 맞이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기에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 가운데 안식을 누리게 되며 모든 사람이 사모할 만한 신앙적인 모범을 남겨두고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의 복된 삶의 마무리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