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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현대 농구팀을 응원하던 팬들에게는 한기범 선수의 기아 입단은 공포 그 자체였다. 2미터 5센티의 키를 가진 한기범 선수는 가만히 서서 리바운드 볼을 따냈고, 골 밑에서 공을 잡았다면 여지없이 골로 연결시켰다. 그보다 십여 센티는 작았던 현대 선수들이 아무리 팔짝팔짝 뛰어봤자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그 선수를 보면서 관심 있는 의사들은 의구심을 가졌다. 혹시 저 선수 마판(마르팡) 증후군이 아닐까? 그 예상은 맞았다. 그는 마판 증후군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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