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마음을 얻는다.
듣는 것으로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사자성어’이다.
이 말의 유래는 노(魯)나라 왕이 바닷새를 궁(宮)안으로 데려와 술과 육해진미를 권하고, 풍악과 무희 등, 융숭한 대접을 했다.
하지만, 바닷새는 어리둥절해 하고 슬퍼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아 사흘 만에 죽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장자(莊子)는 이 노나라 왕의 이야기를 통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즉, 노나라 왕은 자신이 즐기는 술과 음악 그리고 음식이 바닷새에게도 좋을 것이라 착각을 한 것이다. 이렇게 ‘이청득심’은 경청(傾聽)과 배려(配慮)의 단순한 의사소통뿐이 아니다. 서로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신뢰를 만들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기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남의 얘기를 많이 듣고, 듣기 좋은 말뿐만 아니라, 듣기 거북한 쓴 소리에도 귀를 기울어 들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입니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자신’을 향해있는 것이다.
남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떳떳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沈默) 속에 자리하고 있다. 침묵이 금(金)인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내가 말하기 보다는 침묵하며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치이다.
이와 같이 ‘내가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을 얻고, 내가 말을 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 이것이 ‘이청득심’의 교훈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