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둘러 표현하지않고 진솔한 마음의 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에 격식을 두지않겠습니다.
너무 나무라지는 않았음 합니다.
요즘 제가 주로 이용하는 카페는 통영시 탁구협회 카페입니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니 통영탁구사랑을 이용하시는 탁구인들도 이해해 주시리라 여깁니다.
허나 통영탁구사랑 카페는 저에겐 친정집과 같은 곳입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필요할땐 꼭 찾아보는 친정집요 ㅎ
오늘 탁구인과 이야기하던중 소심이님의 글에 대해 이야기하길래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소신이님은 거의 언제나 저의 주장에 자기의 논리를 확실하게 장착하여 반대하는것만 봐 오다가 지지한다는 글을 보니 왠지 낯설기도합니다.ㅎ
저는 소심이님과 치열하게 논쟁합니다.
둘간의 논쟁속에 합의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논쟁을 통하여 끝없이 자기의 주장을 정당화시켜나갑니다.
그래서 쉬이 합의에 도달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허나 논쟁을 통하여 내가 주장하는 바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정비하게됩니다.
그래서 언제나 반대하는 소심이님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낍니다.ㅎ
요즘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가끔 협회장의 권한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협회장이 되었다고 자기 마음데로 하겠다는건가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권한이라 함은 우리의 제도가 법이 부여한 권리를 말합니다.
협회장의 권한으로라고 함은 우리의 제도가 법이 허용한 범위안에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지극히 합법적인 표현입니다.
대체적으로 그 권한이라는게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일이 권한에 속하느냐,그렇지 않느냐는 논쟁의 대상이 될수 있겠으나 협회장의 권한이란 표현을 독선,독재로 바로 연결 짓는 것은 상당한 논리의 비약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탁구인 누구라도 의견을 개진하면 거기에 답할 자세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각에서 일일이 대응한다고 핀잔도 주고 현 상황에서 1부들에게 치중된 측면이 있지만 이 시기기가 지나도 탁구인 누구라도 의견을 개진하면 거기에 충실히 응할것입니다.
입장바꿔 본인이 어떠한 의견을 개진했는데 답을 해야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대꾸도 없다면 기분 더럽지 않습니까?
저는 탁구인 누구라도 이 더러운 기분 느끼게하지 않을것입니다.
그가 비록 나의 생각과 반하는 주장을 펼칠찌라도
소통에 열심인 협회장.뭐가 문제라는겁니까?ㅎ
부고소식을 협회카페에 제가 직접 공지한것을 두고 협회장의 격식에 맞지않다고 말들을 합니다.
저를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취급하지 않는다면 비난하기에 앞서 왜 이럴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혹시 비난하면서 왜 이럴까를 생각해 보신분 있습니까?
통영시 탁구협회 이사님들은 저의 직계 가족입니다.
그간의 저와의 관계는 중요치 않습니다.
제가 협회장으로 있는 협회의 구성원이 된 이상 모두가 한 가족입니다.
이사님들의 부고소식이 서울일찌라도 저는 함께하고자 할것입니다.
그곳이 한국땅이라면 어디든 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통영시 탁구인들은 저의 친족입니다.
4촌정도되시는 분도 있고 8촌정도 되시는 분도있고 아직 얼굴도 모르는 먼 친족도 있고요ㅎ
허나 우리 모두가 통영탁구인이라 이름으로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가장이 된 제가 얼굴도 모르는 친족의 부고까지 챙기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낯설기도합니다.익숙지 않습니다.
동호인들중 협회카페에 부고를 알려야될지 주저하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인 제가 직접챙길테니 주저하지마시라고 용기를 드리는겁니다.
탁구협회장으로써 품위,체면,품격 이딴건 제게 거추장스런 옷이지만 소홀히 할 생각은 없습니다.
허나 해야 될 일이 있다면 그 일은 협회장의 체면보다 우선합니다.
유쾌한 일이 아니라 선뜻 담당해야 할 이사님에게 일을 맡기기엔 스스로 주저하는 측면도 있지만
이런 문화가 일정정도 정착되면 당연히 홍보부이사님들이 담당하게 될것입니다.
주위분들이 이 많은 인원을 어찌 혼자 감당할려고 하느냐 염려합니다.
저에게도 부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하고 싶습니다.
저의 부친상,모친상에 함께 하셔서 위로해 주신 수 많은 탁구인들에게 협회장이 되어 보내주신 따스한 그 마음 나누고자 합니다.
또 일각에서 7:7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협회장의 자격이 없다는거냐의 마음도 있지만 당선결과를 받아들고 함께하는 형님께 전체 탁구인들에게 신임여부를 물어야겠습니다하고 제 생각의 일단을 피력하였습니다.
형님께서 굳이라며 만류도 하시고 이 또한 현 제도를 부정하기도 하여 실행에 옮기지 않았지만 사람이 마음을 먹으면 언젠가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그 시기를 협회장으로써 1년간의 활동을 토대로 할것이라 마음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의원제도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내가 내 의사조차 표현할수 없게 다른 사람이 대의합니까?
꾸준히 선거제도에 대해선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현 선거관리규정에 의해 15개 클럽을 기준으로 최대 45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허나 저에게는 최저45명입니다.ㅎ
지금은 논할 시기는 아니지만 직접선거가 아예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협회 이사회는 일정정도 혼란의 시기를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에게 왜 뛰지 못하냐고 타박한다고 아이가 뛸수는 없습니다.
엉금엉금 기어서 아장아장 걸어서 힘차게 뛰기 시작할것입니다.
그렇게 통영탁구의 내일을 만들어 갈것입니다.
첫댓글 저는 정책의 선택과 집행에 관해서는 직접민주주의보다는 대의제를 지지하기에 입법부에 해당하는 대의원총회의 존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은 직선제여야한다는 점에 대하여는 협회장님과 같습니다. 다만 직선제로 바꾸는 정관개정의결을 하더라도 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잠시 보류해두겠다는 협회장님의 고충도 이해합니다.
선거인단 구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현재는 클럽의 규모에 무관하게 1클럽 1표 방식인데 이것을 클럽의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것이 비례성의 원칙에 맞지 않나싶습니다. 예컨대 각 클럽에게 기본 1표를 주고, 나머지 30표 정도에 대해서는 클럽원 수에 비례해서 배분하는 방식이 어떻겠습니까? 이 경우 클럽원이 30명인 클럽은 1+30×30÷300=4명의 선거인을 갖게되는 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