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인성 전염병에 걸렸을 때는...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서 핫팩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증세가 완화된다.
따뜻한 보리차, 인삼차, 매실차 등도 효과적이고 이온음료로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설사를 할 때는 죽을 먹는 것이 좋은데, 쌀죽보다는 콩죽이 좋다.
콩을 충분히 불렸다가 쌀과 함께 죽을 만들면 된다.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해주는 율무도
배탈에 좋은데, 쌀과 함께 죽으로 쑤어 먹으면 효과적이다.
◆ 수인성 전염병의 종류
(1) 세균성 이질
배설물 또는 오염된 음식물 등으로 감염되며 보균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세균성 이질에 감염되었다면 격리치료를 받는다. 고열, 구토, 구역, 경련성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해지면 피나 고름 등이 설사에 섞여 나오기도 한다.
설사가 심해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탈수증상이 심해지면 영양소나 전해질 이상에 의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4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병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여름에 제일 조심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 설사를 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고 옷을 자주 갈아 입힌다.
(2) 비브리오 패혈증
바다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가 등에서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며, 상처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는
피부궤양이나 괴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약하거나 질병저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감염된 지 2일 이내에 발열, 오한,
피부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등 심각해지기도 한다.
(3) 장티푸스
대변이나 소변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통해 전염된다. 이질과 마찬가지로
격리해서 치료받는다. 고열, 두통, 오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며 장천공,
장출혈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비슷하고 다른 수인성 전염병과 달리 설사가 주증상이 아니어서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증상은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며칠 동안
열이 점점 높아지다가 40℃이상의 고열이 3~4주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식욕이 떨어지고 짜증이 나며 어른은 변비, 아이들은 설사증세가 생기기도 하며,
허리부분에 넓은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한다.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4) 콜레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감염되며, 콜레라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비물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 과다한 설사가 주요증상인데, 처음에는 묽은변이 보이지만 심해지면
쌀뜨물 같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로 인한 탈수현상도 생긴다.
구토나 발열, 복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격리되어 치료받는다. 잠복기는 6시간에서
25일 가량 되지만 보통 24시간 내에 증상을 보인다.
어패류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탈수가 심할 때는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며
전신에 쥐가 나거나 목이 메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치료를 받으면 1주일 이내에 낫는다.
예방주사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A형 간염: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환자의 대변을 통해 음식이나 물 등으로 감염되거나 주사기 등을 통해 감염된다.
3.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려면
|
보통 여름철 전염병은 장마 즈음에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한다.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을 익혀 먹으며, 유통기한 준수 등 철저하게 먹거리를 관리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염되고, 또 합병증의 위험도 커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는 손을 씻고 콜레라나 장티푸스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 예방 수칙
- 흐르는 물에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는다. -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안전한 물을 마시고 조리나 설거지에도 반드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
- 식수는 끓여 마시도록 한다. - 식품도 깨끗한 물에 씻어 먹고 되도록 익혀 먹도록 한다.
-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다. - 설사를 할 때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한다.
- 장티푸스와 콜레라 예방접종을 한다. -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는다. - 가열, 조리되지 않은 음식은 피한다.
- 육류, 생선, 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않는다. - 칼, 도마, 행주, 식기는 반드시 살균 소독해서 사용한다.
- 예식장, 상가집, 단체급식에서는 날음식을 삼간다. - 초파리 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창에는 방충망을 씌운다.
|
[자료 출처 : 건강플러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