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송도 해수욕장 -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 일본인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다. 개장 당시에는 흰 모래와 맑은 물, 푸른 소나무가 유명했다.
60~70년대 최고 피서지로서 케이블카·다이빙대가 명물이었으나, 태풍과 자연 훼손으로 살아졌다. 그러나 부산 서구청은 개장 100년인 2013년에 다이빙대와 제트 보트를 다시 선보였으며, 차례로 무지개 구름다리와 케이블카도 만들어 관광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이면 다이빙대에서 물속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정말로 시원하다.
지난 8월 1일 오후에 송도 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자연 풍경을 사진 찍었다. 모래는 너무 뜨거웠다.
요즘은 초상권이 있어 함부로 사진을 못 찍는다. 그래서 다이빙하는 모습을 멀리서 촬영하고 무지개구름 다리 위를 걸었다. 국적은 잘 모르겠으나, 한 여성은 80% 나체로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을 걷고 있다. 또한 모래에 몸을 묻고 있는 학생의 해 맑은 웃음에서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해수욕장에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적다. 그래도 여름이다. 나도 구름다리 아래 한구석에서 옷을 입은 채로 몸을 담갔다. 시원하다. 염천이 조금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촬영 편집 : 백송 선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