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웹툰으로 연재 되어 인기가 많았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판을 하게 되었고요.
하는 일에 치여 웹툰은 볼 생각도 못하고 책도 겨우 시간 내여 조금씩 보는 편입니다. 이 책 <연의 편지>도 만화책이라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한 번 읽어보라는 추천을 받고 첫 장을 넘겼지요..
실은 책 제목이 '연애편지'라는 착각이 들어 청소년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인가? 오해를 했더랍니다.
표지에 나오는 소녀가 주인공 '소리'입니다.
친구 지민이가 당하는 학폭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지 말라는 한마디 했다가 도리어 학폭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거처를 옮기며 학교를 옮기지요. 하지만 한 번 겪었던 경험은 트라우마가 되어 새 학교에도 적응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수수께끼 같은 편지들을 하나, 둘 찾으며 학교 생활에 적응하게 되고 점점 밝았던 옛 모습을 찾아갑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소리'와 같이 가슴 조이고, 설레며 순식간에 마지막장을 넘겼습니다.
소리에게 편지를 남겼던 '연'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소리'와 '동순'은 '연'을 만날 수가 있을까요?
옳지 못 한 일에 목소리를 내는 '소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그 용기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또 다른 불의가 있던 곳에서 용기를 내어 "그만해"라고 외치는 '지민'이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지민이와 함께 행동했던 반 아이들에게도요..
시간 없다 없다 하며 점점 메말라 가는 제 마음에 촉촉한 이슬 같은 책이 스며들었답니다.^^
우리 같이 읽고, 가슴 촉촉해져 볼까요?
첫댓글 오호~
읽을 책 리스트에 넣습니다
저도 주인공 소녀의 용기와 그용기로 또 용기를 낼수있음에 희망을 보고,스토리도 실마리를 풀어가는 재미에 뚝딱 읽은생각이 나네요~^^
희망을 주는 책, 맞아요~^^
촉촉해져보자는 말이 좋은데요~
ㅎ~
저는 수서팀장님의 이전 게시글 고낭사 를 고난사 로 보고.
또 여긴 연의편지 를 연애편지 로 보고 냉큼 들어왔네요~~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도 고난사로..ㅋㅋ
제목이 끌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하는중인데 이리 만나니 좋군요.
좋다좋아 읽어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