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결혼하고 싶어요." 고국에서 10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 지난 4일 일본으로 돌아간 고종수(25·교토 퍼플상가)가 "솔로탈출"을 선언했다.
고종수는 지난해 한국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따로 배우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유부남 동료들에게 "총각이라 너무 편하다"며 과시하고 다녔을 정도였다.
하지만 일본 진출 후 부쩍 "나에게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외로움도 있지만 집에서 차려주는 따뜻한 밥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현지 적응이 힘들어 체중이 9㎏이나 빠졌다.
게다가 자신보다 두세살 어린 팀동료들이 일찌감치 결혼에 골인, 신혼의 재미를 만끽하는 것을 보노라면 "솔로의 서러움"이 쓰라릴 수 없었다.
최근 이영표(26·아인트호벤)와 송종국(24·폐예노르트)의 결혼 발표 역시 고종수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고종수가 제시한 이상형은 착하고 자신을 묵묵히 뒷바라지할 "현모양처" 스타일. "거기다 미모까지 받쳐주면 딱 좋죠"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고종수는 출국 전 친정팀 수원 삼성의 숙소를 방문해 오랜만에 김호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 모여 그리운 "숙소밥"을 먹었다.
첫댓글 ㅡ.ㅡ;;
아아 -_-; 그럼 아영이 일본 가는겨 -_-??
우아~~나도일본데려가라.ㅋ